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10권 제9괘 소축(小畜)

탁양현 | e퍼플 | 2023년 03월 1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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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9괘. 소축(小畜)
건하손상(乾下巽上, 하늘 아래 바람 위) 풍천소축(風天小畜, 바람 하늘 소축)


1. 소축(小畜)은 형통(亨通)하다

소축(小畜)은 형통(亨通)하다.
小畜亨.


2. 강대(强大)한 것을 저지(沮止)하지는 못하지만, 강건(剛健)한 의지(意志)는 그치게 하므로, 그래서 행(行)하더라도 이 때문에 형통(亨通)하다는 것이다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강대(强大)한 것을 저지(沮止)하지는 못하지만, 강건(剛健)한 의지(意志)는 그치게 하므로, 그래서 행(行)하더라도 이 때문에 형통(亨通)하다는 것이다.
不能畜大, 止健剛志, 故行是以亨.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다만 저지(沮止)하는 바가 적어서, 오직 구삼(九三)을 저지(沮止)할 뿐이니, 초구(初九)와 구이(九二)는 오히려 강건(剛健)하여 행(行)할 수 있으니, 이 때문에 강(剛)한 의지(意志)가 위로 형통(亨通)할 수 있으므로, 그래서 소축(小畜)은 형통(亨通)하다고 말한 것이다.
正義曰, 但小有所畜, 唯畜九三而已, 初九九二猶剛健得行, 是以剛志上得亨通, 故云小畜亨也.

대축괘(大畜卦)는, 건(乾)이 아래에 있고, 간(艮)이 위에 있으니, 간(艮)은 바로 양괘(陽卦)이고, 또 만물(萬物)을 그치게 할 수 있어서, 이 건(乾)의 강건(剛健)함을 저지(沮止)하니, 저지(沮止)한 바가 크므로, 대축(大畜)이라 이름하였다.
若大畜, 乾在於下, 艮在於上, 艮是陽卦, 又能止物, 能止此乾之剛健, 所畜者大, 故稱大畜.


3. 손(巽)은 바로 음유(陰柔)이고, 성질(性質)이 또한 화순(和順)해서, 아래에 있는 건(乾)을 저지(沮止)하여 그치게 하지 못하고, 오직 구삼(九三)을 저지(沮止)하니, 저지(沮止)하는 바가 협소(狹小)하므로, 소축(小畜)이라 이름한 것이다

그런데 이 소축괘(小畜卦)는, 손(巽)이 위에 있고, 건(乾)이 아래에 있으니, 손(巽)은 바로 음유(陰柔)이고, 성질(性質)이 또한 화순(和順)해서, 아래에 있는 건(乾)을 저지(沮止)하여 그치게 하지 못하고, 오직 구삼(九三)을 저지(沮止)하니, 저지(沮止)하는 바가 협소(狹小)하므로, 소축(小畜)이라 이름한 것이다.
此卦, 則巽在於上, 乾在於下, 巽是陰柔, 性又和順, 不能止畜在下之乾, 唯能畜止九三, 所畜狹小, 故名小畜.

빽빽한 구름이 끼었지만 비가 내리지 않음은, 서쪽 교외(郊外)의 서교(西郊)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密雲不雨, 自我西郊.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밀운불우(密雲不雨)는, 양(陽)이 위로 상승(上昇)하여 올라가는 것을, 음(陰)이 저지(沮止)하여, 두 기운(氣運)이 서로 상박(相薄) 부딪치면, 곧 비가 되는데, 지금(只今) 오직 구삼(九三)만을 저지(沮止)하여, 그 기운(氣運)이 저지(沮止)를 당(當)해서, 다만 빽빽한 구름이 될 뿐이고, 초구(初九)와 구이(九二)는 그대로 위로 통(通)하니, 이 때문에 비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正義曰, 密雲不雨者, 若陽之上升, 陰能畜止, 兩氣相薄, 則爲雨也, 今唯能畜止九三, 其氣被畜, 但爲密雲, 初九九二猶自上通, 所以不能爲雨也.


