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적/정치적 단편들

윤인로 | 자음과모 음 | 2016년 09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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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묵시적 정치적 단편들]은 식민지 시대의 작가 이상(1910~1937)에 대한 새로운 읽기를 시도하면서 그의 문학에 드러나는 묵시적이고 정치적인 구상력을 비평하고 있다. 이상 문학에 대한 기존의 연구 관점, 즉 전기적 ㆍ 정신분석적 ㆍ 기호학적 ㆍ 비교문학적 ㆍ 일상사적 ㆍ 역사철학적 ㆍ 신체적 ㆍ 화폐적 ㆍ 회화적 ㆍ 수학적 관점으로서의 이상 문학 연구에는 틈과 공백이 존재해왔다. 저자 윤인로는 이상 문학을 발굴하고 그 위상을 정초했던 초기 이상 연구, 특히 전후세대의 이상 연구에서 보다 깊이 숙고되지 않고 누락되고 있는 지점이 있음을 밝히고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여기’에 내재적 비평의 무기로서 이상 문학을 복원하고자 하는 의지로부터 치열한 글쓰기를 이어나간다.

저자소개

저자 윤인로는 문학평론가. 1978년 영천에서 나고 부산에서 컸다. 동아대에서 박사논문을 썼고 시간강사로 일했다. 2010년 창비신인평론상을 받았으며 비평지 『말과활』 『오늘의문예비평』에 편집위원으로 참여했고 무사시대학 객원연구원으로 있었다. 할 수 있는 한, ‘현대의 신정정치’라는 기획에 몰두해보고 싶다.

목차소개

서론: 도래중인 리얼-리즘
˙신을 모독한 자
˙정관 파기-어떤 모순론
˙미-래의 순례자

Ⅰ장
˙까마귀/신의 시점
˙“숫자의 소멸”
˙광속의 인간
˙이른바 ‘순수한 중단’
˙“모든중간들은지독히춥다”
˙기다린다는 것, “역단易斷”의 파라클리트
˙“천량天亮이올때까지”-서광의 묵시론/정치론
˙절름발이와 마라노marrano

Ⅱ장
˙폭력의 설계자
˙좌표적 노모스
˙“요凹렌즈”, 아토포스, “제4세”
˙메피스토펠레스, 악령 또는 사도
˙장래적인 것
˙두 개의 달, 혹은 ‘지구는 사악해’
˙미래주의 선언, “멸형滅形”의 시인들
˙니힐nihil의 치외법권-무성격적인 또는 무성적인
˙두 개의 제로-구원Erlosung과 최종해결Endlosung의 근친성
˙종말론적인, 너무나 자치적인

Ⅲ장
˙이상복음
˙총구에서 뛰쳐나오는 것
˙각혈하는 몸
˙피, “골편骨片”, 대속
˙바야흐로, “일제학살”
˙바야흐로, “최후의 종언”
˙“가브리엘천사균天使菌”의 저울, 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찢어진 사도”의 몸이 분만하는 것


Ⅳ장
˙불안이라는 것
˙다시, 「차생윤회此生輪廻」
˙바울과 이상
˙묵시의 사상으로서 권태
˙“절대권태”와 신의 유신維新
˙이른바 ‘순간의 날끝’
˙가메이 가츠이치로의 지옥이냐, 고야마 이와오의 연옥이냐
˙무無를 끝내는 무

다른 서론: 마르크스의 그리스도-“기독의 화폐”와 모조-구원의 체제
˙맘몬Mammon의 국가인장
˙신성화폐에 관하여-‘성스러운 끈’ 또는 피라미드의 눈
˙외화된 그리스도
˙화폐와 그리스도의 유비-그 각각에 대한 마르크스의 세 가지 정의
˙빚schuld과 죄schuld-환속화된 연옥으로서의 신용체제
˙‘진정한 공동본질’의 힘

후기: 임재의 유물론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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