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

박희정 | 코난북스 | 2021년 10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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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은 ‘구술을 어떻게 듣고, 기록할 것인가’라는 부제처럼 구술기록을 기획하고 인터뷰하고 쓰는 방법을 안내한다. 또 인권기록활동이라는 이름으로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 『밀양을 살다』, 『숫자가 된 사람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등을 쓰면서 국가폭력, 재난참사 피해자, 또 우리 사회의 소수자, 약자를 만나 이들의 삶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한다. 그리고 나아가 타자와 만난다는 것, 경청한다는 것, 글을 쓴다는 것이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지 그 의의를 되짚는다.

저자소개

저 : 이호연

어떤 일은 오래 하면 익숙해지고 나름의 방법을 터득한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엔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다. 기록자가 이미 알고 있다는 착각과 오만에 빠지면 한 사람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다. 인권기록활동을 통해 얻은 이 깨달음은 나에겐 선물이다. 청소년 인권, 빈곤, 보살핌과 돌봄 노동 그리고 재난참사에 대한 기록과 연구를 하고 있다. 인권기록센터 사이, 서교인문사회연구실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기 사람이 있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재난을 묻다』, 『그런 자립은 없다』, 『되살아나는 여성』, 『나는 숨지 않는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을 함께 썼다.


저 : 유해정

대학 졸업 후 3년만이라며 시작한 인권운동이 비틀거리는 삶에 거북이 등껍질 같은 굴레이자 보호막이다. 서른 중반에 출산과 육아를 하며 경력단절 인권활동가가 되었을 때 구술기록을 만나 주어로서의 삶이 가능해졌다. 만나면 만날수록 세상에 이토록 들어야 할 목소리, 멋진 사람들이 많다는 걸 깨닫는다. 동그랗게 모여 앉는 세상을 위해 고통과 희망의 뿌리를 삶의 언어로 기록하며 전하고 싶다. 재난참사, 국가폭력, 소수자에 대한 기록과 연구를 하고 있으며, 현재 경상국립대 스마트공동체사업단 학술연구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 마』, 『밀양을 살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숫자가 된 사람들』, 『다시 봄이 올 거예요』, 『그래, 엄마야』, 『재난을 묻다』,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나, 조선소 노동자』, 『나는 숨지 않는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등을 함께 만들어왔다.


저 : 박희정

스무 살에 페미니즘과 만나 삶이 바뀌었다. 30대에는 여성주의 언론에서 활동했고 40이 가까워질 무렵 구술기록의 세계에 접속했다. 누군가를 위하는 일인 줄 알았던 이 활동이 실은 내게 가장 이로운 일임을 깨달은 뒤 놓을 수 없게 됐다. 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수록 내가 바라는 삶이 무엇인지 더 잘 알게 됐다. 그 목소리들은 세계의 끝에서야말로 세계에 대한 지식이 생겨난다는 걸 알려줬고 저항이 이렇게나 복잡하고 가슴 떨리게 아름다운 무늬를 그린다는 걸 보여줬다. 다른 세계를 알고 싶고 다른 세계를 만들고 싶어 기록한다.
『밀양을 살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숫자가 된 사람들』, 『그래, 엄마야』, 『재난을 묻다』,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나, 조선소 노동자』, 『나는 숨지 않는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을 함께 썼다.

목차소개

서문

1부 기록의 시작, 기획

우리는 인권기록활동가입니다
인권기록활동을 구성하는 3원칙
사람의 서사를 기록한다는 것의 의미
기록의 문 두드리기
시점: 왜 지금 기록해야 하는가
초점: 누구에게 무엇을 말할 것인가
관점: 어떤 의도로 기록하고 전달하는가
일정 잡기와 예산 짜기
기획은 기록 이후까지를 포함한다

2부 인터뷰, 사회적 대화의 문 열기

그 수많은 질문이 말하는 것
사전조사, 잘 듣고 잘 묻는 몸 만들기
공적인 친밀함과 신뢰, 라포 만들기
말하기는 치유일까
바라는 것은 서로의 힘 기르기
잘 묻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잘 듣기 위한 몇 가지 태도
정적도, 몸짓도, 그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두 시간 곱하기 두 번의 비밀
만남의 장소는 구술자에게도 기록자에게도 중요하다

3부 기록, 어떻게 쓸까

듣는 일과 쓰는 일
대화의 기록, 녹취록
구술자의 삶이 품은 맥락을 발견하기
기록의 형식: 대화식 구성, 일인칭 서술
여러 사람 이야기를 한 권에 담을 때
기록자의 견해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말을 어디까지 고칠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확인해야 할 것들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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