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소설 (하)

미즈무라 미나에 | 문학동네 | 2021년 12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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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근대 일본을 배경으로 되살아난 고전 <폭풍의 언덕>

제54회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한 미즈무라 미나에의 작품『본격소설』하권. 영국에서 최고의 러브스토리로 꼽히는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의 큰 틀을 빌려와, 근대 일본을 배경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장대한 구성과 낭만적인 품격으로 계급과 시대에 휩쓸린 남녀의 사랑을 세밀하게 그려내면서, 동시에 패전 후 일본사회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친구의 초대로 고급 별장지 가루이자와에서 휴가를 보내던 유스케는 밤중에 길을 헤매다 한 낡은 별장에 신세를 진다. 그것을 계기로 사이구사 집안의 세 자매와 오랫동안 그 집안의 가정부로 일해온 후미코라는 여자를 알게 되고, 그녀로부터 사이구사 집안의 역사와 그 속에서 피어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듣는다. 패전 후 만주에서 이주해온 가난한 소년 다로와 부유한 우타가와 집안의 둘째딸 요코의 사랑 이야기를….

이 소설은 작가와 같은 이름의 인물이 등장하는 사소설 형식으로 시작된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본격소설이 시작되기 전의 길고 긴 이야기'라는 도입부를 통해 앞으로 전개될 장대한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전쟁의 상처와 신분 격차가 남아 있던 시절에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가 40여 년에 걸쳐 근대에서 현대로 무대를 옮겨가며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미즈무라 미나에水村美苗
12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턴 미술학교, 예일 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불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후 프린스턴 대학 강사, 미시간 대학 객원 조교수, 스탠퍼드 대학 객원 교수를 역임하며 일본 근대문학을 강의했다. 오랜 외국생활로 인해 일본문화에 대한 향수와 동경을 안고 자란 그는 특히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을 외울 정도로 애독했다고 한다. 1990년 나쓰메 소세키의 유작 『명암』의 뒷이야기를 그린 『속 명암』을 발표하며 데뷔, 소세키의 문체를 현대에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절찬을 받으며 그해 예술선장 신인상을 수상했다. 1995년 일반적인 일본소설의 형식을 깨고 가로쓰기에 영어를 섞어 쓴 『사소설 from left to right』로 노마 문예 신인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는 작가 쓰지 구니오와 1년 4개월 동안 신문상에 연재한 문학 편지를 엮은 『필담』을 펴냈다.
그후 7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2002년 『본격소설』을 발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장대하고 낭만적인 품격으로 문단과 대중 양쪽에서 큰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현재 미국, 프랑스, 스페인, 중국 등에서 출간 준비중이다.

옮긴이 김춘미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에서 석사학위를, 고려대학교 국문과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도쿄 대학 비교문학연구실 객원교수, 고려대학교 일문과 교수, 한국일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 교수이자 일본학연구센터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김동인 연구』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물의 가족』 『밤의 기별』 『밤의 검은 원숭이』 『여름의 흐름』 『메이지 문학사』 『해변의 카프카』 『인간 실격』 『나의 소소한 일상』 『무라카미 하루키론―해변의 카프카를 정독하다』 등이 있다.

목차소개

5 전구
6 가마타의 재하청 공장
7 벚꽃 동산
8 커리어우먼
9 눈 위의 두 바퀴 자국
10 해피 밸리

후기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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