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 듯 한편에

이인규 | 좋은땅 | 2022년 12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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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어딘 듯 한편에’ 간직해 두었던 젊은 날의 서투른 속삭임과
기억의 강물에 무심코 흘려보냈던 마음의 파편들을 자근자근 건져 올리다

조금 전에 내가 본 것은 정말로 절대미의 풍경이었을까요.
대체 어떤 비상한 인연이길래 이 먼 나라에서 내가 이런 잊지 못할 순간을 당신과 함께 축복처럼 맞은 걸까요. 과연 언제까지 이 생생한 경이와 감격은 흐릿한 기억으로나마 내 마음에 지워지지 않고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 나는 대체 어떤 기도를 올려야 할까요. 오늘 아침 이 찬란한 보석 같은 선물을 나에게 허락해 준 당신에게 과연 어떤 감사를 드려야 하나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당신은 여전히 나에게 가장 가깝고 가장 먼 존재로 남아 있겠지요.
아, 당신은 지금, 거기 어딘가 하염없이 계실 뿐인가요. 아니, 당신은 거기 과연 계시기나 한가요.

─ 「저만치 오솔길은 이어지고」에서

저자소개

1961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영어영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찰스 디킨즈 소설 강의』가 있으며, 역서로 『위대한 유산』, 『올리버 트위스트』, 『노인과 바다』, 『채털리 부인의 연인』, 『라셀라스』 등이 있다.

목차소개

책머리에 5

1. 언듯번듯/식주금모감댕
‘고요히 고흔’ 13|‘희미론 마음’ 15|식주금모감댕 26

2. 사운사운/저만치 오솔길은 이어지고
꽃처럼 아름다운 31|좋은 일 35|범국민 침 뱉기 운동을 위한 ‘소박한’ 제안 38|저만치 오솔길은 이어지고 42|가을의 기도 52|딸을 위한 기도 58|나의 첫 주례사 60|첫 번째 책을 펴내며 68

3. 헤성헤성/어딘 듯 한편에
쌀쌀하고 고요한 73|낙엽―편지 2 74|수선화 76|사랑할 땐 77한여름처럼 78|두똥머리 1 80|목책(木柵) 82|“오-매, 단풍!” 84 11월, 바람 부는 86|똥과 무지개 87|재떨이 부인의 사랑 88
하늘과 바람과 별과 새 90|‘꿈은 이루어진다’ 95|그래요? 98|봄맞이 100|야월삼경(夜月三更) 102|길 103

4. 씨석씨석/캠퍼스 단상(斷想)
국민대학교, 2011년 겨울 107|달라진 5월의 교정을 기대하며 111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114|개교 60주년 기념 행사의 ‘아름다운’ 성공을 위하여 117|‘차 없는 캠퍼스’, 이대로는 안 된다 121 대학 발전의 성패, 우수 학생 유치에 달려 있다 125|세월호 사건 1주기를 맞아 우리 자신을 돌아본다 129

5. 꼬깃꼬깃/내 ‘홋진’ 소리 꾀를 벗어도
상희 씨에게 135|아내에게 139|딸에게 159|아들에게 168

6. 도른도른/마음의 책갈피
“원이 아버님께 올립니다” 179|「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185
‘인생의 의미’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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