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즘의 종언

세키 히로노 후지사와 유이치로 | 유유 | 2021년 12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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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식량 수입이 어려워지면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머지않아 화석연료는 고갈될 것이고 마땅한 대체제를 찾지 못하면 수송 문명이 지금처럼 이어지지 못할 텐데, 수송 문명을 토대로 발전한 세계 무역의 시대가 맞이할 결말에 우리는 얼마나 준비하고 있을까?

『글로벌리즘의 종언』은 수송 문명이 이끈 경제 성장과 세계 무역이 머지않아 맞이할 한계를 지적하며 그 대안으로 땅과 함께하는 삶의 태도인 '농'을 주장한다. 나아가 오늘날 인류의 과제는 경제학적 문명에서 지리학적 문명으로 '문명을 재설계'하는 것이며, 자급자족적이고 친환경적인 생활 모델만이 지속 가능하다는 주장을 이어간다. 이러한 저자의 논리는 극심해지는 지구 온난화와 코로나19의 창궐로 다시금 피크 오일 논쟁을 맞이한 오늘날의 우리에게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태도를 제안한다.

저자소개

저 : 세키 히로노 (關曠野)

사상사가. 1944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교도통신에 입사해 나고야 지사, 국제국 해외부 등을 거쳐 1980년부터는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사상사와 경제 분야의 논문과 에세이를 발표해 왔다. 저서로 『플라톤과 자본주의』, 『햄릿 쪽으로』, 『민족이란 무엇인가』, 『후쿠시마 이후: 에너지·통화·주권』 등이 있으며, 힐레어 벨록의 『노예국가』를 일본어로 옮겼다.


저 : 후지사와 유이치로 (藤澤雄一郞)

1957년 나가노현 아즈미노시에서 태어나 도쿄수산대학(현 도쿄해양대학)을 졸업한 유기농업가. 현재 오리농법으로 술쌀이나 고시히카리를 재배하며,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가공용 토마토, 밀, 보리, 콩, 쌀 등을 기르고 있다.


역 : 최연희

1961년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한울 등의 출판사에서 편집 및 기획 일을 해왔다. 옮긴 책으로 《거장들의 녹음현장》, 《자급을 다시 생각한다》(공역), 《성경 읽는 법》 등이 있다.

목차소개

한국의 독자들에게
들어가는 말 세계 무역의 시대는 끝났다

0장 ‘농업’에서 ‘농’으로
국민 생활의 미래 모델, 농적 생활
생활양식으로서의 농, 국토에 산다는 것

1장 세계의 현황: 시스템 불안정화의 이유
무시된 경고: ‘성장의 한계’
과잉 발전을 가능케 한 원유
은행 돈의 모순
방치된 모순을 드러낸 피크 오일
은행 경제의 서브시스템인 근대 조세 국가의 해체

2장 세계화에서 지역화로
일본은 ‘무역 입국’을 이루었는가?
‘세계 무역’의 기원
자본주의를 탄생시킨 역사의 ‘굴러 들어온 호박’
군수 산업과 세계 무역에 의한 미국의 세계 전략
브레턴우즈 체제와 닉슨 쇼크
세계화의 본질
유로의 소멸과 세계화의 종언
그리스와 EU에 출구는 있는가?
쿠바로부터 배우다

3장 경제학에서 지리학으로
마에하라 발언의 두 가지 문제
GDP는 풍요의 지표가 아니다
자본주의는 토지와 노동의 자본에 대한 종속
자본의 힘을 비약적으로 증폭한 과학적 지식
수송 문명으로서의 근대 문명
자본주의는 본래 글로벌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홉스와 로크: 인간을 경제인으로 보는 정치철학
로크의 자유주의는 지금도 미국의 국가 철학이다
경제의 글로벌화와 사상의 글로벌화
글로벌 자본주의와 국민 경제의 시대
땅에 얽힌 기억이 없는 미국
조카마치 히로시마와 붐 타운 디트로이트
지리학적 문명과 경제학적 문명
엔트로피라는 대가를 무시한 근대 산업
에도 시대 일본이라는 모델
문명은 기본적으로 농의 문명이다
수송의 문명에서 거주의 문명으로
‘특별한 장소’로서의 도시
‘규모의 불경제’에 빠지는 경제학적 문명
지리학적 지역 연합의 나라, 스위스

