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린다

이상권 | 자음 과 모음 | 2012년 03월 12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6,600원

판매가 6,600원

도서소개

삶의 의지가 담긴 새들의 힘찬 날갯짓!

아동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중견작가이자 생태문학 작가로 꼽히는 이상권의 소설 『하늘을 달린다』. 작가의 생태적인 관점이 잘 녹아 있는 작품으로, 새들을 통해 생태계의 삶과 투쟁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암컷 딱새 '하늘눈'이 수컷을 만나 함께 둥지를 틀고 위협적인 침입자로부터 새끼를 지키고자 하는 모습을 통해 생태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딱새 외에도 멧새, 오목눈이, 할미새, 박새 등 다양한 새들이 둥지를 짓고 새끼를 낳아 기르는 모습을 그리며, 새들 각각의 특성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단순한 새의 일대기를 넘어 새들의 세계로 삶과 사랑, 생명과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생태계를 뒤흔드는 인간의 생각 없는 행동을 경고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상권
저자 이상권은 산과 강이 있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열 살 때 조밭에서 만난 늑대를 첫사랑처럼 그리워하며, 열한 살 때 하얀 눈에 찍힌 호랑이 발자국을 따라가 보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대도시에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갑자기 들이닥친 난독증과 우울증으로 생을 놓아버리고 싶었을 때 문학이 찾아왔다. 수업 시간에도 교과서 대신 소설책을 보았으며 밤마다 온갖 상상을 하고 소설을 쓰면서 사춘기의 강을 아슬아슬하게 건넜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으며, 1994년 계간 『창작과 비평』에 단편소설 「눈물 한번 씻고 세상을 보니」를 발표하여 작가가 되었다. 초기에는 농촌현실을 우리말로 잘 엮어내서 이문구와 비유되기도 했고, 1997년 창작집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를 낸 이후 우리나라 생태문학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생태와 생명에 대한 화두를 끊임없이 달구면서 일반문학과 아동청소년문학의 경계를 지우고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있으며, 작은 애벌레(『애벌레를 위하여』)나 올챙이(『우리 동네 올챙이 연못』) 한 마리까지도 우주의 중심에 놓고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들의 생을 반추해내고 있다. 살아 있는 것들,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들, 인간들에게 밟히고 채여 죽어가는 것들, 인간들이 하찮게 생각하는 것들을 끊임없이 문학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생태문학이 생소한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특별한 작가다. 한 소년의 존재적인 아픔을 다룬 『난 할 거다』는 우리나라 성장소설의 고전이라는 평을 받았고, 얼마 전에는 개의 죽음을 통해서 생명의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창작집 『성인식』을 냈다. 이밖에 지은 책으로는 소설 『발차기』, 『14살의 자전거』, 『싸움소』 등이 있다.

목차소개

눈 맑은 새가 살고 있었다
강하면서도 순수한 눈빛
새들은 모두 자기 집을 짓는다
살아 있다는 게 중요하다
흔들림의 미학
생명을 탄생시키는 어머니는 신이나 다름없다
아기들의 무덤
외로움이란 허둥거림 같은 것이다
영혼이 떠나버린 알은 차갑다
그의 입에서 노을 소리가 흘러나온다
인간의 집 그리고 우체통
자신의 생살을 퍼서 다섯 개의 우주를 만들다
바람춤의 처절한 선택
줄탁
악마의 발톱이 왔다
삶과 죽음의 차이
인간의 작은 호기심이 새들의 생을 흔들다
안개 속의 추격자
날고 싶다
에필로그

발문
작가의 말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