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세계문학전집 211)

압둘라자크 구르나 | 문학동네 | 2022년 05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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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 대표작

“낙원이 이럴 거라고 생각하면 기분좋지 않아?”
202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잔지바르 출신 영국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낙원』(원제: Paradise)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가상의 마을 카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12세 소년 유수프의 성장기이자 비극적 사랑 이야기인 『낙원』은 1994년 발표한 그의 네번째 장편소설로, 부커상과 휫브레드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압둘라자크 구르나라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대표작이다.

1948년 영국 보호령 잔지바르섬에서 태어난 압둘라자크 구르나는 1964년 1월 발발한 잔지바르 혁명으로 이슬람 왕조가 전복되고 아랍계 엘리트 계층 및 이슬람에 대한 박해가 거세지자 1968년 잔지바르를 떠나 영국으로 이주해 캔터베리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에 입학한다. 그 이듬해부터 영어로 소설 습작을 시작해 1983년 켄트대학교 영문학 및 탈식민주의문학 교수로 부임한 이후로도 줄곧 창작을 병행하며 현재까지 10편의 장편소설을 펴냈다. 제국의 중심이자 기독교와 백인이 주류를 이루는 영국 사회에서 아랍계 이슬람 동아프리카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제국의 언어인 영어로 창작에 전념해온 과정 자체가 “나는 그곳에서 떠나왔지만, 마음속에서는 그곳에 산다”라는 그 자신의 말을 삶과 문학으로 구체화한 과정이었다.

열두 살 소년 유수프가 집을 떠나는 장면에서 시작하는 『낙원』 역시 구르나의 많은 소설들이 형상화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디아스포라의 삶을 환기하지만, 독일에 의해 식민화된 동아프리카를 공간으로 영국군과 독일군의 임박한 전쟁을 곳곳에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디아스포라의 동시대적 삶을 다루는 그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시간적으로 선행한다.

저자소개

저자 압둘라자크 구르나 Abdulrazak Gurnah
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현재까지 10편의 장편소설을 펴냈다. 『떠남의 기억』 『순례자의 길』 『도티』 『낙원』(부커상 및 휫브레드상 최종후보) 『침묵을 기리며』 『바닷가에서』(부커상 후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 최종후보) 『배반』(커먼웰스상 최종후보) 『마지막 선물』 『괴로운 마음』 『그후의 삶』(월터스콧상 후보, 오웰상 최종후보). 켄트대학교 영문학 및 탈식민문학 명예교수이며, 캔터베리에 살고 있다.

옮긴이 왕은철
『현대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으며 유영번역상, 전숙희문학상, 한국영어영문학회학술상, 생명의신비상, 전북대학교학술상,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번역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영문과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피의 꽃잎들』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야만인을 기다리며』 『철의 시대』 『마이클 K의 삶과 시대』 『거짓의 날들』 등 50여 권의 역서가 있으며, 『문학의 거장들』 『애도예찬』 『타자의 정치학과 문학』 『트라우마와 문학, 그 침묵의 소리들』 『환대예찬』 등의 저서가 있다.

목차소개

담장이 있는 정원
산동네
내륙 여행
화염 문
욕망의 숲
핏덩어리

해설 | 이슬람 아프리카 작가의 유목민적인 소설
압둘라자크 구르나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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