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9권 제8괘 비괘(比卦)

탁양현 | e퍼플 | 2023년 02월 24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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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8괘. 비괘(比卦) 곤하감상(坤下坎上, 땅 아래 물 위) 수지비(水地比, 물 땅 비)





1. 비(比)는, 길(吉)하니, 근원(根源)이므로 점(占)을 쳐도, 으뜸이고 영원(永遠)하며 올바르므로, 허물이 없을 것이다

비(比)는, 길(吉)하니, 근원(根源)이므로 점(占)을 쳐도, 으뜸이고 영원(永遠)하며 올바르므로, 허물이 없을 것이다.
比, 吉, 原筮, 元永貞, 无咎.



2. 안녕(安寧)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이 몰려오니, 연후(然後)에는 흉(凶)할 것이다

안녕(安寧)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이 몰려오니, 연후(然後)에는 흉(凶)할 것이다.
不寧方來, 後夫凶.



3. 비길(比吉)은, 능(能)히 서로 친밀(親密)하게 친비(親比)하여서, 올바르고 길(吉)한 정길(貞吉)을 얻음을 이른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비길(比吉)은, 능(能)히 서로 친밀(親密)하게 친비(親比)하여서, 올바르고 길(吉)한 정길(貞吉)을 얻음을 이른다.
正義曰, 比吉者, 謂能相親比, 而得其吉.

원서(原筮) 원영정(元永貞) 무구(无咎)는, 서로 친밀(親密)하게 친비(親比)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 실정(實情)을 근원(根源)하여 궁구(窮究)하고, 그 뜻을 점(占)쳐 결단(決斷)해서, 오로지 으뜸으로서 위대(偉大)하여 원대(元大)하고, 영원(永遠)히 장구(長久)하여서 영장(永長)하고, 올바르고 공정(公正)하여서 정정(貞正)함이 있어야만, 허물이 없을 수 있으니, 원영정(元永貞)은, 둘이 서로 친비(親比)할 때에, 모두 모름지기 오래도록 올곧아서 영정(永貞)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原筮元永貞无咎者, 欲相親比, 必能原窮其情, 筮決其意, 唯有元大, 永長, 貞正, 乃得无咎, 元永貞者, 謂兩相親比, 皆須永貞.



4. 지금(只今)은 편안(便安)하고 즐거운 때이니, 만약(萬若) 능(能)히 타인(他人)과 친비(親比)한다면, 편안(便安)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까지도, 모두 와서 귀의(歸依)할 것이다

불녕방래(不寧方來)는, 지금(只今)은 편안(便安)하고 즐거운 때이니, 만약(萬若) 능(能)히 타인(他人)과 친비(親比)한다면, 편안(便安)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까지도, 모두 와서 귀의(歸依)할 것이다.
不寧方來者, 此是寧樂之時, 若能與人親比, 則不寧之方, 皆悉歸來.

후부흉(後夫凶)은, 부(夫)는 어조사(語助辭)이다.
後夫凶者, 夫語辭也.

친비(親比)함은 빠름을 귀(貴)하게 여기니, 만약(萬若) 조기(早期)에 오면, 사람들이 모두 자기(自己)를 친(親)하게 대(對)하기 때문에, 앞에 있는 것이 길(吉)하고, 만약(萬若) 뒤늦게 이르면, 사람들이 혹(或) 자기(自己)를 소원(疏遠)히 해서, 친비(親比)함이 이루어지지 못하므로, 뒤늦으면 흉(凶)하다는 것이며, 혹자(或者)는 부(夫)를 장부(丈夫)라 하니, 뒤에 온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
親比貴速, 若及早而來, 人皆親己, 故在先者吉, 若在後而至者, 人或疎己, 親比不成, 故後夫凶, 或以夫爲丈夫, 謂後來之人也.



5. 비(比)는 길(吉)하고, 비(比)는 보조(補助)이니, 아래에서 순종(順從)하는 것이다

단전(彖傳)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彖.

비(比)는 길(吉)하고, 비(比)는 보조(補助)이니, 아래에서 순종(順從)하는 것이다.
比吉也, 比輔也, 下順從也曰.



-하략-

저자소개

옮긴이 탁양현

≪인문학 에세이≫
≪삶이라는 여행≫
≪노자 정치철학≫
≪장자 예술철학≫
≪주역 인간철학≫
≪니체 실존철학≫

목차소개

▣ 목차




주역정의(周易正義) 제9권

서문(序文)
인간(人間)은 사회적(社會的) 존재(存在)이고,
인간(人間)은 개인적(個人的) 존재(存在)이다.