4. 취합(聚合)된 빽빽한 구름과 같은 세력(勢力)이, 그저 나의 서쪽 서교(西郊)에 있기 때문에, 나와 거리(距離)가 이미 멀어서, 비가 내려 적셔주는 윤택(潤澤)함이 행(行)해지지 못한다

자아서교(自我西郊)는, 취합(聚合)된 빽빽한 구름과 같은 세력(勢力)이, 그저 나의 서쪽 서교(西郊)에 있기 때문에, 나와 거리(距離)가 이미 멀어서, 비가 내려 적셔주는 윤택(潤澤)함이 행(行)해지지 못하고, 다만 모여서 서교(西郊)에 있을 뿐이다.
自我西郊者, 所聚密雲, 由在我之西郊, 去我旣遠, 潤澤不能行也, 但聚在西郊而已.


5. 소축(小畜)은, 유(柔)가 정위(正位)를 얻고, 위와 아래가 서로 감응(感應)하므로, 소축(小畜)이라 하였다

단전(彖傳)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彖曰.

소축(小畜)은, 유(柔)가 정위(正位)를 얻고, 위와 아래가 서로 감응(感應)하므로, 소축(小畜)이라 하였다.
小畜, 柔得位, 而上下應之, 曰小畜.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육사(六四)를 말한 것이니, 성괘(成卦)의 뜻이, 이 육사효(六四爻)에 있다.
謂六四也, 成卦之義, 在此爻也.

체(體)에 두 음(陰)이 없어서, 그 응(應)함을 나누지 않으므로, 위아래가 응(應)하는 것이다.
體无二陰, 以分其應, 故上下應之也.


-하략-


저자소개

옮긴이 탁양현

≪인문학 에세이≫
≪삶이라는 여행≫
≪노자 정치철학≫
≪장자 예술철학≫
≪주역 인간철학≫
≪니체 실존철학≫



목차소개

목차

주역정의(周易正義) 제10권

서문(序文)
철학(哲學)은 정신문명(精神文明)을 대표(代表)하고,
과학(科學)은 물질문명(物質文明)을 대표(代表)한다.

