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금, 썸머

나의 여름 방학 이야기

김다은, 장경혜, 류시은, 박산호, 이현석, 박다해, 하고운, 이병윤, 양양 | 책폴 | 2023년 02월 03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9,100원

판매가 9,100원

도서소개

“고마워, 내 여름을 그토록 빛나게 해 줘서.”
영화감독·교사·기자·일러스트레이터·소설가·번역가로 살아가는
여덟 명의 작가가 고유한 자기만의 채도로 담아낸 여름의 빛깔!

에세이, 그림 만화, 그래픽노블 등의 장르를 통해 생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모아 가는 ‘위 아 영We are young’ 시리즈 두 번째 책 『우리 지금, 썸머』가 출간되었다. 2021년 12월에 펴낸 시리즈 첫 책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가 학창 시절 ‘겨울 방학에 있었던 일’을 포근한 온도로 담았다면, 이번 책은 서로 다른 여덟 명의 작가가 제각기 지나온 ‘그해 여름, 우리들의 여름 방학’을 청량한 색채로 그려낸다.

여름은 우리에게 어떤 계절일까. 어떤 날은 더없이 쾌청한 하늘과 밤바람처럼, 어떤 날은 습기 머금은 장마처럼, 또 다른 날은 온종일 에어컨 냉기에 휩싸였는데 바깥은 여전히 숨이 턱 막히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것처럼…… 다채로운 풍경만큼, 계절이 건네는 의미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여덟 명의 작가가 써 내려간 이야기도 그런 여름의 결을 꼭 닮았다. 다시는 없을 그 여름의 추억, 우정과 사랑과 상실의 순간, 계절을 지나온 애틋한 마음, 상처받고 상처를 주기도 했던 날들, 환대와 존중의 태도를 배운 고마운 경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방학의 풍경…….

그때의 우리라 가능했고 그 시절의 나이기에 유일했던 기억의 조각들은 하나의 계절을 이루어 내며 눈부신 여름을 새롭게 통과한다. 각각의 이야기에 담은 그림 작가 양양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수채화 닮은 여름의 여덟 가지 모습을 탁월하게 펼쳐 보인다.

저자소개

저 : 김다은
CBS 라디오 프로듀서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등 다양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만들다 기자가 되었다. [시사IN] 사회팀에서 일한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혼밥생활자의 책장』 『20대 여자』를 썼다. 동물과 어린이를 포함해 더 많은 존재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길 바란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길 기다리고 있다. 대구에서 태어났다는 무용한 자부심으로 대한민국 어디에서 살아도 여름은 기똥차게 견뎌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치열하고 바쁜 시간 사이사이에 [혼밥생활자의 책장]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오래 했다. 이 방송은 깊은 밤 홀로 잠 못 들고 뒤척이는 젊은 청취자들을 조곤조곤 불러 모으는 비밀 아닌 비밀 아지트가 되었고, 그들은 그렇게 모여 다시 읽고, 고쳐 쓰며, 새로운 삶을 위한 건강하고 유쾌한 연대를 모색해가고 있다.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인생의 큰 문제들을 책과, 책을 읽는 타인들과 지혜롭게 나누어 그 부피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는 놀라운 감동과 경험을 책 『혼밥생활자의 책장』에 담았다.

저 : 장경혜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어릴 때 꿈인 그림작가가 되고 싶어 한겨레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다. 『둥근 해가 떴습니다』로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상을 받았고, 그린 책으로는 『욕시험』 『우리 동네 미자씨』 『그 사람을 본 적 있나요?』 『신나는 동시 따 먹기』 『똥배 보배』등이 있다.

저 : 류시은
201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나나」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앤솔러지 소설집 『2의 세계』에 참여했다.
“여름 과일을 좋아하는 소설가. 딱복(딱딱한 복숭아)과 물복(물렁한 복숭아)은 가리지 않는다. 늦여름 아침은 캠벨 포도 한 송이. 그래도 너무 더운 날에는 수박.”

