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일베들의 시대

‘혐오의 자유’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김학준 | 오월의봄 | 2022년 07월 18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9,000원

전자책 정가 13,300원

판매가 13,300원

도서소개

2010년대 중반,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혐오의 유희로 온라인을 물들인 일간베스트저장소는 사이버 공론장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가져왔다. ‘드립’이란 말로 유머를 가장한 채 온라인에 퍼져나간 혐오의 메시지들은 일베가 생긴 지 10여 년이 흐른 지금 현실 정치인들의 목소리로 발화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대남’에 대한 문제적 호명과 함께 한국 사회의 ‘일베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도대체 왜, ‘일베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져만 가는가? 정치와 사회 곳곳에서 감지되는 ‘일베의 그림자’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일베로 드러난 한국 사회의 민낯은 무엇을 말하는가? 일베는 정말 ‘낡은’ 이야기인가? 2014년 일베가 몰고 온 사회적 충격이 가장 크던 시점에 일베를 연구한 논문으로 화제를 모았던 저자가 그로부터 8년 이후, 혐오 선동의 정치가 부상한 이곳에서 다시 일베를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저 : 김학준
유니텔부터 프리챌, 디시인사이드, 인스타그램을 거친 인터넷 죽돌이 출신 사회학 연구자. 2014년 논문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서 나타나는 혐오와 열광의 감정동학〉으로 석사학위(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를 받았고, 이후 ㈜아르스프락시아 미디어분석팀장과 서울시청 빅데이터담당관 데이터 분석 요원을 거쳐 현재 LG CNS에서 일하고 있다. 공저로 《#혐오_주의》(2016), 《그런 남자는 없다》(2017)가 있으며 〈혐오의 두 얼굴〉(2019), 〈질식의 예감〉(2017), 〈빅데이터로 바라본 촛불 민의〉(2017) 등의 글을 썼다.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감정적 역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LG트윈스의 열렬한 팬이다.

목차소개

들어가며| 왜 다시 일베인가

1장 일베의 계보: 사이버공간의 간략한 문화사

1. 사이버 유머의 기원
2. 사이버 여론은 진보적이었나
3. 디시와 일베의 연결고리

2장 혐오의 수치화: 2011~2020 일베 데이터 분석

1. 일베는 망했다?
2. 일베를 채운 혐오의 말들

3장 일베적 혐오: 내부의 타자들

1. 일베가 타자를 호명하는 방법
2. 혐오의 정당화
3. 일베의 열광과 의례

4장 일베를 만나다: 각자도생의 ‘평범’을 꿈꾸는 이들

1. 불안과 공포
2. 응어리진 분노
3. 수치, 순응, 그리고 평범 내러티브

5장 여성혐오와 능력주의: 일베만의 문제는 없다

1. 장대호라는 일베의 이념형
2. 루리웹은 일베의 피안인가?

6장 결론: 차가운 열광의 확산과 일베적 정치의 탄생

1. 파기된 약속
2. 일베의 주류화

나가며| 혐오의 시대에 맞서기 위해
감사의 말

접어보기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