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9괘. 소축(小畜)
건하손상(乾下巽上, 하늘 아래 바람 위)
풍천소축(風天小畜, 바람 하늘 소축)
1. 소축(小畜)은 형통(?通)하다
2. 강대(强大)한 것을 저지(沮止)하지는 못하지만,
강건(剛健)한 의지(意志)는 그치게 하므로,
그래서 행(?)하더라도 이 때문에 형통(?通)하다는 것이다
3. 손(巽)은 바로 음유(陰柔)이고, 성질(性質)이 또한 화순(和順)해서,
아래에 있는 건(乾)을 저지(沮止)하여 그치게 하지 못하고,
오직 구삼(九三)을 저지(沮止)하니, 저지(沮止)하는 바가 협소(狹小)하므로,
소축(小畜)이라 이름한 것이다
4. 취합(聚?)된 빽빽한 구름과 같은 세력(勢力)이,
그저 나의 서쪽 서교(?郊)에 있기 때문에, 나와 거리(距離)가 이미 멀어서,
비가 내려 적셔주는 윤택(潤澤)함이 행(?)해지지 못한다
5. 소축(小畜)은, 유(柔)가 정위(正位)를 얻고,
위와 아래가 서로 감응(感應)하므로, 소축(小畜)이라 하였다
5. 이미 정위(正位)를 얻었고, 위아래가 응(應)하므로,
구삼(九三)이 능멸(凌蔑)하지 못하니, 이것이 소축(小畜)의 뜻이다
6. 소축괘(小畜卦)는, 오직 하나의 음효(陰爻)만 있어서, 위아래의 모든 양(陽)이
찾아와서 감응(感應)하므로, 그래서 소축(小畜)이라고 이르는 것이다
7. 위아래의 다섯 양(陽)이 모두 육사(六四)에게 응(應)하므로,
위아래가 응(應)한다고 말한 것이다
8. 총괄(總括)하자면 결국(結局) 강건(剛健)함을 저지(沮止)하지 못하는 것이다
9. 강건(剛健)하고 공손(恭遜)하며, 강(剛)이 중(中)에 있으므로 뜻이 실행(實?)되어서,
마침내 형통(?通)하다
10. 빽빽한 구름이 끼었는데도 비가 내리지 않음은, 기운(氣運)이 위로 가기 때문이요,
사람들이 서교(?郊)로부터 이동(移動)해 옴은,
그곳에서 베풂이 시행(施?)되지 않기 때문이다
11.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은, 양(陽)이 위로 올라가서 음(陰)과 부딪치면,
음(陰)이 양(陽)을 굳게 막아서 그 기운(氣運)을 축적(蓄積)하는 것이니,
그런 연후(然後)에 증기(蒸氣)가 되어서 비가 내리는 것이다
12. 아래가 무작정(無酌定) 위로만 올라가니, 베풂이 어찌 행(?)해질 수 있겠는가
13. 음(陰)이 능(能)히 양(陽)을 굳게 막은 뒤에야, 비로소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인데,
상구(上九)만이 홀로 구삼(九三)의 길을 막고 있을 뿐이다
14. 그러므로 한 괘(卦)를 들어서 논(論)하자면,
비는 내리지 못하는 소축(小畜)의 빽빽한 구름이 될 수 있을 뿐인 것이다
15. 단전(彖傳)에서는, 한 괘(卦)의 체(體)를 온전(穩全)히 논(論)하였으므로,
빽빽한 구름이 끼어도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하였고,
상전(象傳)에서는, 한 효(爻)의 덕(德)을 논(論)하였으므로,
이미 비가 내리고 편안(便安)하게 거처(居處)하였다고 한 것이다
16. 안이 이미 강건(剛健)하고 밖으로는 유순(柔順)함을 만났으니,
강(剛)함이 밖에서 발현(發現)되어, 꺾임을 당(當)하지 않으므로,
그 뜻이 행(?)해질 수 있는 것이다
17. 서쪽 교외(郊外) 서교(?郊)에 모이는 것은, 오히려 베푸는 바가 윤택(潤澤)하더라도,
유행(流?)함이 두루 넓지 못하므로, 국도(國都)를 덮지 못하고서,
다만 멀리 서교(?郊)에 모여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18. 그런데 구름이 국도(國都)에 있더라도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역시(亦是) 베풂이 행(?)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19. 소축(小畜)의 뜻은, 위로 올라감을 귀(貴)하게 여기는데,
구삼(九三)이 스스로 돌아가지 못해서, 다시 열약(劣弱)하게 되므로,
그래서 구삼(九三)이 다시 돌아가지 못해서 열약(劣弱)함이 된다고 말한 것이다
20. 상구(上九)가 능(能)히 구삼(九三)의 길을 굳게 막고, 구삼(九三)에게 능멸(陵蔑)을
당(當)하지 아니하여, 위에서 편안(便安)할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니,
이 때문에 이미 비가 내려서 이미 편안(便安)히 거처(居處)한다고 한 것이다
21. 괘(卦)와 효(爻)가, 그 뜻이 서로 다른 것이니,
여타(餘他)의 괘(卦)에도 이러한 것이 많다
22. 바람이 하늘 위에서 운행(運?)하는 것이 소축괘(小畜卦)이니,
군자(君子)는 이를 본받아서 문덕(文德)을 아름답게 해야 한다
23. 그 베풂을 널리 시행(施?)하지 못하는 자(者)이므로,