저 : 박산호
번역가, 에세이스트.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에서 공부하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영화 ‘툼스톤’의 원작 소설 <무덤으로 향하다> 번역을 시작으로 번역가로 데뷔. 이후 스릴러의 거장인 로렌스 블록의 소설 시리즈, 영화 ‘월드워Z’의 원작 소설인 <세계대전 Z>, 영화 ‘차일드 44’의 원작 시리즈, 여성 첩보원 시리즈 ‘레드 스패로우’의 원작 소설,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의 원작 <토니와 수잔>, 그래픽 노블 <사브리나>, <양들의 침묵>을 쓴 토머스 해리스의 <카리 모라> 등 다수의 스릴러 명작들을 20년 가까이 번역하면서 스릴러 문법과 구조를 익힌 스릴러 매니아. 첫 장편소설 <너를 찾아서>를 시작으로, <루나의 거짓말(가제)>을 비롯해 계속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 있다. 일은 스릴러처럼, 일상은 딸 릴리, 고양이 송이, 강아지 해피와 시트콤처럼 살고 있다.
쓴 책으로는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공저)>, <단어의 배신>,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우리 지금, 썸머(공저)>가 있다.
인스타그램 @sanho.2015
페이스북 sanho.bag1

저 : 이현석
2017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다른 세계에서도』가 있다. 2020년 제1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저 : 박다해
[한겨레신문] 기자. 기자 4인이 추적한 우리 사회의 현장을 담은 『페미니즘 리포트』에 참여했다.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들리게, 보이지 않는 존재를 보이게 하는 기사를 쓰고 싶다. 백팩을 자주 메는데 여름이면 꼭 등에만 땀이 나 곤혹스럽다. 열기보다는 습기에 약한 편. 30도를 훌쩍 넘어도 끈적이지 않는, 스페인에서 보낸 스무 살의 여름을 종종 그리워한다.”

저 : 하고운
문학을 좋아해서 국어교사가 되었다. 책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배우는 시간을 사랑한다. 블로그에 수업일기를 쓰다가 어느 날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났고, 은유의 글쓰기 수업을 들은 뒤 『마음을 울리는 사람』과 『우리들의 문학시간』을 독립출판으로 펴냈다. 수업으로 일희일비하는 사람이지만 수업보다 더 크고 높은 것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함께 공부하며 『한 학기 한 권 읽기』(공저) 등을 썼다.
“한여름 정오에 태어났다. 태양을 숭배하는 여름형 인간으로, 봄과 여름 사이 나무들이 자라나는 계절을 가장 좋아한다.”

저 : 이병윤 (Beff)
1988년 여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영화과 졸업 작품으로 발표한 단편 영화로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조회수 590만 회를 넘어선 화제의 독립 영화 [유월]을 만들었다. 영화를 만들 때는 Beff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영화 감독이자 안무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팀 유월’과 함께 영화와 춤이 결합한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영화를 만들지 않을 때는 늘 어딘가 돌아다니거나 움직이고 있다. 여름에는 선크림을 온몸에 바른다. 땀이 나면 오히려 좋다.”

그림 : 양양
출판사 디자이너로 일하며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계절의 냄새』 『서울 저녁의 가장자리에는』 『우리가 함께 듣던 밤』 『지구에서 보낸 한 철』 등이 있다.

목차소개

김다은│나의 지나간 여름에 대하여
그때의 나 · 아파트가 흔들거리게 울던 어린 나에게

장경혜│여름의 끝과 시작
그때의 나 · 중학생이었던 경혜에게

류시은│더 깊은 곳으로 풍덩
그때의 나 · 열세 살 시은에게

박산호│여름 그리고 사람
그때의 나 · 볼이 빨갛고 한없이 수줍었던 어린 산호에게

이현석│우리가 함께 보낸 여름
그때의 나 · 중학교 도서관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던 현석에게

박다해│여름을 걷는 시간
그때의 나 · 10대의 박다해에게

하고운│렘브란트의 여름-부산 덕천동 이야기
그때의 나 · 열세 살 하고운에게

이병윤│무지개가 피었다
그때의 나 · 관심이 필요했던 꼬마 병윤이에게

그림 작가의 말
양양│각자의 그늘 아래서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