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코담뱃갑

존 딕슨 카 | 엘릭시르 | 2022년 12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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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황금기 미스터리 대가가 보여주는
심리 트릭의 진가
훌륭한 이야기에서 탄생한 훌륭한 트릭. 딕슨 카의 스토리텔링이 빛을 발하는 걸작

바람둥이 전남편과의 생활을 청산하고 별장에서 머무르던 이브. 건너편 별장의 건실한 청년과 약혼하여 새로운 행복을 꿈꾸지만 끈질긴 전남편은 그녀를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어느 늦은 밤, 이브는 침실에서 전남편과 말다툼을 하다 약혼자의 아버지가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급기야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다.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으로 『황제의 코담뱃갑』과 『시간의 딸』이 동시 출간되었다. 『황제의 코담뱃갑』은 불가능 범죄의 대가 존 딕슨 카가 선보이는 유쾌한 소동극과 심리 트릭이 일품인 작품이다. 누명을 뒤집어쓴 팜 파탈과 꼬일 대로 꼬여버린 사건을 위해 냉소적인 심리학자가 활약하며,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스토리에 숨겨진 트릭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마저 속여넘긴 것으로 유명하다.


●불가능 범죄의 대가가 쓴 심리 트릭
존 딕슨 카는 ‘불가능 범죄’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대가의 반열에 오른 미스터리 작가다. 불가능 범죄 중에서도 밀실 살인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으며, 오컬트적인 설정을 작품에 적극 사용하여 사건의 기기묘묘함을 강조하는 게 특기다. 그래서 대표작으로 『세 개의 관』이라든지 『유다의 창』, 『화형 법정』 같은 작품들을 손꼽고는 하는데, 그중에서 유별난 색깔을 보여주는 작품이 있으니 그것이 『황제의 코담뱃갑』이다.
『황제의 코담뱃갑』은 카의 작품을 얘기하면서 빠뜨릴 수 없는 작품이지만, 반면 카의 작풍에서 멀리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밀실이나 오컬트 설정은 찾아볼 수 없으며 사건에서도 불가능 범죄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보통 카의 작품은 음침하고 무거운 공기를 품고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작품은 어쩐지 경쾌한 아침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이런 느낌 때문인지 카의 팬들 사이에서 호오가 갈리기도 하지만 같은 이유로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불가능 범죄를 소재로 한 다른 작품들은 복잡하게 설계된 정교한 트릭을 풀어가는 재미에 초점을 맞춘다. 야구의 투수에 비교하자면 마구에 가까운 변화구다. 반면 『황제의 코담뱃갑』은 직구 승부다. 타자의 눈앞에 공을 가져다준다. 자, 어디 한번 쳐보라고. 이 작품은 숨겨진 장치나 복잡미묘한 서술로 독자를 속이지 않는다. 단 하나의 깔끔한 트릭만이 존재하며 이것은 심리적인 착각으로 연출되어 있다. 인물의 불안한 심리 상태가 불러일으키는 폭발적이고 복합적인 감정이 독자에게 옮겨져, 인물과 독자는 동시에 착각에 빠진다. 여기에 그의 특기 가운데 하나인 ‘역사’를 결합하여 그럴듯한 현실감을 부여해 독자를 완전히 함정에 빠뜨린다. 최종적으로, 그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을 매끄러운 스토리텔링과 생생한 캐릭터들이 결합하여 즐거운 작품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추리소설의 여왕도 속게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언뜻 보기에는 단순한 구조이지만 ‘역시 카’라고 할 정도로 철저한 안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잘 들여다보면 이 작품 역시 ‘불가능 범죄’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미스터리 장르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재미는 바로 ‘속았다’는 쾌감이다. 『황제의 코담뱃갑』만큼 간결하며 깔끔하고 유쾌한 트릭을 보여주는 작품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이 작품으로 미스터리를 처음 접한 독자는 틀림없이 다음 책으로 미스터리 소설을 집어 들 것이다. 물론, 존 딕슨 카를 시작하기에도 좋은 작품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존 딕슨 카
John Dickson Carr
애거사 크리스티, 엘러리 퀸과 함께 추리 소설 황금기를 이끈 존 딕슨 카는 불가능 범죄, 밀실 트릭, 역사 미스터리부터 평전과 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약을 보인 미국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수수께끼로 가득 찬 퍼즐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정교하게 구성된 카의 독창적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상식적으로는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사건과 기발하고 정교한 트릭에 정통한 그는, 범인이 누구인가(whodunit)보다는 어떻게 범죄가 벌어졌는가(howdunit)에 초점을 맞춘 작가다. 추리 소설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로 밀실을 꼽았던 그는 특히나 밀실 수수께끼에 정통한 면모를 보이며?‘밀실의 카’라고 불린다.
카는 호러와 오컬트에 심취하여 종종 미스터리에 고딕 분위기를 혼합시켰다. 그의 작품에는 오래되고 으스스한 저택 같은 기괴한 장소, 늪, 잘린 머리, 수상한 공작과 공작부인, 창백한 신부, 박쥐와 밤에 날뛰는 짐승들이 등장한다.
미스터리 강국으로 알려진 일본에서도 존 딕슨 카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이 탄생했다. 주로 본격 추리 작가들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소년 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를 내놓은 요코미조 세이시, 『문신 살인 사건』의 다카기 아키미쓰, 야마구치 마사야를 비롯하여 『점성술 살인 사건』의 시마다 소지와 '관' 시리즈의 아야쓰지 유키토 작가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장점으로 손꼽히는 밀실 트릭이나 오컬트 분위기 때문에 오히려 다소 마니아 취향의 작가라는 인식이 강하다.
한국도 일본의 사정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존 딕슨 카는 애거사 크리스티나 코난 도일에 비해 대중적 인기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가 미스터리 분야에 끼친 영향력과 업적으로 보자면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그는 1977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옮긴이 이동윤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미스터리 애독자인 그는 고전부터 현대, 본격 추리부터 코지까지 폭넓은 미스터리를 독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번역가의 길을 선택했다. 옮긴 책으로 피터 러브시의 『가짜 경감 듀』, 루이즈 페니의 『치명적인 은총』, 루스 렌들의 『활자 잔혹극』 등이 있다.

목차소개

황제의 코담뱃갑
작가 정보 | 존 딕슨 카
해설 | 윤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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