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8괘. 비(比)
곤하감상(坤下坎上, 땅 아래 물 위) 수지비(水地比, 물 땅 비)
1. 비(比)는, 길(?)하니, 근원(根源)이므로 점(占)을 쳐도,
으뜸이고 영원(永遠)하며 올바르므로, 허물이 없을 것이다
2. 안녕(安寧)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이 몰려오니,
연후(然後)에는 흉(凶)할 것이다
3. 비길(比?)은, 능(能)히 서로 친밀(親密)하게 친비(親比)하여서,
올바르고 길(?)한 정길(貞?)을 얻음을 이른다
4. 지금(只今)은 편안(便安)하고 즐거운 때이니,
만약(萬若) 능(能)히 타인(他人)과 친비(親比)한다면,
편안(便安)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까지도, 모두 와서 귀의(歸依)할 것이다
5. 비(比)는 길(?)하고, 비(比)는 보조(補助)이니, 아래에서 순종(順從)하는 것이다
6. 원래(原來) 점(占)을 쳐서, 으뜸으로서 영원(永遠)하고 올바르다면, 허물이 없는데,
그것은 강(剛)하면서도 중(中)하기 때문이다
7. 여러 군당(群黨)이 서로 친비(親比)할 때에,
으뜸으로 오래도록 올바른 원영정(元永貞)으로써 하지 않는다면,
흉(凶)하고 간사(奸邪)한 도(道)라고 할 것이다
8. 하순종(下順從)은,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윗사람에 대(對)하여 순종(順從)하니,
이는 서로 돕는 것인바, 여러 음(陰)이 구오(九五)에게 순종(順從)함을 이른다
9. 원칙(原則)대로 점(占)을 쳐서 원영정(元永貞)하면 허물이 없음의 뜻을
해석(解釋)한 것이니, 이와 같음을 얻은 까닭은,
구오(九五)가 강(剛)으로서 중(中)에 처(處)했기 때문이다
10. 기유원영정호(其唯元永貞乎)에서, 원(元)은 큼이요, 영(永)은 긺이다
11. 만약(萬若) 현명(賢明)한 군주(君主)를 만나지 못하면, 피차(彼此)가 서로 구(求)하여,
친비(親比)하는 사람들이 비록 각각(各各) 영정(永貞)의 뜻을 품고 있더라도,
오히려 허물에 걸림을 면(免)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12. 비록 오랜 올바름의 영정(永貞)을 소유(所有)하였더라도, 현명(賢明)한 군주(君主)의
밝게 살펴줌이 없어서, 윗사람으로부터 인정(認定)을 받지 못하면,
서로 친(親)함이 붕당(朋黨)으로 오해(誤解)받게 되므로, 허물을 면(免)하지 못한다
13. 상하(上下)가 서로 응(應)하여, 이미 친(親)하고 또한 편안(便安)하니,
편안(便安)하므로 편안(便安)하지 못한 자(者)들이 와서 의탁(依託)하는 것이다
14. 편안(便安)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이 찾아옴에 대(對)한 뜻을
해석(解釋)한 것이니, 구오(九五)가 중(中)에 처(處)하였으므로,
위아래의 여러 음(陰)이 모두 와서 응(應)하는 것이다
15. 음(陰)이 가서 양(陽)을 친비(親比)하지만, 여러 음(陰)들이 제자리를 얻지 못하여서,
모두 편안(便安)하지 못한 것이므로, 후(後)에 흉(凶)하다는 것은,
그 도(道)가 끝이 나서 궁(窮)해졌기 때문이다
16. 장차(將次) 화합(和?)하고 친(親)해야 하는데도, 홀로 뒷전에 있었으니,
친비(親比)함이 이루어지면 주벌(誅伐)을 받게 되므로, 이 때문에 흉(凶)하다는 것이다
17. 다른 사람들은 모두 친비(親比)하는데, 자기(自己)만 홀로 뒤늦게 와서,
친비(親比)하는 도(道)가 곤궁(困窮)하여, 자기(自己)와 친(親)할 사람이 없으므로
흉(凶)한 것이며, 이는 상육(上六)을 지칭(指稱)하는 것이다
18. 땅 위에 물이 있는 것이 비(比)이니, 선왕(先王)이 이를 보고서
만국(萬國)을 창건(創建)하여, 각(各) 제후(諸侯)들을 친애(親愛)하는 것이다
19. 만국(萬國)은 비(比)로써 건국(建國)되고, 제후(諸侯)는 비(比)로써 친교(親交)한다
20. 건만국(建萬國)은, 영토(領土) 떼어주며 책봉(冊封)하여 나라를 세움을 이르고,
친제후(親諸侯)는, 관작(冠雀)과 포상(褒賞)과 은택(恩澤)을 내려서
친근(親近)히 함을 이른다
21. 국경(國境) 안에 만국(萬國)이 있어서, 그들로 하여금 각각(各各) 서로 친비(親比)하게
하는 것과 같으니, 땅 위에 물이 있어서, 유통(流通)하여 서로 적셔주어서 만물(萬物)에
미치는 것과 같으므로, 그래서 땅 위에 물이 있는 것이 비(比)라고 말한 것이다
22. 초육(初六)은, 신뢰(信賴)의 부신(孚信)을 두어 상호(相互) 친비(親比)한다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23. 부신(孚信)을 두어 질항아리 부(?)에 가득하다면,
