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하인두

김경연 | 혜화1117 | 2022년 03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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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전쟁 후 상실의 시대, 한국 화단에 추상미술을 들여놓았던 사람,
한국 추상미술의 큰 자취, 화가 하인두를 만나다

1930년 8월 태어나 1989년 11월 세상을 떠난 화가 하인두의 생애와 예술 세계를 조망한 책 『화가 하인두, 한국 추상미술의 큰 자취』가 출간되었다.
화가 하인두는 해방 후 일제강점기 이후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한국 화단의 출발점부터 본격적인 추상 미술의 세계로 진입하는 모든 순간에 상수(常數)와도 같은 존재다.

명실상부 해방 후 제1세대 작가군에 속하는 그는 1956년 새로운 미술 운동의 기치를 내건 ‘청맥’ 동인을 결성하고, 1957년 현대미술가협회의 창립에 참여한 이래 추상미술이 한국미술사에 큰 줄기를 형성하는 전 과정에 함께 있었다.

해방 이후 그를 포함한 제1세대 예술가들의 등장 이전까지 한국 화단은 매우 보수적인 성향을 유지해왔다. 국전에서 이름을 올리는 것이야말로 화가로서 인정 받는 거의 유일한 진입로로 여겨지던 시절, 당대 젊은 예술가들은 이런 국전 중심의 보수적이고 구태의연한 경향에 전복적인 입장을 취함과 동시에 새로운 화풍의 구상과 경향성 획득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갔다. 이러한 시도는 유럽에서 유입된 앵포르멜 운동으로 표면화되기 시작, 이후 이전에 볼 수 없던 실험적인 미술 활동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추상미술은 한국미술사의 큰 줄기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고 나아가 한국적인 추상화를 실현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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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 김경연
김경연(金京姸)은 1965년생으로,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명지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대전 이응노미술관에서 이응노와 한국현대미술에 대해 연구 중이다. 저서로 『이동훈 평전』 『한국추상미술의 큰 자취 화가 하인두』(공저)가 있다.

저: 신수경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명지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인성, 이중섭, 박수근 등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가들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한국 근대미술의 천재 화가 이인성》을 비롯해 이인성에 관한 글을 여러 편 썼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한국예술사 구술 채록 사업’에 채록 연구원으로 참여하였고, 현재는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목차소개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 문門 앞에서

제1장 출생과 성장
가족들 이야기 | 소심담대한 아이

제2장 순수의 시대
흑석동 남관 화실 | 문학 편력의 시작 | 전쟁의 상실과 우울 | 공초와의 다방 순례 | 부산의 화가들 | 환도 후의 서울 | 세잔과 함께 | 부산화단과 ‘청맥’ 동인 활동

제3장 전위의 초상
안국동 시대 | 앵포르멜과의 만남 | 미의 유목민 | 파국의 소용돌이 | 응고된 전위예술

제4장 두 줄기의 빛
불 같은, 그리고 돌 같은 소녀 | 재도약, 서울에서의 첫번째 개인전 | 전통 종교에 대한 개안 | 전통미의 자각

제5장 정체성의 모색
첫 해외 출장 | 파리에서 만난 한국 작가들 | 파리 생활기 | 불교적 우주관을 담은 화면 | 프랑스로 간 이유 | 국제무대의 높은 장벽 | 한불미술교류를 위한 고군분투 | “로컬리즘의 심화가 곧 한국적이며 국제적인 것” | 한국미에 대한 깨달음 | 아치울에서의 행복한 나날

제6장 투병, 그리고 혼魂불
다시 찾은 붓끝의 감촉 | 20년 만의 적자 없는 개인전 | 절망의 늪에서 끌어올린 빛과 색 | 혼불, 빛의 회오리

에필로그 : 마지막 작품
부록 주註 | 참고문헌 | 주요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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