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963 프리드리히 니체의 호메로스와 고전 문헌학 1868(English Classics963 Homer and Classical Philology by Friedrich Wilhelm Nietzsche)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 | 2023년 01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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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호메로스와 고전 문헌학 1868(Homer and Classical Philology by Friedrich Wilhelm Nietzsche)은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가 1869년 5월 28일 스위스 바젤 대학교(University of Basel)에 임용되었을 때 발표한 Antrittsvorlesung, 즉 취임 강연을 출판한 작품입니다. 독일 문화권의 대학에서는 취임한 교수가 취임 연설문을 발표하는 것이 관례였으며, 이는 대학교의 임직원과 학생들에게 해당 교수의 업적과 연구 방향을 소개하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3만9천여 자의 짧은 원고문이지만, 고전 문헌학(Classical Philology)을 연구하는 ‘학자 니체’의 호메로스에 대한 견해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으로, 그는 일리아스(The Iliad by Homer)와 오디세이아(The Odyssey by Homer) 등 서구 문학사의 걸작을 집대성한 호메로스(Homer)가 작가 개인이라기보다는, 당대 활동한 수많은 창작자들의 집합이라는 파격적인 주장을 하였습니다.

▶ 니체가 바젤 대학교에 임용된 1869년은 그가 철학자로써 명성을 떨친 대표작 - 비극의 탄생; 또는 헬레니즘과 염세주의 1872(The Birth of Tragedy; or, Hellenism and Pessimism),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83(Thus Spake Zarathustra: A Book for All and None), 선악의 저편 1886(Beyond Good and Evil) 등을 발표하기 전인 젊고 전도유망한 20대의 청년 학자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설문의 파격적인 내용이 좀 더 충격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니체는 바젤 대학교에 1869년 불과 24세의 어린 나이에 고전 문헌학(Classical Philology) 교수로 임용된 후 1879년까지 십여 년간 재직하며, 교내는 물론 스위스를 왕래하는 저명인사들과 두루 교류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Hellenism is looked upon as a superseded and hence very insignificant point of view. Against these enemies, we philologists must always count upon the assistance of artists and men of artistic minds; for they alone can judge how the sword of barbarism sweeps over the head of every one who loses sight of the unutterable simplicity and noble dignity of the Hellene; and how no progress in commerce or technical industries, however brilliant, no school regulations, no political education of the masses, however widespread and complete, can protect us from the curse of ridiculous and barbaric offences against good taste, or from annihilation by the Gorgon head of the classicist. ▷ 헬레니즘은 대체되고 따라서 매우 중요하지 않은 관점으로 간주됩니다. 이러한 적들에 맞서 우리 문헌학자들은 항상 예술가들과 예술적인 정신을 가진 사람들의 도움에 의존해야 합니다. 헬라인의 형언할 수 없는 단순함과 고상한 위엄을 보지 못하는 모든 사람의 머리 위로 야만의 칼이 어떻게 휘두르는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들 뿐입니다. 그리고 상업이나 기술 산업의 어떠한 진보도, 아무리 눈부신 학교 규정도, 대중에 대한 어떠한 정치 교육도, 아무리 광범위하고 완전하더라도, 좋은 취향에 대한 우스꽝스럽고 야만적인 범죄의 저주나 고전주의자의 고르곤 머리에 의한 절멸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는 없습니다.

▶ Life is worth living, says art, the beautiful temptress; life is worth knowing, says science. ▷ 아름다운 유혹자인 예술은 삶은 살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과학은 삶은 알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 Are there characteristic differences between the utterances of the man of genius and the poetical soul of the people? ▷ 천재의 말과 사람들의 시적 영혼 사이에 특징적인 차이가 있습니까?

▶ Let it be noted that the insight into the most diverse operations of the instinctive and the conscious changes the position of the Homeric problem; and in my opinion throws light upon it. ▷ 본능과 의식의 가장 다양한 작동에 대한 통찰력이 호메로스 문제의 위치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주목하십시오. 그리고 제 생각에는 그것에 빛을 던집니다.

▶ 호메로스는 과연 실존 인물인가?! : 현대까지도 호메로스란 작가 개인에 대해서는 출생지, 출생연도, 이력 등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일리아스(The Iliad by Homer)와 오디세이아(The Odyssey by Homer)가 과연 같은 저자의 작품인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죠. 호메로스가 맹인이라는 오래된 속설부터 그가 실제 작가가 아니라 그의 구술을 제자나 조수가 받아 적은 것이라는 둥 작품과 작가에 대한 다양한 의혹이 있습니다. 니체가 호메로스를 실존한 천재 개인(a people-genius)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의 전설과 신화를 노래하고 이를 기록한 ‘이름이 잊힌 무수한 창작자들’ - 집단 영혼의 사고(collective soul-thinking)이라고 주장한 것은 바로 이 같은 시대적 상황에 근거한 것입니다.