끝내 만물(萬物)이 와서 또 다른 길(?)함이 있을 것이다
24. 비(比)의 우두머리에 처(處)하여, 응(應)함이 한 곳에 있지 않아서,
마음에 사사(私邪)로운 인색(吝嗇)함이 없다면, 친(親)하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
25. 신(信)을 드러내고 성(誠)을 세워서, 질박(質朴)한 그릇에 가득 차고 넘치게 한다면,
만물(萬物)이 마침내 찾아와서 쇠락(衰落)하거나 고갈(枯渴)됨이 없을 것이다
26. 응부재일(應不在一)은, 초육(初六)에 응(應)함이 없으니,
이는 응(應)함이 한 곳에 있지 않은 것이므로,
마음에 사사(私邪)로운 인색(吝嗇)함이 없는 것이다
27. 비(比)의 초육(初六)은, 또 다른 길(?)함이 있는 것이다
28. 육이(六二)는, 친비(親比)함을 내부(內部)로부터 하므로, 정길(貞?)할 것이다
29. 비(比)의 때에 처(處)하여, 중(中)에 거(居)하고 정위(正位)를 얻었으나,
계응(繫應)이 구오(九五)에게 있어서, 다른 것을 오게 하지 못하므로,
내부(內部)로부터의 정길(貞?)함을 얻을 뿐이다
30. 친비(親比)함을 내부(內部)로부터 행(?)함은,
자신(自?)의 정체성(正體性)을 잃지 않는 것이다
31. 육삼(六三)은, 친(親)하지 않은 사람과 친비(親比)할 것이다
32. 친(親)하지 않은 사람과 억지로 친비(親比)해야 함은, 슬픈 일이지 않겠는가
33. 육사(六四)는, 외부(外部)에서 친비(親比)하니, 올바르다면 길(?)할 것이다
34. 외부(外部)에서 구오(九五)와 친비(親比)하고서, 다시 지위(地位)를 얻었으니,
친비(親比)하여서 현자(賢者)를 잃지 않고, 처(處)함에 정위(正位)를 잃지 않았으므로,
정길(貞?)한 것이다
35. 아랫사람으로서 하체(下體)가 내부(內部)가 되고, 윗사람으로서 상체(上體)가
외부(外部)가 되니, 육사(六四)가 구오(九五)와 친비(親比)하기 때문에,
외부(外部)에서 친비(親比)한다고 말한 것이다
36. 외부(外部)에서 현자(賢者)와 친비(親比)함은, 윗사람을 따르는 것이다
37. 구오(九五)는, 드러나게 친비(親比)함이니, 왕(王)이 삼면(三面)에서 짐승을 몰면,
앞에 있는 짐승을 잃을 테지만, 고을 사람들이 경계(境界)하지 않으니 길(?)할 것이다
38. 비(比)의 주체(主體)가 되어서, 응(應)함이 육이(六二)에게 있음은,
드러나게 친비(親比)하는 것이니, 친비(親比)함이 드러나게 되면,
친(親)함의 범위(範圍)가 협소(狹小)해지게 된다
39. 삼구(三驅)의 예(例)는, 짐승이 거슬러 와서 자기(自己)에게 달려오면 놓아주고,
자기(自己)를 등지고 달아나면 쏘아 죽이는 것이니, 오는 것을 사랑하고
가는 것을 미워하는 것이므로, 그 베푸는 바가 항상(恒常) 앞의 짐승을 잃게 되는 것이다
40. 그 중정(中正)함을 사용(使用)하여, 정벌(征伐)하고 토벌(討伐)함에 떳떳함이 있어서,
정벌(征伐)을 자기(自己) 고을에 가(加)하지 않고,
출동(出動)함에 반드시 반역자(叛逆者)를 토벌(討伐)하여,
고을 사람들이 염려(念慮)함이 없으므로, 경계(境界)하지 않는 것이다
41. 현비(顯比)의 도리(道理)는, 자기(自己)와 서로 응(應)하는 자(者)는 친애(親愛)하고,
자기(自己)와 서로 응(應)하지 않는 자(者)는 소원(疏遠)히 하는 것이다
42. 고을 사람들이 경계(境界)하지 않음에 이르러 길(?)함이 되더라도,
대인(大人)의 넓고 큰 도리(道理)는 아니어서, 대인(大人)의 도(道)가 될 수 없으므로,
다만 대인(大人)의 부림이 될 수 있을 뿐이다
43. 오면 놓아주는 것은, 바로 애어래(愛於來)이고,
가면 쏘아 죽이는 것은, 바로 오어거(惡於去)이다
44. 현비(顯比)의 길(?)함은, 그 친비(親比)함이 협소(狹小)한 것이므로,
대인(大人)의 길(?)함이라면, 친비(親比)하는 도리(道理)가 크게 통(通)할 것이다
45. 구오(九五)가 윗사람의 지위(地位)에 있으면서도, 행(?)하는 바가 이와 같다면,
몸은 비록 왕(王)이 되었더라도, 다만 위에서 인민(人民)을 부리는 사람일 뿐이요,
왕(王)이 된 도리(道理)가 아니므로, 윗사람이 된 도리(道理)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46. 상육(上六)은, 친비(親比)함에 우두머리가 없는 것이니 흉(凶)하다
47. 친비(親比)함에 우두머리가 없음은, 종결(終結)되는 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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