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생각을 얻다

이항래 | 좋은땅 | 2021년 11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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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바닷가에서 그들이 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건 착각이다. 온다는 것은 내가 볼 때에나 그들이 오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 사실 그들을 기준으로 하면 그들은 지금 이쪽을 향하여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온다는 것은 보는 사람의 일방적인 표현이다. 행위자를 기준으로 할 때 오는 것이란 없다. 모두가 각자는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오는 것 없이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그건 내가 상대방에게 가고 상대방 또한 나에게 갈 때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만남이 서로 오고갈 때 이루어진다는 것은 나 위주로 생각할 때나 가능한 표현이다. 너와 내가 서로일 때는 서로 너에게 가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그건 결국 서로 내가 다가가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늘 여행을 다닌다. 그때 삶은 자유로워짐을 느낀다. 그러면서 자연을 만나고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을 만난다. 그걸 사진으로 찍고 글로 쓴다.

그러나 사진이든 글이든 장르에 얽매이지는 않는다. 장르는 제약이기 때문이다. 다만 생각 그대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뿐이다. 따라서 작가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다만 ‘찍는 사람’이고 ‘쓰는 사람’이길 바랄뿐이다.

그렇게 사진과 글을 엮어서 이미 두 권의 책을 낸 적도 있다.(『은유로 말하다』, 『의미를 담다』가 그것이다.)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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