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밤의 기록

봉주하, 해운, 나비 | 글ego | 2022년 12월 31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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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세월만큼이나 어김없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 없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겨울을 보내고, 찬란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봄이 오더니,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운 여름을 지나 푸르름이 각양각색으로 물들며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내 안에 있는 진정한 나를 찾고자 소망하던 우리가 함께 모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하고 싶은 이야기도 다르고,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왔을 우리가 어떻게 한 권의 책을 만들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6주간의 만남 속에서 우리는 모두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 헤매는 인생의 여행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마음속에 각자 간직했던 다른 스토리들이 푸른 밤의 사색과 고민을 통해 따로 적은 일기장처럼 묶이는 신비함도 경험했습니다. 우리는 때로는 이 한 권의 꿈꾸는 섬에 살며 설렘과 모험 그리고 기대와 걱정을 했으며 다른 팀원들에게 휴식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생은 오르락내리락 회전목마처럼 우여곡절을 간직하고 있고, 빛과 그림자 모두가 필요함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빛보다 강한 어둠은 없습니다. 우리는 아침이 오기 전 가장 깊은 새벽의 어둠을 가르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발자국을 ‘푸른 밤의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오랜 시간 생각만 했던 여행기 집필을 드디어 실천하게 되어 뿌듯하다는 땡땡님,
걱정과 고민 속에서도 씩씩하게 멋진 글을 완성해내신 GO님,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용기를 갖게 되셨다는 HAM님,
동생과의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본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내신 하영님,
앞으로도 좋은 글을 남기며 살고 싶다는 고운 꿈을 간직하신 해운님,
무한한 상상력으로 재미난 글을 남기고, 자유의 몸으로 돌아가셨을 주하님,
반려견의 온기를 이불 삼고 심장 소리를 자장가 삼아 행복한 삶을 일구실 윤서님,
한국의 아이들이 의미 있고 재미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될 때까지 글을 쓰고 싶다는 나비님,
오랜 기간 동안 다른 사람의 책만 읽다가 걱정과 설렘을 뒤로 한 채 첫 도전을 한다는 쏭쏭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언젠가 오늘이 떠올라 미소 짓고, 서로의 행보를 확인하며 기뻐하길 소망합니다. 누구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씨앗에 물을 주고 싹을 틔워주신 현해원 작가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열정적인 수업과 코칭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우연히 이 책을 펼치신 당신이 이 책을 읽어주신다면, 이 이야기는 당신의 이야기로 한층 더 깊어질 것입니다. 부디 ‘푸른 밤의 기록’이 오늘을 견뎌내신 당신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푸른 밤의 기록’을 만난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당신을 만나 ‘푸른 밤의 기록’도 참 좋습니다!

저자소개

저 : 봉주하
세계 자살예방의 날에 태어났다. 그래서인지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심이 많다. 생존에 대한 욕망이 강해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를 자주 고민한다. 교양학습만화에서 명랑만화로 인생이 바뀐 후 최대한 철없이 살고 싶어한다. 호기심이 많지만 꼼꼼하지 못한 성격 탓에 우당탕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매년 계획을 세우고 거의 달성하는 통에 할 것이 없어서 새로운 세계라는 결혼과 출산에 관심을 갖는 중이다.

저 : 해운
휘발되어가는 나를 기억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에게 읽혀 살아 숨 쉬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글을 죽이고 있습니다. 기어코 이 글이 살아남는다면 곳곳에 스며들어있는 제가 함께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저 : 나비
대한민국의 엄마로서 교사로서 25년이 넘는 기간을 살아오면서 아이들의 행복이 무엇인지, 성공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소설 ‘올랑이들의 선택’은 아이들의 삶 속에서 자기선택권과 여유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책을 따뜻하고 바르게 자라준 민영과 수연 그리고 세상의 아이들에게 바친다.

저 : 임윤서
순수혈통 ENFP로 불릴 만큼 누구보다 외향적인 사람이지만, 포메라니안 두 마리 브라우니, 초코를 위해 집순이로 살고 있다.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인데다가 미국 뉴욕에서 홀로 유학하던 중 한국에 계신 엄마를 갑자기 잃는 일까지 겪게 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을 건강하게 버티게 해준 반려동물에게 감사해하고 정서적으로 많이 의지하며 십 년 가까운 세월 동안 가족으로 지내고 있다. 어릴 때부터 SBS 『TV 동물농장』을 좋아해 빠짐없이 챙겨본다.
브라우니(Brownie) : 2012.11.02 (AR)
초코(Choco) : 2014.09.15 (NY)

저 : 이땡땡
어릴 때부터 눈앞의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살았다. 본래 천성도 그랬겠지만, 왜인지 너무 일찍부터 애어른 같았다. 그러다 보니 삶이 좀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막연히 세계여행을 상상하게 되었다. 그런 것을 하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였다. 붉게 노을이 진 사하라 사막에서 낙타를 타고 싶었다. 달력 풍경이나 판타지 영화에 나올 법한 그림 같은 초원에 있는, 하나의 점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어찌하다 보니 스무 살 이후부터 십 년에 한 번은 그 꿈을 이루면서 살고 있다. 이제 고작 두 번의 여행으로 이 루틴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앞으로도 가끔은 그 꿈을 이루면서 살고 싶다. 나의 인생 여행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므로.

저 : 장하영
항상 맡겨진 것에 필요 이상으로 최선을 다한다. 받지 않아도 될 스트레스까지 벌어서 얻는다. 그래서 남들보다 빠르게 에너지가 고갈되지만, 티 내지 않는 걸 미덕으로 여긴다. 그러다 최근 2년 사이에 번아웃을 경험하고,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자유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이렇게 평온하고, 즐거운 여행을 나 혼자 다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8살 차이 나는 내 영혼의 단짝과 함께 여행길에 오르기 시작했다. 혼자 다닐 때처럼 평온하기만 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좋다. 나는 오늘도 내 단짝이 선물해주는 새로운 시선으로 다채로운 세상을 배워나가는 중이다.

저 : GO
그녀는 세 아들(남편, 큰아들, 작은아들)을 키운다. 술, 사람, 책, 운동을 좋아하고 1990년대 발라드를 즐겨듣는다. 그녀가 일을 하고 자신의 삶에 주체적인 한 인간이 되고 나서는 처음 세상에 보이는 첫 글쓰기다. 여고시절부터 20대 거침없던 시절까지 넘치는 감수성으로 손발 오그라들게 한 글들은 많았지만 이 글처럼 애태웠던 적은 없다. 앞으로의 삶도 워킹맘으로 살아내야 하기에 그녀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녀는 오늘도 운동을 할 생각이다.

저 : 쏭쏭
용기내어 쓴 첫번째 책
첫번째는 누구에게나 잊혀지지 않습니다
나의 글도 첫번째
잊지않은 소중한 보물이자 나의 자랑이 될것입니다

저 : HAM
_ HAM _ 박혜민
늘 하고 싶은 것이 많고
가는 시간이 아까워
틀려도 전부 다 해 보기로 했습니다 :)

목차소개

어가며 · 4

봉주하_결혼계약종료보고서 · 9

해운_글의 유서 · 31

나비_올랑이들의 선택 · 55

임윤서_펫 로스 포비아(Pet Loss Phobia) · 89

이땡땡_사막 한가운데서의 헬프미 · 115

장하영_18살 어린 동생과 함께 떠난 여행 기록 · 139

GO_오늘도, 복싱 · 173

쏭쏭_선희의 반란 · 193

HAM_나는 어떤 색을 가진 사람일까?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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