4장 성장에서 보전으로, 플로에서 스톡으로
허공에 뜬 문명 원리의 전환
머니게임의 확대와 마이너스 성장
성장의 한계와 양립할 수 없는 은행 제도
경제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사회신용론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기본소득
정부 통화를 발행하는 ‘정부’는 어떠한 정부인가?
투자의 사회화를 가져오는 이슬람형 금융
대량 소비 사회는 평시의 전쟁 경제
플로의 확대가 아닌 스톡의 충실함을 지향하는 경제로
종, 생명 환경, 국토 보전이라는 농의 사명

덧붙이는 글: 때에 따른 질문
1. 마을의 자치, 도시와 국가의 민주주의:
소손 자치의 기억이 발굴될 때(2003년 8월)
히틀러는 촌장이 될 수 있었는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공동체의 규모
도시화와 공업화의 충격에서 태어난 민주주의
민주화를 위한 전쟁
자치가 길러 내는 토의의 습관
마을을 초월한 사회에서 자치는 가능한가?
여전히 살아 있는 도쿠가와 시대의 소손 자치
2. 반구미소학교로 열매 맺은 교토: 마치슈의 자치 정신
(2006년 11월)
교육에서 진행된 ‘위로부터의 근대화’
교토 ‘반구미 소학교’로 보는 ‘또 하나의 근대화’
지역적 자치와 단결 없이 국토의 제대로 된 발전은 불가능하다
3. 무역의 논리, 자급의 논리(2008년 11월)
논의되어야 할 것은 자급이 아니라 무역이다
지역 간 무역과 원격지 무역
세계 무역의 탄생: 생활양식의 끊임없는 창조적 파괴
세계 무역의 발전과 근대 국가의 형성
세계 무역의 충격이 낳은 근대 개인주의
미국 중심 세계 무역 체제의 완성
세계 무역의 종언: 식량 주권, 그리고 민주주의의 재정의를 향해
4. 미국발 국제 금융 위기가 드러낸 것:
시대는 글로벌에서 로컬로(2009년 2월)
위기는 글로벌화의 치명적 귀결
대공황의 기억과 경제의 군사화, 자유무역
글로벌화·금융화로 초래된 공동화와 마이너스 성장
세계화의 종언, IMF의 권위 실추
WTO의 좌초는 세계 소농의 역사적 승리
자급이 경제의 이상이 될 때
5. 기본소득 보장과 농 기반의 지역 계획에 기초한
자급형 경제로(2009년 8월)
일본의 위기는 금융 위기 이전부터
지역 경제의 재생 없이 경제 위기는 끝나지 않는다
공황을 종식시킬 수 있는 전 국민에 대한 기본소득 보장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방으로 향하는 민족 대이동도 가능하도록
지금 필요한 것은 농업을 기축으로 한 지역 계획이다
6. 세계 무역의 붕괴와 일본의 미래: TPP-타이타닉 승선에
늦는 것은 좋은 일이다(2010년 12월)
땅에 떨어진 오늘날 일본의 언론 보도
제동이 걸리지 않는 세계 무역의 축소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전통적 교역과 무역이 ‘세계 무역’으로 변모하는 과정
세계화는 ‘체제 위기의 수출 싸움’이다
피크 오일에 대비한 문명의 전환을 ‘지역’으로부터

특별 기고: 나의 농적 생활 후지사와 유이치로
유년기 / 학창 시절 / 졸업 논문 / 직업은 철학자? / 취직 /
취농 / 주민 운동 / 선거 / 농법 / 자치와 돈 / 나오며
특별 기고에 덧붙여 세키 히로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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