그저 문덕(文德)만을 아름답게 할 뿐인 것이다
24. 제때에 시의적절(時宜適切)히, 베풂이 행(?)해지지 못하는 것을 가지고서,
군자(君子)가 다만 문덕(文德)만을 아름답게 닦아서,
때를 기다려 발현(發現)하려고 하는 것에 비유(譬喩)한 것이다
25. 바람이 하늘 아래에서 운행(運?)한다면, 만물(萬物)에게 베풀어져 부가(附加)되므로,
베풂이 행(?)해지지 못한다고 말할 수 없는데, 지금(只今) 바람이 하늘 위에 있어서,
만물(萬物)과의 거리(距離)가 이미 멀기 때문에, 베풀어서 미치는 바가 없으므로,
바람이 하늘 위에서 운행(運?)한다고 말한 것이다
26. 이와 같은 부류(部類)는, 모두 2가지 상(象)을 취(取)하여서,
군자(君子)가 이를 본받아 행(?)하는 것이다
27. 소축괘(小畜卦)에서, 군자(君子)가 이를 보고서 문덕(文德)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은,
바람이 하늘 위에서 운행(運?)하는 상(象)을 취(取)하지 않은 것이니,
나머지도 모두 이와 같다
28. 초구(初九)는, 복귀(復歸)하기를 도리(道理)대로 하니,
어찌 허물이 있겠으며, 그래서 길(?)하다
29. 양(陽)으로서 음(陰)에 올라타고, 복귀(復歸)하기를 그 도리(道理)대로 하여,
순응(順應)하며 위반(違反)이 없으니, 어찌 허물을 범(犯)하겠으며,
따라서 의리상(義理上) 길(?)함을 얻는 것이다
30. 양(陽)으로서 음(陰)에 올라타고, 강(剛)으로서 유(柔)에 응(應)하니,
그 뜻이 이치(理致)에 맞으므로 길(?)한 것이다
31. 구이(九二)는, 견련(牽連)하여 반복(反復)함이니, 길(?)하다
32. 견련(牽連)과 반복(反復)이 중(中)에 있음은,
역시(亦是) 자기(自己)를 상실(喪失)하지 않는 것이다
33. 구삼(九三)은, 수레의 바퀴살이 빠졌으니, 부처(夫妻)가 반목(反目)하게 된다
34. 위로부터의 저지(沮止)함이 강성(强盛)해서, 견련(牽連)하더라도
정복(征服)할 수 없는데, 이로써 나아가려고 하니, 반드시 바퀴살이 빠지는 것이다
35. 부부(夫婦)가 그 뜻이 서로 어긋나므로, 반목(反目)하며 서로 노려보는 것이다
36. 부처(夫妻)가 반목(反目)하는 것은, 아내의 내실(內室)을 바로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37. 육사(六四)는, 신뢰(信賴)의 부신(孚信)이 있으므로,
혈(?)이 제거(除去)되고 두려움이 표출(表出)되더라도, 허물은 없을 것이다
38. 혈(?)이라고 말한 것은, 양(陽)이 음(陰)을 범(犯)하는 것이니,
육사(六四)가 구삼(九三)을 올라타고 있는데도, 가까우면서 뜻이 서로 맞지 않고,
구삼(九三)은 나아가기를 힘쓰는데, 자기(自己)의 육사(六四)가 막고 있어서,
침해(侵害)와 공격(攻擊)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
39. 구삼(九三)이 자기(自己)를 해(害)칠까 두려워하므로, 혈(?)이 있는 것이요,
구삼(九三)이 자기(自己)를 침범(侵犯)하고 능멸(陵蔑)할까 염려(念慮)하므로,
두려워하는 것이다
40. 구삼(九三)이 자기(自己)를 해(害)치지 못하므로, 혈(?)이 제거(除去)되고,
그 두려움에서 탈출(脫出)하여 흩어질 수 있는 것이다
41. 이 괘(卦)에서 처녀막(處女膜) 출혈(出?)처럼 혈(?)을 말함은,
양(陽)이 음(陰)을 범(犯)했음을 말하는 것이다
42. 신뢰(信賴)의 부신(孚信)이 있어서 두려움으로부터 탈출(脫出)하니,
위의 상구(上九)와 뜻이 화합(和?)되었기 때문이다
43. 구오(九五)는, 신뢰(信賴)의 부신(孚信)을 두어 연결(連結)하여서,
이로써 그 이웃을 부유(浮游)하게 한다
44. 신뢰(信賴)의 부신(孚信)을 두어 서로를 연결(連結)함은,
홀로 부유(富裕)함을 독점(獨占)하지 않은 것이다
45. 상구(上九)는, 이미 비가 내려서 이미 편안(便安)히 거처(居處)하여,
덕(德)의 실현(實現)을 숭상(崇尙)하지만, 부인(婦人)이 정(貞)하더라도 위태(危殆)로우니,
월(月)이 거의 보름에 가까우므로, 군자(君子)라도 가면 흉(凶)할 것이다
46. 부인(婦人)이 그 남편(男便)을 제재(制裁)하고, 신하(臣下)가 그 군주(君主)를
제재(制裁)함은, 그것이 비록 정(貞)하더라도 위태(危殆)로움에 가까우므로,
부인(婦人)이 정(貞)하더라도 위태(危殆)롭다고 말한 것이요,
음(陰)이 가득차서 성(盛)함이, 이보다 더 극성(極盛)함이 없으므로,
월(月)이 거의 보름에 가깝다고 말한 것이다
47. 음(陰)이 양(陽)에게 의심(疑心)받으면, 반드시 정벌(征伐)을 당(當)하니,
비록 다시 군자(君子)가 되더라도, 이대로 가면 반드시 흉(凶)하므로,
군자(君子)라도 가면 흉(凶)하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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