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는 청소부

신상조 | 시와반시 | 2022년 10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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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은 파산의 문턱에서 쓰기와 강의, 그리고 육체노동을 겸했던 중에 주로 청소부로서의 일상을 일기처럼 남긴 진솔한 기록이다.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나를 두둔하기 위한 글은 아니지만, 혹자는 반면교사 삼아 자본의 축적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건 내가 기대하는 바와 거리가 멀다. 나는 자본을 숭배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다. 자본은 소박하게 말해 많으면 편리하겠으나 없다고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과거 한때’의 궁핍함을 자랑하는 글이 많다. 그건 뒤집어 말해 현재의 궁핍함이 부끄럽다는 의미가 된다. 내가 노동자로서의 일상을 전시하듯 인터넷 신문에 연재하고, 또 그걸 묶어서 이렇게 출간하는 이유란, 이러한 세간의 부끄러움에 대한 나름의 저항이다.

저자소개

2011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평론 등단.
평론집 『붉은 화행』이 있음.
E-mail: 91credo@hanmail.net

목차소개

작가의 말

1부│야간미화원
아들을 죽인 청소부
전설의 똥 덩이
푸른 쓰레기통
가엾은 모정
시를 쓰는 지게꾼
저기요! 아줌마, 내가 고객이잖아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2부│문학의 안팎
가겠소
꼭두 조각가와 숯검정이 여자, 위로를 말하다
눈사람 라라로 읽는 비밀의 정원
순수와 저항을 실험하다

3부│이슈 앤 토픽
유랑과 그늘과 바닥, 그 서정의 연대 ?문인수론
어제 도착한 오늘
L씨께
오늘, 우리는 이런 시가 필요합니다
세 가지 고통과 한 가지 거짓말
‘지금’ 작가입니까?
응답하라,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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