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별이 되려 노래하는지

정찬식, 김태임, 이상, 김영환 | 글ego | 2022년 12월 31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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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삶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지나친 성숙함을 요구받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관계의 단절이나 지고한 노력의 배신, 혹은 망망대해와 같은 앞길의 불안함 속에서도 태풍의 눈과 같은 고요함을 바라는지 모릅니다. 가끔은 그 가혹한 대가와 함께 짓쳐오는 반항심에 몸을 맡길 때도 있습니다. 삶이란 바다에 둥둥 떠다니며 보이지 않는 길을 헤매기도 합니다. 간신히 헤쳐 나간 그곳에서 우리는 현실을 마주하곤 합니다. 시선은 여전히 손에 잡을 수 없는 동경이나 선망, 비교와 질투, 때론 사랑의 감정을 향해 있지만 쓸쓸한 결말을 고하기도 하지요. 여기, 순수가 어울렸던 어릴 적의 모습은 사막의 모래성처럼 흩어지고, 어느새 현실을 조율하며 살아가는 4명의 어른이 있습니다. 한때 세상이란 바다에 정처 없이 표류하던, 그 상처들로 조금은 성숙해진 그런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제 각자만이 걸어온 독특한 빛을 조심스레 이야기하려 합니다. 흘러간 시간에도 바래지 않은 눈빛들은 마치 길을 잃은 뱃사공을 비춰주는 별처럼 아른거립니다.

옛날 뱃사람들은 항해할 때면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길을 찾아내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모여 만들어진 방위는 드높은 하늘의 이정표였습니다. 우리 역시 누군가에게는 시리도록 빛나는 별이며, 또한 그리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비록 지난 후회들에 엉겨 붙어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본연의 모습으로 묵묵히 완성해나가는 그날이 올 때까지 삶을 노래하려 합니다. 이 드넓은 바다에 비친 고작 네 가지의 이야기는 어쩌면 여러분의 고요한 밤을 울리기에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저자소개

저 : 정찬식
세상의 아름다움을 글로 써 내려가는 것을 좋아한다. 책과 시, 영혼과 죽음에 관해 관심을 가진다. 완벽주의자, 때론 허당이라 불리며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들곤 한다. 글을 쓰는 것은 그의 은밀한 취미이며, 그 원대한 목적은 이 성급한 세상 속에서 사람들이 글을 진부함으로 느끼지 않도록 만드는 것에 있다.

저 : 김태임
22살이다. 아직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좋은 건지 방향성도 없고, 찾는 방법도 몰라 이것저것 해보는 중이다. 이번 글쓰기도 그 여러 시도 중 하나였다. 잘하는 거 없이 평범하게 살고 싶다가도 어떨 때는 또 튀고 싶은 게 지금 마음이다.

저 : 이상
세상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운’이 존재한다 생각합니다. 사람에게는 타고난 성향이나 재능이 있다 믿고, 노력으로 변할 수 없는 ‘운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모순적이게도 통제할 수 없는 삶에서 ‘내’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습니다. 운명은 믿지만 허무주의자는 되지 않으려 오늘도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 : 김영환
짬이 날 때마다 펜을 든다. 물건이든 이야기든 쓰다 만 것을 차마 버리지 못한다. 도전하고 실패하는 삶을 살려고 애쓴다. <그림자 자국>과 <명일방주>를 좋아한다.

목차소개

들어가며 · 4

정찬식_별 시 (別 時) · 9

김태임_빛 · 21

이상_내 이상한, 아이러니한 취미. · 39

김영환_실패한 그리고 실패할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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