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한다는 것

다름을 상상하고 연결하는 힘

이주언(글), 이현수(글), 키미앤일이(그림) | 너머학교 | 2023년 01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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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 마음속 거울에는 무엇이 비칠까

누구나 공감해 주는 한 마디에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 그런데 공감하고 공감받는 것이 왜 어려울까? 왜 어떤 공감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까? 『공감한다는 것』은 공익변호사 이주언 선생과 신경과학자 이현수 선생이 전문 분야와 경험을 넘나들며 나눈 공감의 원리와 의미를 새롭고 다채롭게 들려주는 책이다. 몸이 바뀐 왕자와 거지 이야기, 할머니로 변신해서 생활한 경험으로 보편적 디자인을 창시한 패트리샤 무어 이야기, 신경과학의 여러 실험과 원리,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과 몇 해 전 의사 파업 등까지 생생한 사례들이 이해를 돕고 생각을 자극해 준다. 키미앤일이 작가의 화사하고 따스한 일러스트는 책 읽기를 즐겁게 해 준다.

감정을 같이 느끼는 것이 공감일까? 『공감한다는 것』은 정서적 공감도 공감이지만, 사회적 존재인 우리 뇌 속 거울신경세포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상상하는 인지적 공감을 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알려 준다. “공감은 마치 마음의 거울에 다른 사람의 모습을 비추는 것과 같다.”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해 주고, 거울에 비친 모습을 나의 모습으로 여기고, 그 어려움을 개선하려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공감이라며 새롭게 정의한다. 공감하면 다 좋은 걸까? 클릭 한 번으로 쉽게 공감하고 공감받는다고 느끼게 되는 소셜 미디어의 특성상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고, 왜곡된 정보나 편향된 의견을 듣고 점점 극단화되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현실 세계에서 충돌까지 일으킨다는 지적은 깊이 곱씹어 봐야 할 문제이다.

저자들은 공감을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하기 위해서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크게 내기 어려운 조건이나 환경에 놓여 있는 소수자들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 프리 영화’, 탈시설 운동, ‘1층이 있는 삶 프로젝트’, 미등록 이주민과 난민, 청소년 소수자 등 흔히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따스하게 들려준다.

이 책은 십대를 위한 새로운 인문학,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의 스물한 번째 책이다. 2009년 고병권 선생의 『생각한다는 것』을 첫 책으로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단어의 의미를 찾아온 열린교실 시리즈는 학교 교실에서 도서관에서 호평을 받으며 독자들을 만나 왔다. 앞으로도 ‘존엄하다’, ‘묻는다’, ‘연결된다’ 등의 책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저자소개

글 : 이주언
부산의 서쪽 끝, 일몰이 예쁜 다대포에서 바다를 보고 자랐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대학 새내기 때 장애인야학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장애 감수성을 배운 뒤 법사회학회, 사법연수원에서는 인권법학회, 로펌에서는 장애인법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소수자 인권 문제에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금은 사단법인 두루에서 공익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글 : 이현수
부산 다대포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뇌과학, 신경과학을 공부하겠다는 꿈을 키웠다.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신경과학 연구에 전념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지금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해부학과 신경과학을 가르치며, 뇌를 닮은 인공지능과 의료인공지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기억한다는 것』을 썼다.

그림 : 키미앤일이 (kimi and 12,KIMI&12)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오래 오래 조그맣고 아름다운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는 키미(김희은)와 디렉팅과 글쓰기를 하는 일이(김대일)는 따로 또 같이 작업하는 팀이자 부부이다.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흘러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매번 새로워지고 달라져서 가끔 뭘 하는 사람들인지 헷갈릴 때도 많지만, 그래도 항상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삶도 작업도 아름답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안녕, 동그라미』 등이 있다.

목차소개

기획자의 말
들어가며
공감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공감하는 마음에 대해
공감은 어려워
공감이 힘이 될 때
나가며-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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