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레이먼드 카버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25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5,800원

전자책 정가 11,100원

판매가 11,100원

도서소개

“당신과 나, 그들과 우리
모든 관계는 하나의 빛나는 세계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레이먼드 카버의 미발표 단편과 에세이!

카버는 여러 재능 있는 작가들이 이루지 못한 것을 성취했다. 그는 자신만의 나라를 창조해냈다. _뉴욕 타임스

‘헤밍웨이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미국의 체호프’로 불리는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 레이먼드 카버는 1988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10여 년 뒤, 그가 남긴 자료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전에 발표되지 않은 단편소설 다섯 편이 발견되었다.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는 이 미발표 단편들을 모은, 카버가 남긴 ‘마지막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려주는 책이다. 카버 자신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문학에 대한 견해뿐 아니라 자신의 작품에 대한 해설과 체호프, 헤밍웨이, 바셀미, 브로티건 등의 작가들에 대한 소견까지 포함되어, 항상 소설 속 캐릭터를 거쳐서 간접적으로만 들어왔던 카버의 목소리를 1인칭으로 접할 귀중한 기회를 마련해준다.
이 책에는 레이먼드 카버의 초기 단편들과 그가 시도했던 장편소설의 일부가 실려 있다. 초기 단편은 우리가 익히 아는 카버의 작품들과는 무척 다른 인상으로, 윌리엄 포크너, 제임스 조이스,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초창기 카버에게 영향을 끼쳤던 작가들의 느낌이 역력해 흥미를 더한다. 카버는 생전에 단 한 편의 장편소설도 남기지 않은 터라, 이 책에 실린 장편소설의 조각은 독자들로 하여금 장편소설 작가로서의 카버의 모습을 짐작케 할 기회가 될 것이다.
카버의 배우자이자 문학적 동반자였던 테스 갤러거가 쓴 서문은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가 출간된 배경과 그 맥락, 이 책의 가치와 레이먼드 카버에 대한 애정을 담고 있어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저자소개

지은이 레이먼드 카버 Raymond Carver
1938년 5월 25일 오리건주 클래츠커니에서 가난한 제재소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재소, 약국, 병원 등에서 일하며 틈틈이 문예창작 수업을 받다가 1959년 치코주립대학에서 문학적 스승인 존 가드너를 만나게 된다. 이듬해 문예지에 첫 단편소설 「분노의 계절」이 실린다. 1963년 험볼트대학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고, 아이오와주로 이사하여 아이오와 작가 워크숍에 참여한다. 1967년 그의 작가로서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 편집자 고든 리시를 만난다. 첫 시집 『겨울 불면』을 출간하고 이후 UC 버클리, 아이오와 작가 워크숍 등에서 강의를 하지만, 알코올중독, 아내와의 별거, 파산을 겪으며 불행한 삶이 이어진다. 1976년 첫 소설집 『제발 조용히 좀 해요』를 출간하고, 이듬해 이 작품이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다. 이후 구겐하임 기금, 아트 펠로십 소설 부문 국립기금,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에서 수여하는 ‘밀드러드 앤드 해럴드 스트로스 리빙 어워드’를 수상하며 의욕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간다. 1983년 그의 대표작이라 평가받는 『대성당』을 출간했으며, 이 작품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과 퓰리처상 후보에 오른다.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 회원이었으며, 1988년 암으로 사망한다. 소설집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에세이, 단편, 시를 모은 작품집 『정열』, 미발표 단편과 에세이 등을 묶은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시집 『우리 모두』 등을 펴냈다. 레이먼드 카버는 ‘미국의 체호프’라 불리며 1980년대 미국 단편소설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옮긴이_최용준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이온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비(飛)천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온 플라스마를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는 『유령이 쓴 책』 『래그타임』 『곤두박질』 『핑거스미스』 『벨벳 애무하기』 『둠즈데이 북』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 등이 있다.『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과학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

목차소개

서문
편집자 서문

단행본 미수록 단편
불쏘시개 | 무엇을 보고 싶으신가요? | 꿈 | 방화 |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에세이와 명상록
내 아버지의 인생 | 글쓰기에 대해 | 정열 | 존 가드너: 선생으로서의 작가 | 우정 | 성 테레사가 쓴 글 가운데 한 줄에 대한 묵상

초기 단편
분노의 계절 | 털 | 열광자들 | 포세이돈과 친구들 | 새빨간 사과

장편소설의 편린
『오거스틴의 비망록』에서

작품 해설
「이웃 사람들」에 대해 | 「술 마시며 운전하기」에 대해 | 고쳐쓰기에 대해 | <도스토옙스키> 각본에 대해 | 「낚시찌」와 다른 시들에 대해 | 「테스를 위하여」에 대해 | 「심부름」에 대해 | 「내가 전화를 거는 곳」에 대해

레이먼드 카버가 쓴 서문
별의 인도 | 일체 | 알려지지 않은 체호프 | 사건과 결과의 소설 | 현대소설에 대해 | 긴 단편소설에 대해

서평
큰 물고기, 신화적인 물고기 | 바셀미의 비정한 코미디들 | 굉장한 이야기들 | 파랑지빠귀 아침들, 태풍경보들 | 기량이 절정에 달한 재능 있는 소설가 | 암흑에 빛을 비추는 소설 | 브로티건에게 늑대인간 나무딸기와 고양이 멜론을 대접받다 | 맥구에인, 큰 사냥감을 쫓다 | 리처드 포드가 보여주는 상실과 치유의 강력한 통찰 | 은퇴한 곡예사가 십대 소녀에게 매혹되다 | “명성은 좋지 않답니다. 내 명성을 가져가세요” | 성년이 되다, 만신창이가 되다

노트
레이먼드 카버 연보
옮긴이의 말 _마지막으로, 처음부터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