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대학

가장 낮은 곳에서 교양은 사람을 어떻게 높이는가

대니얼 카포위츠 | 유유 | 2022년 1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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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수감자의 교육에 대한 의견은 매우 분분하다. 수감자에 대한 인문학 교육은 과연 어떤 가치를 지니고 어떤 효과가 있을까? 미국 뉴욕의 바드칼리지에 기반한 바드교도소사업단(BPI)은 수감자들에게 자유교양학 교육을 제공하며 학사 학위를 취득하도록 한다. 『교도소 대학』은 2001년부터 BPI에서 수감자들에게 법과 인문학을 가르친 대니얼 카포위츠의 생생한 경험을 담았다.

BPI가 지난 20년간 이루어 온 성과는 뚜렷하다. BPI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학생들이 사회로 돌아간 후 보여 주는 취업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재범률도 현저히 낮다. 하지만, 대니얼 카포위츠는 교도소 대학의 목표는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교도소 대학의 목표는 단순히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재범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 자체의 목표와 맞닿아 있다. 수감자는 자유교양학, 즉 인문학을 배움으로써 읽고 쓰고 말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결국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꾸어 나갈 힘을 얻게 된다. 현장에서 얻은 저자의 생생한 경험은 독자들에게 왜 여전히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해 인문학이 필요한지 보여 주는 동시에, 자기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인문학의 가치를 확인시켜 준다.

저자소개

저 : 대니얼 카포위츠 (Daniel Karpowitz)
바드교도소사업단(BPI) 정책 및 학술 국장이며, 바드칼리지에서 법과 인문학을 강의한다. 2001년부터 BPI에서 교수진, 사무국장, 대표로 일했다. 전국적으로 교도소 대학을 설립, 육성하는 조직인 교도소자유교양학협력단 공동 창립자이며, 형사사법과 교도소에서의 고등교육의 이점에 관해 활발히 글을 쓰고 발언해 왔다. BPI에 합류하기 전에는 시카고 변호사인권위원회에서 주거 분리 관련 활동을, 출신지인 필라델피아에서 청년 구금 문제에 대응하는 활동을, 뉴욕에서 인종 기반 보험 보장 활동을 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에서 수사학을 가르쳤고, 열린사회연구소소로스 정의 연구원, 미국인문학기금 연구원, 네팔 카트만두 풀브라이트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최우등생으로 (미국의 우수 학생 및 졸업생 모임인) 파이베타카파 회원 자격 및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역 : 장상미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시민사회 운동을 공부했다. 번역 자원 활동을 하던 시민단체에서 상근 활동가로 일하며 사회운동 관련 출판번역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는 ‘어쩌면사무소’라는 공간을 만들어 운영했고, 거주하던 재개발 지역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독립출판물 『지금은 없는 동네』와 어쩌면사무소의 전후 과정을 기록한 책 『어쩌면 이루어질지도 몰라』를 썼다. 옮긴 책으로 『일하지 않을 권리』 『재난 불평등』 등이 있다.

목차소개

추천의 말 - ‘한국형 교도소 대학’을 꿈꾸며
들어가는 말
일러두기

1 입학: 교도소 대학에 관해 상충하는 의견과 정책

교도소와 자유교양학 · 분위기 형성

2 배경: 바드교도소사업단과 대량 구금

신입생 설명회 · 처벌의 지형 · 대량 구금과 인종 차별 재생산 · 로이드 애덤스 · 종장

3 수업 속으로: 죄와 벌 읽기

동일성과 차이 · 주입

4 최초의 졸업식: 졸업연설자들

연설 · 조지프 · 졸업식 날

5 복제 그리고 결론: 대학, 교도소, 미국의 불평등

교도소 대학을 위한 변론 · 바드교도소 사업단과 미국의 고등교육 · 직업훈련 대 자유교양학이라는 이분법에 저항하기 · 복제 · 핵심 원칙 · 감금 상태에서 말하기 · 흘려보내기

감사의 말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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