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 우린 이 노랠 듣지

20세기 틴에이저를 위한 클래식 K-POP

조윤경 | RHK | 2022년 07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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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기억나니? 우리들의 나인틴 나인티나인…?”
카세트테이프 하나면 세상 다 가진 듯 행복했던
Y2K 풋내기로 순식간에 타임워프!

★ 2017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작사가 조윤경 첫 에세이 ★
★ 《아무튼, 인기가요》 서효인, 《BTS:THE REVIEW》 김영대, 〈BGM〉 김정현 추천 ★

어쩌다 카세트테이프가 늘어지고 닳도록 들었던 나의 ‘최신 대중가요’가, 20년 전 노래가 됐을까? “폼에 살고 폼에 죽는 나인데 이제 와 구차하게 붙잡을 순 없”는 게 세월이라지만, “아직 혼자 남은 추억들만 안고 살아” 온 우리에게 이건 너무 가혹한 처사 아닌가? 그 시절 노래들을 그저 “추억으로 돌리기엔 내 상처가 너무 큰”데 말이다. 음악 앱 톱100 차트에 아는 가수가 없어 자주 외로워지는 K-POP 고인 물이라면, 여기 데뷔 20년 차 아이돌 전문 작사가 조윤경이 준비한 특급 메들리에 주목해 보자.
책 《그럴 때 우린 이 노랠 듣지》는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틴에이저 감성’을 책임졌던 클래식 K-POP의 정수를 펼쳐놓으며, 그 자체로 메시지였던 가사들을 인용해 추억 속 장면들을 되살린다. 이어폰부터 대형 스피커까지 음악이 나오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갔던 리스너listener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하는 한편, 무작정 따라 불렀던 가사의 비하인드들을 풀어놓으며 세기말 노랫말에 대한 통찰도 곁들인다.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귀신같이 알고 추천한 90년대 히트송에 가슴이 웅장해지고 심장이 요동친 적, 있는가? 당신에게 이 책이, 한 번 재생하면 일시 정지 누를 수 없는 중독성 짙은 플레이리스트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조윤경
중학교 때 짝꿍에 의해 강제 발현된 오타쿠 기질로 K-POP에 입문. 오빠들 카세트테이프 사이에서 발견한 오디션 공고를 보고 2002년 보아의 번안 작사로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다수 참여하며 샤이니의 <셜록>, 소녀시대의 <파티>, 엑소의 <너의 세상으로>, 레드벨벳의 <러시안룰렛>과 <루키> 등의 노랫말을 지었다. 직업 덕분에 K-POP 대표 아이돌 그룹과 작업하는 기쁨을 흠뻑 누리고 있으며, 2017년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작사가상’으로 멋진 보상도 받았다. 서른이 넘은 지금까지도 ‘아이돌 못 잃어’ 사람으로 살고 있으며 MBTI는 SMCU, 혈액형은 RH P(ink)형이다. 장래 희망은 광야 변두리에서 개 키우는 할머니.

목차소개

Chapter 1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들
너를 닮아가는 내 모습 지켜봐 줘
_S.E.S.의 〈I’m Your Girl〉

Peace B is my Network ID
_보아의 〈ID; Peace B〉

그대여 뭘 망설이나요 그대 원하고 있죠
_박지윤의 〈성인식〉

저기 하얀 눈이 내려 저 하늘 모두 내려
_핑클FIN.K.L의 〈WHITE〉

진짜 나와 함께 달려보고 싶니
_베이비복스Baby V.O.X의 〈Xcstasy〉

Chapter 2 새천년 코리안 보이후드
내 안에서 꿈틀대는 새로운 세계
_H.O.T.의 〈We Are The Future〉

Twinkling of paradise one more your life
_신화의 〈T.O.P〉

눈물 따위 없어 못써 폼생폼사야
_젝스키스의 〈사나이 가는 길(폼생폼사)〉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_지오디god의 〈어머님께〉

너 한번 부딪혀 봐 이제 세상을 가져 봐
_클릭비Click B의 〈백전무패〉

Chapter 3 넘쳐나는 이별 인구의 스트리밍
처음이라 그래 며칠 뒤엔 괜찮아져
_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 년〉

한동안 많이 아파 울다 지쳐 그대를 찾겠죠
_이지훈(Duet.신혜성)의 〈인형〉

아직 혼자 남은 추억들만 안고 살아요
_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마지못해 살아가겠지 너 없이도
_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

For the moon by the sea
_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Sea Of Love〉

네 손짓 하나 보는 게 난 좋은데
_휘성의 〈With Me〉

Chapter 4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저기 멀리서 들려오는 희망찬 함성 소리
_허니 패밀리의 〈남자 이야기〉

모두 같은 줄에 매달려 춤을 추는 슬픈 삐에로
_드렁큰 타이거의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쉬지 않고 뛰는 내 심장이
_원타임의 〈Hot 뜨거〉

그래도 아름다운 그대와 사랑이
_디바의 〈이 겨울에〉

오감 따위는 초월해 버린 기적의 땅
_키네틱 플로우의 〈몽환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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