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리기의 예술

101세 편집자의 삶에서 배우는, 읽고 쓰는 사람의 기쁨과 지혜

다이애나 애실 | 아를 | 2022년 11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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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917년에 태어나 50여 년간 편집자로 일하고 2019년 10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영국의 전설적인 편집자 다이애나 애실의 에세이. ‘반세기’에 달하는 시간 동안 편집자로서 느낀 기쁨과 애환, 수많은 작품과 작가들에게서 발견한 지혜와 열정을 우아하면서도 소박한 필치로 흥미진진하게 ‘되살려낸’ 책이다. 영국과 미국의 언론은 “작가와 편집자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20세기 문학과 그 창조자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모든 독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는 책”, “탁월한 지성의 횃불”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100년이 넘는 생애의 대부분을 읽고 쓰는 일에 바친 저자의 경험과 통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읽고 쓰는 삶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혜와 위안을 전해준다.

저자소개

저 : 다이애나 애실 (Diana Athill)
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런던 켄싱턴에서 태어나 노퍽주에서 자랐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편집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갈 무렵 2차 세계 대전이 발발, 전시 부역의 일환으로 BBC 외신부에서 일했다. 전쟁이 끝난 후 헝가리 출신의 동갑내기 청년 안드레 도이치와 맺은 인연을 계기로 그가 1945년에 설립한 앨런 윈게이트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1952년 안드레 도이치 출판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창립 이사로 참여했고, 1993년 75세에 은퇴할 때까지 50여 년간 편집자로 일했다. 필립 로스, 노먼 메일러, 모디카이 리슐러, 지타 세레니, 잭 캐루악, 진 리스, 시몬 드 보부아르, 몰리 킨, V. S. 나이폴, 존 업다이크, 마거릿 애트우드 등 세계적인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을 편집했으며, 몇 편의 소설을 발표한 소설가이자 뛰어난 논픽션(특히 회고록) 작가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피렌체 일기》, 《어떻게 늙을까》, 《믿게 하다》, 《편지를 대신해》, 《장례식이 끝나고》, 《인생 수업》, 《살아 있어, 살아 있다고!》 등이 있다. 영국 문학계에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았다. 2019년 1월, 런던의 한 호스피스에서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역 : 이은선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아킬레우스의 노래』, 요 네스뵈의 『멕베스』, 스티븐 킹의 『악몽과 몽상』, 『자정 4분 뒤』, 『미스터 메르세데스』,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릿마리 여기 있다』, 『베어타운』, 『우리와 당신들』, 『불안한 사람들』, 그리고 『먹을 수 있는 여자』, 『아킬레우스의 노래』, , 『고아 열차』, 『다이어트랜드』, 『딸에게 보내는 편지』, 『엄마, 나 그리고 엄마』, 『사라의 열쇠』, 『맥파이 살인 사건』,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통역사』, 『세상의 한 조각』, 『수상한 휴가』 등이 있다.

목차소개

1부
출판인이 아니라 편집자
출판사에서 일할 만한 인재?
난생처음 만난 ‘출판업계 종사자’
기꺼이 선택한 길의 출발점에서
어떤 책을 출간해도 우습지 않던 시절
출판사를 빼앗길 때에도 지켜낸 원고
출항! 안드레 도이치 출판사
이 세계에서 저 세계로 여행하는 직업
이런 직원 저런 동료, 이런 사랑 저런 우정
책이라는 존재가 나에게 준 의미
좋은 시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2부
작가와 편집자의 삶
잃은 것과 얻은 것 모두가 우정 _모디카이 리슐러, 브라이언 무어
따돌리지 못한 재능을 증오한 이방인 _진 리스
광기에서 헤어나지 못한 천재 작가 _앨프리드 체스터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한 글쓰기 _V. S. 나이폴
“당신이 내 인생에 어떤 의미였을지 생각해줘요.” _몰리 킨

후기_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아온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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