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관

존 딕슨 카 | 엘릭시르 | 2022년 12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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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딕슨 카만이 현대에도
밀실 미스터리의 천재로 인정받는다.”
동서양을 통틀어 역대 최고의 밀실 미스터리 1위

전설을 연구하는 그리모 교수는 오래전 땅에 묻힌 세 개의 관에서 한 사람이 초자연적 존재로 부활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 존재가 곧 그를 찾아올 거라는 협박을 듣는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교수는 자기집에서 총에 맞는데……. 직전에 왔던 방문객은 공기처럼 사라지고 교수의 방은 밀실로 밝혀진다. 범인은 정말 무덤에서 부활한 초자연적 존재인가? 명탐정 펠 박사가 수사에 나선다.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의 스물일곱 번째 작품 『세 개의 관』이 출간되었다. 『세 개의 관』은 밀실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인정받는 존 딕슨 카의 작품 중 최고 대표작으로 꼽힌다. 제17장 ‘밀실 강의’만으로도 밀실 미스터리의 원칙을 정리한 교본으로 불릴뿐더러, 불가능 범죄라고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꽉 막힌 밀실에서의 살인 사건이 명쾌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밀실 미스터리 인기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최고급 밀실 미스터리.

●“밀실이라고 하면 카. 카라고 하면 『세 개의 관』.”―기타무라 가오루(작가)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세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투명한 사람만이 범인일 수 있다면, 그 존재는 과연 인간일까?
존 딕슨 카는 첫 장에서부터 흥미진진한 의문을 던지며 『세 개의 관』의 서두를 연다. 초자연적인 요소를 밀실 미스터리에 결합시켜 과학적이고 합리적 추리를 극대화하는 수법은 카의 장기이며, 『세 개의 관』은 그의 장기가 최고조에 올라선 작품이라고 많은 미스터리 평론가와 작가들이 공통으로 입을 모은다.
살인 사건의 피해자 그리모 교수는 ‘세 개의 관’에서 초자연적인 존재가 부활했다는 기이한 이야기와 함께 그 존재가 자신을 찾아올 거라는 협박을 들은 뒤 며칠 지나지 않아 자기집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드나들 틈 없는 방에서 살인자는 연기처럼 사라졌고, ‘세 개의 관’ 운운하며 교수를 협박한 마술사,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피에르 플레도 교수와 거의 비슷한 시각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보이지 않는 살인자에게 총에 맞아 살해당한다.
더이상 그럴듯한 용의자도 없는 상황에 현장에 남은 증거로 알 수 있는 것은 초자연적 존재가 아니고서는 살인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뿐이다. 그 정도로 『세 개의 관』의 중심에 놓인 두 가지 불가능 범죄에 사용된 트릭은 카가 고안한 수많은 밀실 트릭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교묘하며, 그에 못지않게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풀이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흡혈귀 전설과 생매장, 그림의 비밀 등 부차적인 수수께끼가 카 특유의 감칠맛 나는 스토리텔링으로 엮여 이야기에 으스스한 맛을 더한다. ‘밀실의 카’로서도, ‘미스터리 스토리텔링의 대가’로서도 『세 개의 관』은 카가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미스터리 작가 에드워드 D. 호크가 영미권 미스터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밀실 미스터리 소설 인기투표에서 『세 개의 관』은 단독 1위에 오르며 인정받아 카의 진가를 널리 알렸다(그 외에도 『구부러진 경첩』과 『유다의 창』이 각각 4위와 5위에, 10위, 13위에도 카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저자소개

지은이 존 딕슨 카
John Dickson Carr
애거사 크리스티, 엘러리 퀸과 함께 추리소설 황금기를 이끈 존 딕슨 카는 불가능 범죄, 밀실 트릭, 역사 미스터리부터 평전과 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약을 보인 미국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수수께끼로 가득찬 퍼즐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정교하게 구성된 카의 독창적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상식적으로는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사건과 기발하고 정교한 트릭에 정통한 그는, 범인이 누구인가(whodunit)보다는 어떻게 범죄가 벌어졌는가(howdunit)에 초점을 맞춘 작가다. 추리소설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로 밀실을 꼽았던 그는 특히나 밀실 수수께끼에 정통한 면모를 보이며 ‘밀실의 카’라고 불린다.
카는 호러와 오컬트에 심취하여 종종 미스터리에 고딕 분위기를 혼합시켰다. 그의 작품에는 오래되고 으스스한 저택 같은 기괴한 장소, 늪, 잘린 머리, 수상한 공작과 공작부인, 창백한 신부, 박쥐와 밤에 날뛰는 짐승들이 등장한다.
미스터리 강국으로 알려진 일본에서도 존 딕슨 카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이 탄생했다. 주로 본격 추리작가들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소년 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를 내놓은 요코미조 세이시, 『문신 살인 사건』의 다카기 아키미쓰, 야마구치 마사야를 비롯하여 『점성술 살인 사건』의 시마다 소지와 ‘관’ 시리즈의 아야쓰지 유키토 작가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장점으로 손꼽히는 밀실 트릭이나 오컬트 분위기 때문에 오히려 다소 마니아 취향의 작가라는 인식이 강하다.
한국도 일본의 사정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존 딕슨 카는 애거사 크리스티나 코넌 도일에 비해 대중적 인기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가 미스터리 분야에 끼친 영향력과 업적으로 보자면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그는 1977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옮긴이 이동윤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미스터리 애독자인 그는 고전부터 현대, 본격 추리부터 코지까지 폭넓은 미스터리를 독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번역가의 길을 선택했다. 옮긴 책으로 앤서니 버클리의 『독 초콜릿 사건』, 피터 러브시의 『가짜 경감 듀』, 루이즈 페니의 『치명적인 은총』 등이 있다.

목차소개

첫 번째 관 - 학자의 서재
두 번째 관 - 캐글리오스트로 스트리트의 수수께끼
세 번째 관 - 일곱 탑의 문제

작가 정보 | 존 딕슨 카
해설 | 박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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