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일기가 아니다

지그문트 바우만 | 자음과모음 | 2013년 11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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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일기가 아닌 일기’ 지그문트 바우만의 통찰의 편린

지그문트 바우만의 일기『이것은 일기가 아니다』. ‘탈근대’ 사상가 지그문트 바우만. 이 책은 그가 ‘오늘에 사유’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바우만은 이 기록에서 매일매일 세계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그의 논평을 담고 있으며 그의 사유의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난다. 2010년 9월3일 ‘일기 쓰기의 의미와 무의미에 관해’부터 2011년 3월 H.G. 웰스의 그리고 내 마지막 꿈과 증언에 관해‘ 까지 그의 일기에 담긴 사회문화적 이슈들의 바우만의 사상을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다.

바우만의 일기엔 유로존 경제 침체에 따른 집시 인권 문제, 9.11테러 이라크 전쟁 피해, 테러리즘에 대한 고찰 등 세계 정치 이슈부터 미국 대학생 취업 대란을 초래한 국가의 역할 진단, 빈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비판, 인터넷 익명성의 무책임 등 사회문화적 이슈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한다. 또한 그가 세계 주요 매체에서 받는 인터뷰 과정에서 그가 왜 그런 대답을 하였으며 인터뷰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까지 이 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바우만을 잘 모르고 있더라도 바우만에 대해 부담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근대성에 대한 오랜 천착으로 잘 알려진 폴란드 출신 사회학자다. 1925년 폴란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소련으로 도피했다가 소련군이 지휘하는 폴란드 의용군에 가담해 바르샤바로 귀환했다. 폴란드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후에 바르샤바대학교에 진학해 철학을 공부했다. 1954년에 바르샤바대학교의 교수가 되었고 철학자 레셰크 코와코프스키 등과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났다. 이스라엘로 건너갔지만, 시온주의의 공격성과 팔레스타인의 참상에 절망을 느낀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에서 잠시 가르치다 1971년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다. 1990년 정년퇴직 후 리즈대학교와 바르샤바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활발한 학문 활동을 해오다 향년 91세, 2017년 1월 9일 별세하였다.

바우만은 1980년대 초까지 정통 마르크스주의 입장에서 영국 노동운동과 계급 갈등을 중점 연구했다. 이후 안토니오 그람시, 게오르그 짐멜의 영향을 받아 관심 영역을 확장했고, 이어 자크 데리다, 한나 아렌트, 테오도르 아도르노, 조르조 아감벤 등의 이론을 폭넓게 수용하며 홀로코스트, 근대, 탈근대, 계급, 세계화, 소비주의에 관한 다수의 저작을 발표했다. 방대한 연구 성과에 비해 다소 늦게 주목을 받았다. 64세 때인 1989년에 발표한 『근대성과 홀로코스트(Modernity and The Holocaust)』라는 책을 펴낸 뒤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90년대 탈근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명성을 쌓았고, 2000년대 현대사회의 ‘유동성(액체성)과 인간의 조건을 분석하는 ‘유동하는 근대(Liquid Modernity)’ 시리즈[Liquid Modernity(2000), Liquid Love(2003), Liquid Life(2005), Liquid Fear(2006), Liquid Times(2007)]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유동하는 근대’란 기존 근대사회의 견고한 작동 원리였던 구조ㆍ제도ㆍ풍속ㆍ도덕이 해체되면서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국면을 일컫는 바우만의 독창적인 핵심 사상이다. 이러한 사상은 탈근대의 조건을 모호성, 불확실성, 상대성으로 꼽는다는 점에서 다른 포스트모던 사상가들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마르크시즘의 문제의식을 이어나가며 회의주의가 아닌 실천적 전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정평을 얻고 있다.

1992년에 사회학 및 사회과학 부문 유럽 아말피 상을, 1998년 아도르노 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프랑스 사회학자 알랭 투렌과 함께 “지금 유럽의 사상을 대표하는 최고봉”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스투리아스 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탈근대 사상가 중 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바우만의 학문 이력은 2002년 국내에 『자유』가 처음 번역되면서 알려졌다. 바우만의 시선은 전 지구를 포괄할 정도로 넓고, 인간 심리의 저 어두운 밑바닥까지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는 『모두스 비벤디』, 『새로운 빈곤』, 『액체 근대』, 『유동하는 공포』, 『쓰레기가 되는 삶들』, 『지구화, 야누스의 두 얼굴』『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등이 번역되어 있다.

목차소개

2010년 9월

일기 쓰기의 의미와 무의미에 관해
풍차와 싸우는 유용성에 관해
가상의 영원함에 관해
단어를 기르는 것에 관해
초강대국과 완전한 파산에 관해
평균에 관해
멀티태스킹에 관해
무력한 이들을 이끄는 맹목적인 이들에 관해
집시와 민주주의에 관해
신뢰가 사라지고 거만함이 만연한 것에 관해
분노할 권리에 관해

2010년 10월

더 부유해질 권리에 관해
문화와 위장에 관해
“경고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지 마라”에 관해
진퇴양난의 믿음에 관해
인류학의 아버지, 세르반테스에 관해
또 다른 소모 전쟁인 ‘CE2010’에 관해

2010년 11월

피터 드러커의 예언에 관해

2010년 12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에 관해
파리를 죽이고 사람들을 죽이는 것에 관해
예루살렘과 아테네가 다시 만난 것에 관해
왜 학생들이 마음 놓고 쉬지 못하는지에 관해
존경과 경멸에 관해
내 몇 가지 특이점에 관해
불평등의 새로운 모습에 관해
사회적인 것의 재사회화에 관해
당신에게 있는 친구들과 당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에 관해
신문 1면, 다른 면에 관해
몇 가지 난제에 관해
‘민주주의’에 아직 어떤 의미라도 있는 것인지 그렇다면 의미가 무엇인지에 관해

2011년 1월

다시 태어난 역사의 천사에 관해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발견하는 위안에 관해
성장에 관해
지속 가능성에 관해
더욱 풍요해지는 소비와 메말라가는 지구에 관해
정의와 정의로움을 인식하는 방식에 관해
인터넷, 익명성 그리고 무책임에 관해
삭감의 부수적 피해와 희생자들에 관해
민주주의적 성전의 역사로부터 찢겨져 나간 여러 페이지 중 하나에 관해
비윤리적인 도끼와 윤리적인 도끼잡이에 관해
베를루스코니와 이탈리아에 관해
그를 배제함으로써 내부에 있게 하는 문제에 관해
거리에 나선 사람들에 관해

2011년 2월

성숙에 이른 세계지역화에 관해
젊은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미덕에 관해
편들지 않음으로부터 오는 축복과 저주에 관해
인간 쓰나미와 그 이후의 이야기에 관해
바닥 아래 있는 바닥에 관해
안에서 배제되는 것 그리고 포함되지만 바깥에 있는 것에 관해
기적이지만 그리 대단하지는 않은 기적에 관해
페이스북, 내밀함 그리고 외밀함에 관해
포위 아래 요새를 구축하는 문제에 관해
아메리칸 드림에 관해

2011년 3월

H.G. 웰스의 그리고 내 마지막 꿈과 증언에 관해

옮긴이의 말

지그문트 바우만의 ‘옮긴이의 말 일기가 아닌 일기’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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