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시간

조선우 | 책읽는귀족 | 2023년 02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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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기획 의도

일러두기

'무지개 인문학'은 책읽는귀족의 디오니소스 프로젝트를 확장한 개념이다.

책읽는귀족은 2015년부터 <마크 트웨인의 미스터리한 이방인>부터 시작하여 <인생의 서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 <미쳤거나 천재거나>, <북유럽 신화, 재밌고도 멋진 이야기>,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가>, <어서 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 <바람이 전하는 인디언 이야기>, <피곤한 인생에서 벗어나는 13가지 생각의 방법>, <내가 만난 유령>, <요정을 믿지 않는 어른들을 위한 요정 이야기>, <엉망진창 나라의 앨리스>, <운명의 바람 소리를 들어라>, <보이지 않는 세계로의 여행>, <신화와 미신, 그 끝없는 이야기>, <소로의 메인 숲>, <다시 들려준 이야기>, <휴식의 철학>, <왜 스미스 여사는 내 신경을 긁을까?> 등등 18종의 디오니소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디오니소스’는 니체에게 이성의 상징인 아폴론적인 것과 대척되는 감성을 상징한다. ‘디오니소스 프로젝트’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는 축제의 신이기도 한 디오니소스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려는 시도로, 우리의 창조적 정신을 자극하는 책들을 중심으로 디오니소스적 세계관에 의한, 디오니소스적 앎을 향한 출판의 축제를 펼친다는 의미다. 니체는 디오니소스를 통해 세상을 해방시키는 축제에 경탄을 쏟았고, 고정관념의 틀을 깨뜨릴 수 있는 존재로 디오니소스를 상징화하였다. 자기 해체를 통해 스스로를 극복하는 존재의 상징이기도 한 디오니소스는 마치 헤르만 헤세의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발버둥 친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는 의미와 맞닿아 있다. 이제 여러분을 ‘디오니소스의 서재’로 초대하여 '무지개 인문학'을 새롭게 소개하려고 한다.

무지개 인문학은 좀 더 쉽게, 좀 더 감각적으로 그 해답을 찾는 길에 나선다. '무지개 인문학'은 우리 삶에서 해답이 틀 안에 갇혀 있지 않고,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로 존재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무지개 인문학'은 저자가 만든 개념이다. 이 세상에서 인생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이들을 위한 감각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안내서이다.

무지개 인문학은 디오니소스 프로젝트에 근거를 두고 '색깔 있는 인문학'으로 변주한다. 빨주노초파남보의 7가지 색깔처럼 7권의 다양한 주제로 인생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하나씩 찾아간다. 그러나 무지개 색깔의 순서, ‘빨주노초파남보’의 그 고정관념에 머물지 않는다. 그래서 보라색에 해당하는 이 ‘천재의 시간’은 무지개 인문학의 그 세 번째다.


◎ 당신이야말로 ‘궤도를 이탈한 유성’은 아닌지!

‘천재의 시간’은 디오니소스 프로젝트 중 하나인 ‘미쳤거나 천재거나’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들로만 추려서 다시 엮었다.

‘미쳤거나 천재거나(원제 : The Man of Genius)’는 정말 체자레 롬브로조의 그야말로 광적인 자료 수집으로 굉장히 방대한 내용이다. 그러나 그 ‘궤도를 벗어난 유성’과도 같은 천재들의 사례들은 정말 기이하고도 재밌는 지점이 있다.
현대의 독자들이 흥밋거리로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그리고 ‘미쳤거나 천재거나’에 나오는 천재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인간 유형에 있어서 아주 특이한 캐릭터의 색깔로 다가온다. 요즘 MZ 세대의 특색과도 어떤 면에선 닿아 있다.

자, 이제 흥미를 한껏 끌어올려도 좋다. 이제 이 책을 읽는 그대가 천재인지, 아닌지도 한번 감별해보면서 읽기 바란다. 우리나라에는 ‘암기’라는 강요된 교육적 폐해 속에 숨겨진 천재들이 많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이야말로 ‘궤도를 이탈한 유성’에 해당하는 천재인지, 아니면 다시 궤도를 찾아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천재인지, 생각하면서 읽는 것도 즐거운 독서의 한 방법이다. 우선 천재론의 시조인 롬브로조 박사의 생각부터 먼저 들어 보자.

◎ 『천재의 시간』 본문 맛보기

‘천재’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나는 우리나라에서 마광수 교수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마광수 교수님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졸업했던 수재였다. 게다가 윤동주 시인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제대로 된 윤동주 연구물을 내놓았다. 또한 1977년 청록파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으며,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홍익대학교 교수가 되어 국내 최연소 교수로 기록되기도 했던 명민한 인재였다.
하지만 ‘즐거운 사라’의 외설 논란으로 1992년 강의 도중 구속되는 걸 기점으로 ‘천재 마광수’는 대한민국의 넘지 못할 고정관념이라는 법의 잣대 속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물론 그는 1995년 대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어 연세대학교 교수직에서도 해직됐다. 그러다가 1998년 특별사면을 받았다. 또 2002년 복직하여 2007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전공 정교수가 됐고, 2016년 정년퇴임했다.
-「PART 3. 천재의 숙명은?」 중에서

