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 북하우스 | 2022년 11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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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 ‘서스펜스의 대가’ ‘불안의 시인’ ‘매혹적인 어둠의 소설가’ 등 화려한 수식어로 불려온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레이디스』는 하이스미스의 초기 심리소설 열여섯 편을 묶은 단편집이다. 그동안 하이스미스가 쓴 수많은 단편소설들은 언어권을 불문하고 여러 차례 출간되었지만, 그가 청년 시절에 쓴 심리소설들만을 모아 선보이는 기획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집은 2020년 작가 탄생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스위스에서 처음 출판되었고, 이번에 국내 초역으로 우리 독자들과 만나게 되었다.

하이스미스가 1936년부터 1949년까지 집필한 수록 작품들은 오 헨리 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웅」부터 「세인트 포더링게이 수녀원의 전설」 「공 튕기기 세계 챔피언」 「프림로즈는 분홍색이야」 「시드니 이야기」 등 이번에 처음 출간되는 작품들까지, 인간의 어두운 상상력을 때로는 으스스하게 때로는 유머를 발휘해 보여준다. 이 작품들은 하이스미스 특유의 발상과 미학인 ‘어두운 상상력의 세계’와 ‘한없이 불안한 감정’을 하나의 별자리처럼 펼쳐 보여줄 것이다.

저자소개

‘불안의 시인’ ‘서스펜스의 대가’ 등으로 불리며, 우리 시대 최고의 범죄소설과 심리소설 작가로 손꼽혀온 미국의 소설가. 1921년 1월 19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태어나 뉴욕으로 이주해 성장했다. 바너드 대학에서 소설 창작과 극작법을 공부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고, 트루먼 카포티의 지지를 받아 1950년 장편소설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을 출간해 큰 주목을 받았다.
50여 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캐롤』(클레어 모건이라는 필명으로 출간), 『아내를 죽였습니까』, 『재능 있는 리플리』, 『심연』, 『올빼미의 울음』, 『유리 감옥』 등 수많은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중년에는 유럽으로 건너가 집필에 매진했고, 장편소설 『소문자 지(g)』를 마무리한 뒤인 1995년 2월 4일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세상을 떠났다.
하이스미스는 생전에 에드거 앨런 포 상, 오 헨리 상, 프랑스 탐정소설 국제 부문 그랑프리, 미국 추리작가협회 특별상, 영국 추리작가협회 은상 등을 수상했으며, 사후인 2008년에는 <더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꼽혔다. 『레이디스』는 심리소설 작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초기 소설 열여섯 편을 발굴해 묶은 탄생 100주년 기념 소설집으로, 하이스미스 고유의 주제와 특징인 ‘어두운 상상력의 세계’와 ‘타인에 대한 한없이 불안한 감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목차소개

세인트 포더링게이 수녀원의 전설
미지의 보물
최고로 멋진 아침
모빌 항구에 배들이 들어오면
공 튕기기 세계 챔피언
돌고 도는 세상의 고요한 지점
프림로즈는 분홍색이야
루이자를 위한 초인종
엄청나게 친절한 남자
시드니 이야기
영웅
애프턴 부인, 그대의 푸르른 산비탈에 둘러싸여
미스 저스트와 초록색 체육복
하늘로 막 비상하려는 새들
마법의 문
달팽이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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