▶ We believe in a great poet as the author of the Iliad and the Odyssey?but not that Homer was this poet. ▷ 우리는 위대한 시인을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의 저자로 믿지만, 호메로스가 이 시인이 아니었습니다.

▶ The decision on this point has already been given. The generation that invented those numerous Homeric fables, that poetised the myth of the contest between Homer and Hesiod, and looked upon all the poems of the epic cycle as Homeric, did not feel an æsthetic but a material singularity when it pronounced the name "Homer." This period regards Homer as belonging to the ranks of artists like Orpheus, Eumolpus, Dædalus, and Olympus, the mythical discoverers of a new branch of art, to whom, therefore, all the later fruits which grew from the new branch were thankfully dedicated. ▷ 이 점에 대한 결정은 이미 내려졌습니다.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의 대결 신화를 시화하고 서사시 주기의 모든 시를 호메로스로 바라본 수많은 호메로스 우화를 발명한 세대는 "호메로스"라는 이름을 발음할 때 에스테틱이 아니라 물질적 특이성을 느꼈습니다. 이 시기는 호메로스를 오르페우스, 에우몰포스, 데달루스, 올림포스와 같은 예술가들의 반열에 속한다고 간주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분파에서 자라난 모든 후기의 열매들은 감사하게도 바쳐졌습니다.

▶ And that wonderful genius to whom we owe the Iliad and the Odyssey belongs to this thankful posterity: he, too, sacrificed his name on the altar of the primeval father of the Homeric epic, Homeros. ▷ 그리고 우리가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게 빚진 그 놀라운 천재는 이 감사한 후손의 것입니다. 그 역시 호메로스 서사시의 원초적 아버지인 호메로스의 제단에 자신의 이름을 바쳤습니다.

저자소개

▶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

▶ 망치를 든 철학자(philosopher with a hammer) :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의 이름은 프러시아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Frederick William IV of Prussia)와 생일(10월 15일)이 같아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정작 그 자신은 프리드리히(Friedrich)란 이름을 썩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니체는 우상의 황혼(Twilight of the Idols, 1889)의 부제를 망치로 철학하는 법(How to Philosophise with the Hammer)이라 붙였고, 작품에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빌려 망치(Hammer)를 수차례 언급하였습니다. 이후 니체에게는 자연스럽게 망치를 든 철학자(philosopher with a hammer)란 칭호가 붙게 되었으며, ‘철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행위’를 니체의 해머(Nietzsche's Hammer)라 표현합니다.

▶ The hesitation of the disciples. "We are already able to bear with this doctrine, but we should destroy the many by means of it!" Zarathustra laughs: “Ye shall be the hammer: I laid this hammer in your hands.” ▷ 제자들은 망설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 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멸해야 합니다.” 차라투스트라가 웃으며, 말합니다. “너희는 망치가 될 것이다. 내가 이 망치를 너희의 손에 쥐어 주리라.”

▶ 독일 루첸(L?tzen) :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는 1844년 프로이센의 소도시 루첸(L?tzen)에서 출생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루첸에는 니체와 그의 가족들이 살던 생가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그들의 동상과 묘비 등도 함께 만나실 수 있습니다.

▶ 대학교(Universit?t) : 고등학교를 마친 니체는 1864년부터 본 대학교(Rheinische Friedrich-Wilhelms-Universit?t Bonn)를 거쳐 군(1867)에 입대하였습니다. 그러나 1868년 낙마 사고로 크게 다친 후 1868년 라이프치히 대학교(Universit?t Leipzig)에서 다시 학업을 이어나갔습니다.

▶ 스위스 바젤(Basel) : 니체는 1869년 불과 24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바젤(Basel)의 바젤 대학교(Universit?t Basel) 고전문학과 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1879년 35세의 나이로 사임하기까지 음악가 빌헬름 리하르트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1813~1883), 독일 작가 말비다 폰 메이센부르크(Malwida von Meysenbug, 1816~1903), 지휘자 겸 작곡가 한스 기도 폰 뷜로 남작(Hans Guido Freiherr von B?low, 1830~1894), 과학자 볼프강 에른스트 파울리(Wolfgang Ernst Pauli, 1900~1958) 등 당대의 명사들과 두루 교류하였습니다.

