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의 민중사

도니 글룩스타인 | 오월의봄 | 2021년 11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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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민중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2차 세계대전
야만, 압제, 독재, 파시즘, 제국주의와 맞서 싸웠던 사람들
2차 세계대전은 과연 ‘좋은 전쟁’이었나?

민중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2차 세계대전에 관한 책이 출간됐다. 그간 2차 세계대전은 영국, 미국, 소련 등 연합국과 독일, 일본 등 추축국의 시각으로 바라본 게 대부분이었다. 즉 선한 연합국이 악한 추축국을 물리친 전쟁, 정의가 불의에, 민주주의가 독재 정권에, 자유가 파시즘에 승리한 전쟁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 결과 지금도 2차 세계대전은 ‘좋은 전쟁’, ‘인류를 위해 승리한 전쟁’이었다는 신화에 갇혀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저자 도니 글룩스타인은 2차 세계대전은 연합국이 추축국과 벌인 단일한 전쟁이 아니라, 뚜렷이 구별되는 두 개의 전쟁이 있었다고 말한다(평행 전쟁). 즉 하나는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벌인 ‘제국주의 전쟁’이고, 다른 하나는 파시즘, 야만, 압제, 독재 정권에 맞서 민중이, 민중을 위해 수행한 ‘민중의 전쟁’이다. 저자는 열강의 지배자들이 자기들만의 제국의 이익을 냉소적으로 추구하는 동안, 그 주민들의 다수는 매우 다른 전쟁을 치렀음을 보여준다.

제국주의 전쟁 수행자들, 특히 지배계급들은 그들이 특권을 누리는 현재 상태를 내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싸웠고, 그에 반해 민중의 전쟁 수행자들은 모든 이를 아우르는 진정한 인간해방과 더 공정하고 민주적인 미래를 위해 분투했다. 제국주의자들은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구잡이로 인명을 희생시켰지만(대표적으로 3만 5000명에서 7만 명 사이의 사람들이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드레스덴 폭격과 단기적으로 20만 명이 사망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폭탄 공격을 들 수 있다), 빨치산과 게릴라들은 침략으로부터 현지 주민들을 보호하고 자신들의 행동이 민간인들에게 제기하는 위험에 대해 고뇌했다. 저자는 종래의 관점과는 전혀 다른 민중의 시각으로 2차 세계대전을 바라보면서 이 ‘민중의 전쟁’이 지닌 가치를 오롯이 드러낸다. 은폐된 또 하나의 전쟁(민중의 전쟁)을 망각의 늪에서 건져 올리고 제국주의 전쟁의 위선을 폭로하는 이러한 사례들은 2차 세계대전을 새롭게 이해하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 : 도니 글룩스타인 (Donny Gluckstein)
토니 클리프의 아들로서, 사회주의노동자당(SWP)에서 활동하고 있다. 워릭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현재 에든버러의 스티븐슨 칼리지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외에도 파리코뮌, 1915~1920년의 서유럽 노동자 평의회 운동, 나치와 노동계급 등을 좌파의 시각으로 분석한 책을 썼다. 사회주의노동자당 SWP(트로츠키 계통 좌파 그룹)의 이론가이자 활동가였던 토니 클리프의 아들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SWP에서 활동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 《마르크스주의와 노동조합 투쟁》(공저), 《마르크스주의에서 본 영국 노동당의 역사》(공저), 《서구의 소비에트: 1915~20년의 노동자평의회 대 의회》가 있다. 그 밖에 《The Paris Commune: A Revolutionary Democracy》(2006), 《The Nazis, Capitalism and the Working Class》(2012) 등 역사 속 노동자 민주주의와 저항에 관한 책을 썼다.

역 : 김덕련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에서 기자로 일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현재 인문 기획 집단 문사철에 터를 잡고 역사와 사회에 관한 책 작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김기춘과 그의 시대』를 쓰고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시리즈를 기획·공저했으며 『세계를 바꾸는 파업』, 『근현대사 신문』(전 2권), 『세계사와 함께 보는 타임라인 한국사』(전 5권)를 함께 쓰고 만들었다.

목차소개

머리말

들어가는 말
1. 스페인의 전주곡

1부 연합국과 추축국 사이에서: 유고슬라비아, 그리스, 폴란드, 라트비아
2. 유고슬라비아: 열강 사이에서 균형 잡기
3. 그리스: 레지스탕스와 교전하는 연합국
4. 폴란드 바르샤바 봉기
5. 라트비아: 역사를 전도시키기

2부 연합국 진영 내의 분열: 프랑스, 영국, 미국
6. 프랑스: 제국의 영광 대 레지스탕스 이데올로기
7. 영국: 통합의 신화
8. 미국: 민주주의 무기고의 인종주의

3부 추축국 진영의 민중의 전쟁: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9. 독일: 보수주의자들과 안티파Antifa
10. 오스트리아: 저항과 지배 계급의 굴복
11. 이탈리아: 노동계급과 두 개의 전쟁

4부 아시아의 민중의 전쟁: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다른 적들
12. 인도: 기근에서 독립까지
13. 인도네시아: 민중에 맞서 연합한 추축국과 연합국
14. 베트남: 반제국주의 돌파구

나가는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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