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문예인문클래식

존 스튜어트 밀 | 문예출판사 | 2022년 09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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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여론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다수자의 폭정은
인간의 마음을 노예화한다


★밀의 생애와 사상, 그 현재적 의의를 정리한 옮긴이 해제 수록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소제목과 시대 맥락을 짚는 상세한 옮긴이주 추가


대중민주주의와 포퓰리즘의 시대,
다시 자유의 의미를 묻는다

‘악마의 대변인(Devil’s advocate)’이라는 표현이 있다. 그는 가톨릭교회가 성인 후보로 지명한 사람에게 성인의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는 역할을 맡는다. 즉, 악마의 대변인이 제기한 모든 반대론에 납득할 만한 대답을 내놓을 수 있는 자만이 성인이 될 수 있다. 존 스튜어트 밀이 1859년에 쓴 《자유론》은 현대사회의 ‘악마의 대변인’을 옹호하는 책이다. 밀은 사상과 토론의 자유가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현대의 개인은 군중 속에 매몰되었다. 여론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다. 자신을 다수자라 인식시키는 데 성공한 사람들의 의견이 ‘대중’의 의견으로 둔갑해 횡포를 부리고 다른 의견을 침묵시킨다. 인류의 모든 창조적 성취가 다수 의견에 의문을 품은 소수와 그들에게 귀 기울인 집단 덕에 나왔다는 사실을 잊고 자기 의견만 절대시하는 것이다.

밀이 《자유론》을 쓴 지 어느덧 160여 년이 훌쩍 넘었지만 그의 문제의식은 오히려 오늘날 더욱 선명하다. 좌우파를 막론하고 포퓰리즘이 넘쳐나고 자신과 다른 의견에는 가혹한 비난을 가하는 시대에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절대적 자유를 주장하는 밀의 논의는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자유론》은 명료한 주장과는 별개로 다소 난해한 서술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문예인문클래식으로 개정 출간되는 《자유론》은 영남대 박홍규 명예교수의 적확한 번역, 책의 역사적 맥락과 의의를 짚는 옮긴이 해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소제목,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상세한 옮긴이주를 더해 독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 자유와 다양성을 인간성의 기초로 본 밀의 사유는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검열하는 현대사회를 비판하는 단단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 존 스튜어트 밀 John Stuart Mill

180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공리주의자인 제레미 벤담과 교류하며 합리적, 과학적 교육법에 몰두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그리스어와 라틴어 고전, 대수학, 논리학, 경제학, 역사학, 철학 등을 학습했다.
열여섯 살이 되던 해부터 벤담과 직접 교류하고 신문과 잡지 등에 투고하는 등 본격적인 사상가?저술가의 삶을 시작했다. 이 시기의 글에는 밀이 쉰셋의 나이에 쓴 《자유론》의 씨앗이 담겨 있는데, 이는 그가 평생 자유라는 주제에 천착해 자신의 사유를 발전시켰음을 보여준다. 유년기부터 이어진 엄격한 교육과 벤담 사상의 경직성 등에 회의를 느껴 정신적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낭만주의 시인인 윌리엄 워즈워스를 비롯한 여러 인물과 교류하고 다양한 사상에 탐닉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했다.
정신적 성숙기에 도달했다고 평가받는 1843년 이후 여러 책을 발표하여 명성을 쌓았다. 베스트셀러 《논리학 체계》, 대표작 《자유론》을 비롯해 《경제학원리》, 《대의국가론》, 《공리주의》, 《여성의 종속》 등을 모두 이 시기에 썼다. 하원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여성참정권, 비례대표제, 노동자계급의 선거권 등을 주장했는데 실현하지는 못했다. 말년에는 사회주의를 연구하여 점진적, 제도적 개혁을 강조하는 영국 페이비언 사회주의의 토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1868년 선거에 낙선한 뒤 1873년 프랑스 아비뇽에서 숨을 거뒀다.

목차소개

?개정판 옮긴이의 말
?초판 옮긴이의 말

?1장 서론
?2장 사상과 토론의 자유
?3장 복지의 요소인 개성
?4장 개인에 대한 사회적 권위의 한계
?5장 원리의 적용

?옮긴이 해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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