베이징, 또다시 세계의 수도를 꿈꾸다

조관희 | 청아출판사 | 2023년 0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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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흔히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라 말한다. 근대의 시작과 함께 중국은 중화라고 하는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을 버릴 것을 강요당하고 한낱 종이호랑이를 넘어서 동네북으로 전락해 갖은 수모를 겪게 된다. 하지만 그로부터 백 년 뒤, 상황은 다시 일변해 우리는 또 다른 중국의 변신을 목도하게 된다. 그것은 새롭게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부상이다. 새롭게 맞이한 21세기에 그들은 전 지구적으로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고 있는 유일의 강대국이라 할 팍스 아메리카나의 세력에 맞설 유일한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들 자신도 천하를 추구하고 천하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는 야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제 사람들의 시선이 다시 중국으로 몰리고 있다. 베이징은 원나라 이후 현재까지 800년 이상 한 나라의 수도로서 중국의 심장부 역할을 해 왔다. 그러므로 베이징은 단순히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중국의 역사와 문화가 집적되어 있는 중요한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베이징이라고 하는 공간에 대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 곧 베이징이야말로 중국의 속살을 날 것 그대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중국의 근현대사는 외부 세력의 침탈과 이에 맞서 싸운 중국 인민의 투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은 아편전쟁 이래 수많은 좌절을 이겨내고 이제 새로운 역사적 전환점에 이르렀다. 베이징은 그러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또다시 세계의 수도를 꿈꾸고 있는가?

저자소개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다(문학박사). 상명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교수), 한국중국소설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작으로는 《조관희 교수의 중국사》(청아출판사), 《조관희 교수의 중국 현대사》(청아출판사), 《소설로 읽는 중국사 1, 2》(돌베개), 《청년들을 위한 사다리 루쉰》(마리북스), 《후통, 베이징 뒷골목을 걷다》(청아출판사), 《베이징, 800년을 걷다》(푸른역사), 《교토, 천년의 시간을 걷다》(컬처그라퍼) 등이 있고, 루쉰의 《중국소설사(中國小說史)》(소명출판)와 데이비드 롤스톤(David Rolston)의 《중국 고대소설과 소설 평점》을 비롯한 몇 권의 역서와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다. 옮긴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amormundi.net)에서 얻을 수 있다.
이메일 trotzdem@sinology.org

목차소개

프롤로그

중국인의 천하관
하늘 아래 유일한 수도(天下之都)

제1부 베이징의 사계
안개비 속의 지먼(?門煙樹)
인딩챠오(銀錠橋) 위에서
샹산香山의 단풍
스차하이의 북극 곰

제2부 계획도시 베이징
세계 지도(Mappa Mundi)
마르코 폴로의 다리
징항운하(京杭運河)의 종점

제3부 권력의 중심
황금 기와의 물결
금단의 땅
톈안먼(天安門) 광장에 서서

제4부 민초들의 일상 공간
베이징의 실핏줄, 후통(胡同)
신 베이징인의 삶의 터전, 대원(大院)
베이징 사람들

제5부 베이징의 역사
쿠빌라이의 도시, 칸발릭
모자(帽子)의 성
제국의 영화와 몰락

베이징 북역에서―에필로그를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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