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없는 사람

커트 보니것 | 문학동네 | 2023년 03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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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저 위의 누군가’가 가장 사랑한 우리 시대의 작가

커트 보니것이 남긴 마지막 작품이자 유일한 회고록

커트 보니것은 누구인가? 그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소설로 순문학 팬들과 SF 팬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으며, 60년대 반전운동과 히피의 카운터컬처를 대표했고, 파편적인 구성과 메타픽션적 글쓰기로 토머스 핀천, 저지 코진스키, 존 바스 등과 함께 미국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흐름을 만들어낸 현대작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는 휴머니스트였고, 유머리스트였다. 그는 인간을 불신하면서도 끝까지 인류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았고, 세상의 부조리를 통렬하게 찌르는 블랙 유머의 대가였다. “마크 트웨인의 직계”라 불린 그는 아무리 비극적인 이야기를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웃음을 잃지 않았다. 연합군의 소이탄 폭격으로 하룻밤 만에 13만 명의 시민이 사망한 드레스덴 폭격 사건을 담은 반전소설 『제5도살장』을 읽을 때조차 독자들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그의 유머는 천진난만한 동시에 섬뜩할 정도로 정곡을 찌르며, 무엇보다도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담겨 있다.

약 5년간 미국 잡지인 <인디스타임스 In These Times>에 연재되었던 그의 글을 엮은 『나라 없는 사람』은 보니것 특유의 입담과 날카로운 필치가 살아 있는 일급 에세이인 동시에 미국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사회정치 칼럼이자 예술가로서의 진심이 담긴 회고록으로, 독자들에게 인간으로서, 작가로서 그의 면모를 생생한 육성을 통해 듣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커트 보니것

미국 최고의 풍자가이자 휴머니스트이며,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1922년 11월 11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독일계 이민자인 건축가 커트 보니것 시니어와 이디스 보니것 사이에서 태어났고, 2007년 4월 11일 세상을 떠났다. 블랙유머의 대가 마크 트웨인의 계승자로, 리처드 브라우티건, 무라카미 하루키, 더글러스 애덤스 등 많은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과학과 미술에 재능이 뛰어난 독특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대가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독특한 유머감각을 키웠다. 청년기에는 코넬 대학, 테네시 대학 등을 오가며 공학자와 작가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고민하다 1943년 2차대전 막바지에 징집된다. 전선에서 낙오하여 드레스덴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는 동안, 그곳에서는 히로시마 원폭에 버금가는 인류 최대의 학살극이 벌어진다. 연합군이 사흘 밤낮으로 소이탄을 퍼부어 도시를 용광로로 만들고, 십삼만 명의 시민들이 몰살당했던 이 체험을 통해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반전 작가로 거듭난다.
미국으로 돌아와 소방수, 영어교사, 사브 자동차 외판원 등의 직업을 병행하며 글쓰기를 계속했으며, 1952년 첫 장편소설 『자동 피아노』를 출간했다. 이후 『신의 축복이 있기를, 로즈워터 씨』 『태초의 밤』 『고양이 요람』 『제5도살장』 『타이탄의 세이렌』 『챔피언들의 아침식사』 『제일버드』 『갈라파고스』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포스트모던한 소설을 발표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7년 『타임퀘이크』 발표 이후 소설가로서 은퇴를 선언했으며, 회고록 『나라 없는 사람』은 그가 남긴 마지막 책이다. 2007년 맨해튼에서 사망했다.
작가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와 그가 남긴 삽화들은 공식사이트 www.vonnegut.com에서 만날 수 있다.

옮긴이 김한영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예술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제45회 한국백상출판문화 번역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빈 서판: 인간은 본성을 타고 나는가』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갈리아 전쟁기』 『카이사르의 내전기』 『사랑을 위한 과학』 『미국의 거짓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소개

막내였던 어린 시절
어떤 사람이 얼간이인가?
문예창작을 위한 충고
뉴스를 발표하겠습니다
미국의 대가족
러다이트의 즐거운 나들이
당신도 알다시피
억측과 농담
예일대 C학점
입실란티에서 온 편지
좋은 소식, 나쁜 소식
사브와 폴크스바겐
레퀴엠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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