▶ 독일 바이마르(Weimar) : 건강이 좋지 않았던 니체는 사임 후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요양에 전념하였으나……. 188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쓰러졌고, 정신병원에 입원해 무려 10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결국 독일 바이마르(Weimar)에서 숨을 거두었으며, 죽은 후에는 자신이 태어난 루첸(L?tzen) 고향집에 안장되었습니다. 니체는 죽기 전 10여년을 각종 질병과 정신 착란에 시달렸기 때문에 강연이나 집필 등의 대외적인 활동을 일체 하지 못하였으며, 논문의 형식으로 출간된 도덕의 계보(Zur Genealogie der Moral, 1887)가 그의 마지막 저서입니다. 그녀는 니체가 사망하기 전 바이마르(Weimar)에 1894년 니체 문서보관소(Nietzsche Archive)를 설립해, 오빠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정리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사후에 출간된 힘에의 의지(Der Wille zur Macht, 1901)는 니체의 여동생 엘리자베스 니체(Therese Elisabeth Alexandra F?rster-Nietzsche, 1846~1935)가 니체의 책을 좋아한 히틀러를 지지하기 위해 미완성본을 그러모은 편집본입니다.

▶ 신은 죽었다(Gott ist tott, 1882) : 니체가 즐거운 학문(Die fr?hliche Wissenschaft, 1882)에서 기술한 신은 죽었다(Gott ist tott)는 당대의 관념론(觀念論, idealism)과 형이상학(形而上學, metaphysics)을 비판한 니체의 허무주의(虛無主義, Nihilism)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문구입니다.

▶ Gott ist tott. Gott bleibt todt. Und wir haben ihn getodtet. Wie trosten wir uns, die Morder aller Morder? ▷ 신은 죽었다. 신은 죽은 채로 남아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를 죽였습니다. 모든 살인자의 살인자인 우리 자신을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

▶ 당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아모르파티(Amor Fati, 1882) : 라틴어 아모르파티(Amor Fati)는 Love of fate, Love your fate쯤으로 번역될 수 있는 경구로 우리말로는 운명애(運命愛), ‘네 운명을 사랑하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니체가 즐거운 학문(Die fr?hliche Wissenschaft, 1882)에서 사용하였으며, 자신의 운명을 인정하되 담대하게 나아가야 하는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철학 용어이기 이전에, 2017년부터 각종 예능에서 화제가 된 김연자의 곡명으로 더욱 친숙하지요! 그녀의 가사 또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는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는 점에서 싱크로율이 높습니다.

▶ 위버멘쉬(?bermensch, 1885) : 니체는 자신의 철학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위버멘쉬(?bermensch)는 우리말 초인(超人, overman)으로 번역되는 용어로 초능력자(超能力者, Superman)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 1885)의 차라투스트라가 바로 니체가 말한 위버멘쉬(?bermensch)의 전형입니다.

▶ The ?bermensch represents a shift from otherworldly Christian values and manifests the grounded human ideal. ▷ 위버멘쉬(?bermensch)는 다른 세상의 기독교 가치로부터의 변화를 나타내며 근거가 있는 인간의 이상을 나타냅니다.

▶ 영원 회귀(永遠回歸, Ewige Wiederkunft, Eternal return, 1885)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 1885)에서 제시된 니체의 영원 회귀(永遠回歸, Ewige Wiederkunft)란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원환 운동을 행하며 영원히 반복된다.’는 사상으로 현실에서의 삶을 충실히 하라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니체 이전에도 인도와 고대 이집트의 철학은 물론 그리스의 학자들도 이미 유사한 개념을 제시한 바 있으며, 특히 불교의 윤회(輪廻) 사상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합니다.

▶ Die Ewige Wiederkunft des Gleichen ist ein zentraler Gedanke in Friedrich Nietzsches Philosophie, dem zufolge sich alle Ereignisse unendlich oft wiederholen. Dieses zyklische Zeitverst?ndnis ist f?r Nietzsche die Grundlage h?chster Lebensbejahung. ▷ 같은 것의 영원한 귀환은 모든 사건이 무한히 자주 반복되는 니체 철학의 핵심 아이디어입니다. 니체에게 시간에 대한 이러한 순환적 이해는 삶에 대한 최고의 확언의 기초입니다.

목차소개

-목차(Index)-
▶ 프롤로그(Prologue).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 8가지 키워드로 읽는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
01. 망치를 든 철학자(Philosopher with a Hammer)
02. 신은 죽었다(Gott ist tott, 1882)
03. 아모르파티(Amor Fati, 1882)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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