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의류수거함

유영민 | 자음 과 모음 | 2014년 03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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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외롭고 슬픈 소외된 사람들의 밤을 그리다!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오즈의 의류 수거함』. 서울의 ‘밤의 세계’를 배경으로 기존 청소년문학의 한정된 학교, 학원, 집이라는 공간에서 벗어나 낮에는 불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를 펼쳐낸 작품이다. 세상이 잠든 사이 의류수거함을 찾아다니는 주인공 도로시가 의류수거함에 버려진 일기장을 발견해 그 주인을 찾아주고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외고 시험에 불합격하고 부모님의 학업에 대한 압박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까지 생각했던 여학생 도로시는 매일 밤마다 의류수거함 속의 헌옷을 빼내어 의류 수선집을 하는 마녀에게 팔아넘긴다. 밤의 세계에 나다니던 도로시는 노숙을 하는 ‘숙자’씨를 만나 친구가 되고 자신처럼 헌옷을 도둑질하는 새터민 카스 삼촌과도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도로시는 의류수거함에서 자살을 준비하고 있는 또래 남자가 버린 일기장, 앨범 등을 발견하고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프로젝트를 제안하는데…….

저자소개

지금껏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글을 써 온 탓에,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지인들이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우리나라 청소년 문학계의 앞날에 대한 개탄과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다. 아무려나, 본인은 큰 상을 받은 이상 앞으로 청소년문학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 보려고 한다. 트와이스와 폴 오스터, 불닭볶음면, 편의점 파라솔 아래 앉아 마시는 캔 맥주를 좋아하고 일절 SNS를 하지 않는 히키코모리 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 언젠가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망시킬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오즈의 의류수거함』으로 2013년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이어 『헬로 바바리맨』을 발표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첫 번째 이야기수거함-의류수거함은 기억이다
두 번째 이야기수거함-마녀’s House
세 번째 이야기수거함-중독도 살아가는 힘이 된다
네 번째 이야기수거함-고맙습네다
다섯 번째 이야기수거함-195번 의류수거함
여섯 번째 이야기수거함-아멘, 나무아미타불, 인샬라, 옴마니반메홈
일곱 번째 이야기수거함-둘만의 우체통
여덟 번째 이야기수거함-크래시 테스트 더미
아홉 번째 이야기수거함-그 역은 인생에서 딱 두 번만 드나들 수 있으니
열 번째 이야기수거함-소들아 돼지들아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느냐
열한 번째 이야기수거함-석 달만 도와줘
열두 번째 이야기수거함-지니 상자
열세 번째 이야기수거함-물푸레나무
열네 번째 이야기수거함-에메랄드 성의 비밀
열다섯 번째 이야기수거함-마마
열여섯 번째 이야기수거함-첫 키스
에필로그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심사평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당선 소감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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