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한심한 바람이 지나가곤 해

유영삼 | 좋은땅 | 2021년 10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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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의 시(詩)에는 다양한 삶이 투영되어 있다. 그는 주로 인간의 삶을 읽는다.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에서 그리듯, 대다수의 인간은 꿈을 꾸며 준비하고 꿈 꾼 것의 절반쯤을 겨우 이루다가 삶을 마친다. ‘갓 쓰다 장 파한다’는 속담처럼 준비만 하다가 끝나는 삶도 부지기수일 것이다.
이 때문에 인간의 삶은 허무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실패’로 단정 지을 수도 없다. 이루다 만, 준비하다 끝난 그 미완성의 삶들이 우리네 범인(凡人)들에게는 가장 일반적인 삶의 실제 아닌가. 시인은 마침 ‘보통리’라는 마을을 무대로 삼는다. 그 가운데서 ‘보통스럽게’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의 삶을 그 하나하나 ‘미완성’이 아닌 ‘보편적 삶의 완성’으로 그려내고 있다.”
丁明 / 시인, 상상가

저자소개

강원도 영월 출생,
〈작업실〉 동인,
《공배에 부는 바람》 1987년 브로칸모로
《깨끗한 바람의 방》 1991년 작업실
메일, yy7326@hanmail.net

목차소개

시인의 말 4

1부
그믐 10
금연 11
새집, 1 12
새집, 2 14
어머니의 약속 16
오래된 스토브 18
투석하는 날 19
허혈성 빈맥 20
대구 22
문장 24
배 26
추석 성묘 28
금정 인력시장 30
동촌비행장 32
인천소묘 34

2부
구멍새 36
사과에 생각이 있을까 38
차도르와 피리주머니 40
전철역 42
그믐 달빛 43
이파리, 그리고 이파리 44
어제가 어제를 지우고 46
소리, 1 48
소리, 2 50
소리, 3 52
라디오를 켜면 54
어제 56
벼랑에서 놓쳤다, 2 57
벼랑에서 놓쳤다, 1 58
양철지붕의 고양이 60

3부
장조카 64
상여곳집을 헐고 66
우체국 택배 68
왕산리 70
드물게 71
이레의 하원 길 72
연희누나 74
승범이 76
사북 칼국수 78
못치기 80
꽃길다방 82
구상나무와 스트로브잣나무 84
금사리 장선생 86
응급실 88
임종 90

4부
황조롱이 94
개불알꽃 96
골바람 97
복사꽃 지고 98
채송화 100
참깨 101
점박이 새끼 102
수묵를 치며 104
설강화 雪降花 105
떡집 106
둑방의 패랭이꽃 108
겨울 벚나무 110
거미줄 111
독산동 마을버스 112
강 건너 빼리 114


감상
풍경(風磬) 소리 그윽한 ‘바람의 집’ - 丁明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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