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기억

최인찬 | 한국문학방송 | 2013년 03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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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유년, 그 가슴 설레던 때에 나는 고독을 만났다. 처음 바다를 보면서 고독은 웃자라서 쉽게 매듭을 풀어 수평선으로 보냈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파도뿐. 파도소리에 갈증을 풀며, 시간을 접곤 하였다. 지금도 자주 바다를 찾는 편이다.
부산에서 태생된 바다보기는 서울에 있을 때는 동해 바다를 자주 갔었고, 베트남 호찌민에서는 붕따우에 가끔 가는 편이다. 고독의 허물을 씻어낼 수 있는 바다가 거기 있기 때문이다. 바다, 그 무한의 평원에 배를 띄우고, 타는 저녁노을에 기억을 사린다. 그곳에 가고 싶다.
― 최인찬, 책머리글 <세 번째 시집을 내면서> 중에서

저자소개

■ 최인찬 시인
△경남 하동 출생.
△방송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현대건설, SK건설에서 20여 년 근무.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서 제조?무역업에 종사.
△≪지구문학≫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청다문학회 회원.
△시집 『그리움 파도에 적시고』, 『날개 편지』, 『타인의 기억』(전자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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