‘시대가 천재를 낳는다’라는 말이 있다. 아주 급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천재가 나오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평소 온화한 분위기의 시절에는 천재의 기이한 발상을 받아줄 만한 틈이 없다가 혼란스러운 시대적 분위기가 닥치면 이것저것 따지지도 않고, 재지도 않고 천재의 재능을 탐하는 게 아닐까 싶다.
보통 사람은 천재의 기이한 기질에 모두 다 불편해한다. 그래서 그들의 재능 또한 이상한 눈초리로 볼 때가 많다. 잘 닦여진 사회적 제도와 평범한 시대의 분위기에서는 천재들이 분란만 일으키는 존재로 인식될 뿐이다. 그러나 시대가 아주 급작스럽게 바뀌고 급박하게 돌아간다면 이것저것 따질 여유가 없는 거다. 이상하든말든, 필요하면 다 낚아채는 거다. 그래서 ‘천재는 시대가 낳는다’는 말이 나온 게 아닐까 하고 나는 생각한다.
-「PART 6. 천재의 탄생은 그 시대가 결정?」 중에서

천재의 특성, 더 정확하게 말해서 ‘퇴행적’ 천재의 특성을 이 장에서는 롬브로조 박사가 제시한 17가지로 정리했다. ‘미쳤거나 천재거나’에 있던 17가지 특성에 대한 설명을 확 줄여서 핵심적인 내용으로만 담았다.
그런데 이걸 정리하고 있자니, MBTI 유형별 특징이 떠올랐다. 요즘 다 재미로 한번씩 해보는 MBTI 검사를 하면 스스로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대충 짐작을 해볼 수 있다. 꼭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자신과 그 특징을 맞춰 읽어 보면 쏠쏠한 재미가 있다. 그런 마음으로 ‘퇴행적 천재의 17가지 특성’도 한번 읽으면 더 새로울 것이다.
MBTI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MBTI 유형 중에 내가 볼 때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는 이 ‘천재’ 유형에 가장 가까운 MBTI는 바로 ‘INTJ’가 아닐까 생각한다. 소위 ‘뛰어난 능력을 지닌 전략가’ 유형이라고 규정지어지는 INTJ 유형에 대한 설명을 읽어 보면 유난히 떠오르는 존재가 바로 ‘천재’다. 천재의 특징과 유사한 면이 많다.
-「PART 8. 퇴행적 천재의 17가지 특성」 중에서

저자소개

◎ 엮은이 : 조선우

어릴 때 SKY대에 다니던 맏이 형제의 친구들이 ‘천재’라고 말해주고, 중학교 때는 전교에서 두 번째로 아이큐가 좋다는 담임의 말을 듣고, 학교 공부는 ‘나 몰라라’ 하다가 인생 ‘쫑’ 날 뻔했다.

그러다가 출판에서 겨우 길을 찾아서 ‘제자리’로 돌아가는 중이다. 다시는 자신 같은 청소년이 나오지 않도록 천재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서 ‘CSI’나 ‘크리미널 마인드’와 같은 미국 드라마를 있게 한 장본인인 ‘과학적 범죄학’의 아버지, 체자레 롬브로조 박사의 ‘미쳤거나 천재거나(The Man of Genius)’를 국내 번역본으로 기획하여 출판했고, 더 나아가 천재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미쳤거나 천재거나’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만 추려서 엮은 ‘천재의 시간’까지 기획하고 출간했다.

조선우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철학교사 2급 자격증은 ‘덤’으로 얻고 나서, 광고회사 기획자 겸 카피라이터, 교육전문지인 ‘교육신보’ 취재 기자(서울시교육청 출입 기자) 등을 거쳐 편집자 겸 기획자로서 출판사 밥을 먹다가 2012년 2월부터 책읽는귀족 대표이자 작가로 활동 중이다. 코로나 19로 ‘잠시 멈춤’ 상태에서 2020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2년 동안 제주살이를 했다. 현재는 부산에서 1년살이를 하는 중이다.

조선우는 책읽는귀족의 대표이자 편집자로서 ‘디오니소스 프로젝트’ 등 인문학 서적 중심으로 번역 출간하는 기획 작업을 포함해서 70여 종 이상의 책을 출판해왔으며, 그중 ‘돌하르방에게 길을 묻다’ , ‘우리는 어떻게 북소믈리에가 될까’, ‘(서양 철학사와 함께하는) 패턴 인식 독서법’, ‘출판하고 싶은 너에게’, ‘발칙한 꿈해몽’ 등을 집필했다. 그리고 청소년과 어린이 도서도 다수 집필했는데, ‘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청소년을 위한 철학 교실)’, ‘나는 인디고 아이다(청소년을 위한 생각 교실)’,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 여행’,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독서 탐험’ 등도 있다. 그리고 현재는 오리지널 전자책 ‘무지개 인문학’ 프로젝트를 작업하고 있는데, 우선 ‘생존의 시간’과 ‘운명의 시간’을 집필해 출간했다.

‘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은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추천 도서(2018년 여름)로 선정되었다.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 여행’은 2020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되었고,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독서 탐험’과 함께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으로도 선정되었다. 앞으로도 출판인뿐만 아니라, 작가로서 꾸준하게 집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목차소개

PART1. 천재는 누구?
PART 2. ‘천재’라는 코드의 암호는?
PART 3. 천재의 숙명은?
PART 4. 최고 천재의 특징은?
PART 5. 천재들이 쾌감을 얻는 방법은?
PART 6. 천재의 탄생은 그 시대가 결정?
PART 7. 광기에 취한 천재들
PART 8. 퇴행적 천재의 17가지 특성
PART 9. 천재성의 그림자
PART 10. 광기에 굴복하지 않은 천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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