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씨 빠빠!

정상필 | 오엘북스 | 2021년 1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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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암탉 아빠’가 된 전직 일간지 기자의 프랑스식 육아법
“나만 전쟁이야, 나만!”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독박육아에 지친 지영의 외침이다. 한국적 육아환경의 고통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저 외침은 치명적인 절규다. 이런저런 대안들이 이어지지만 우리나라 출산율은 여전히 바닥이고 육아는 더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메르씨 빠빠!>의 저자는 프랑스에서 네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국인 아빠다. 그는 일간지 기자, 방송국 코디네이터, 번역가, 우버 기사에서 올해 아예 전업주부(암탉 아빠)를 선언하고 육아에 집중한다. 기저귀를 갈고 이유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하고 등하교를 시키고 네 아이의 관계까지 고려해야 하니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하지만 10년 넘게 육아를 하는데도 이 부부는 번아웃을 한 번도 겪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는 상상조차 어려운 일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프랑스식 육아의 핵심은 아이를 어른들의 의지대로 키운다는 것이다. 부모가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는 우리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아이를 위해 모든 걸 바치지 않는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밤이 되면 제때 자고 제때 알아서 먹고 때와 장소에 따라 예의바르게 행동한다. 울어도 안아주지 않는 프랑스 엄마의 모습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부모의 욕구도 챙기는 프랑스식 육아의 수혜자로서 살짝 묻어가기도 한다.
<메르씨 빠빠!>는 특별한 육아법이나 유명인의 육아 이야기가 아니라 출산율 2명대에 이르는 프랑스의 육아 시스템과 그 일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아이의 행복보다 부모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끊임없는 좌절을 통해 절제가 몸에 배이도록 하고, 외가와 친가의 대가족 속에서 가족의 의미와 관계를 배워간다. 이 ‘암탉 아빠’는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해 간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한국식 독박육아 같은 상황 자체를 비정상적으로 보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즐겁게 육아 내공을 쌓아가는 아빠는 오늘도 말한다. “너희 덕에 이만큼 어른이 되었다!”
챙기는 프랑스식 육아의 수혜자로서 살짝 묻어가기도 한다.
<메르씨 빠빠!>는 특별한 육아법이나 유명인의 육아 이야기가 아니라 출산율 2명대에 이르는 프랑스의 육아 시스템과 그 일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아이의 행복보다 부모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끊임없는 좌절을 통해 절제가 몸에 배이도록 하고, 외가와 친가의 대가족 속에서 가족의 의미와 관계를 배워간다. 이 ‘암탉 아빠’는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해 간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한국식 독박육아 같은 상황 자체를 비정상적으로 보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즐겁게 육아 내공을 쌓아가는 아빠는 오늘도 말한다. “너희 덕에 이만큼 어른이 되었다!”

저자소개

어쩌다 보니 시즌제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난 20-21시즌에 난생 처음 전업주부로 지냈고, 그 이전 시즌엔 우버 기사, 번역가, 방송국 코디네이터, 일간지 기자였다. 통장에 매월 찍히는 숫자에 조금 둔감해질 수 있다면(이론적으로는 그리 어렵지 않다. 적게 벌고 적게 쓰기), 시즌제도 나쁘지 않다는 걸 깨닫는 중이다. 새 시즌엔 또 어떤 스펙터클한 일상이 나를 기다릴지에 대한 설렘은 보너스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글을 써서 먹고사는 삶을 꿈꾼다. 지은 책으로는 《메종 드 아티스트》와 《파리 오디세이》, 《세상이 멈추자 일기장을 열었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부자들의 역습》, 《지정학에 관한 모든 것》, 《집 안에서 배우는 화학》 등이 있다.

목차소개

prologue _아빠의 육아, 구례와 뽕도라 어디쯤

1.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아이들을 키운 건 좌절 _우리가 서울을 떠나 프랑스로 돌아온 이유
울어도 안아주지 않는 엄마 _사랑을 나눠주는 방식이 다를 뿐
아듀~! 콧물흡입기 _삶의 단계 앞에 선 아이들에게
두두에게 질투를 느끼다니 _프랑스 아이들이 애착인형을 소비하는 법
이빨요정과 이성의 나이 _넘치는 질문을 주체하지 못하는 셋째를 보며

2. 가족이 이런 거였어
이제 넌 우리 가족이다 _프랑스에서 대가족 일원으로 살아가기
딸아, 미안하고 고맙다 _프랑스인들의 흔한 대부대모 사용법
사물의 영혼은 우리 영혼이기도 하다 _오래된 물건을 대하는 프랑스인들의 자세
왜 빨리 해야 하는데? _단호하고 확고한 느림에 대하여
꼭 사주지는 않아도 되지만, 제발! _코로나 시대의 성탄절 풍경

3. 너희 덕에 어른이 됐다
기저귀 갈던 때를 그리워할까? _아이 몸이 요구하는 걸 따르는 육아법
탯줄을 자르시겠어요? _네 아이의 출산과 유통분만 예찬
나를 어른으로 만드는 아이들 _아버지를 위한 피정에서 얻은 것들
마법의 단어가 구하리라 _말이 많아지는 아이들로 길을 잃는 아빠
나는 운이 좋은 아빠다 _프랑스의 출산율이 높은 이유

4. 프랑스적인, 너무나 프랑스적인
아이도 부모도 쉬어야 할 시간이다 _생체리듬으로 설계된 방학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_아이와 부모가 각자 우정을 나누는 방식
당신의 랑트레는 어떤가요? _전업주부로 맞이하는 나의 육아 2.0
볼뽀뽀가 그리워질 때 _코로나 시대의 프랑스식 인사예절에 대하여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_과외활동과 삶의 상관관계에 대한 고찰

epilogue _기억을 쌓아 가고 있는 나는 행복한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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