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그리움으로

장선희 | 좋은땅 | 2021년 08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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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상담을 올 때는 마음이 천근만근 무거운 상태로 오는데 여기서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서 다 말하고 돌아갈 때는 이상하리만큼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힘이 나는 것 같았어요. 왜 그런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어떤 때는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가기도 하고 그런 제 자신을 보고 저 스스로도 깜짝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정말 신기했어요. 저한테는 이 상담의 과정이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본문 중에서

그동안 TV 등을 통해 접했던 탈북 새터민들에 관한 얘기들과는 또 다른 북한에서의 현실적인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한 여인의 드라마 같은 인생이야기. 영원한 그리움을 부여안고 오늘의 고단한 삶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삶은 끝까지 살아내야 할 가치가 있는 일임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또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는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 이상의 특효약이 없음을 확인시켜주는 상담사례이기도 하다.
- 서영준(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한신혜 씨가 지닌 샘솟는 지혜로움, 성실함, 신뢰, 책임감 등이 돋보였습니다. 몇 번의 생사의 기로에서 하늘이 도와준 것처럼 다시 살아나는 것은 타고난 운명이었을까요 의지의 산물이었을까요? 따뜻한 밥 한 끼 함께 하며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네요. 그리고 그녀의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마음햇살을 보냅니다.
- 채수인(심리상담사)

저자소개

경북 칠곡 출생. 가톨릭대 철학과 중퇴, 전업주부 생활을 하다가 늦깍이로 한국방송대 영어 영문과 졸업, 상지대 평화안보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 졸업 후 원주 건강가정 지원센터, 지역사회 교육협의회 등에서 심리상담사로 일을 했음.
현재는 원주 마음이 심리상담 센터에서 부부상담, 북한 이탈 주민을 위한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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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경험은 바꿀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 사실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사고(생각)이기에 그것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선택의 영역이다. 같은 사건에 대해 어떤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경험에 대한 가치가 달라진다. 이 책의 주인공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었던 심리적 자원을 새롭게 찾아내면서 과거의 고통이 단순한 고통의 기억으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자원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4
1. 러시아에서 온 왈랭끼와 몰로꼬 9
2. 내 동생 동명이 24
3. 첫사랑을 만나다 43
4. 7세대 이야기 64
5. 미혼모가 되다 79
6. 아기를 업고 떠도는 장사생활 89
7. 선화와 함께 한 가슴시린 추억들 103
8. 죽음의 문턱에 올라서다 119
9. 어촌에서의 기억 130
10. 중국에서 부르는 해님 보면서 짝짜꿍 138
11. 대련에서 꿈을 꾸다 155
12. 한국행 비행기를 타다 181
13. 북한에서 온 편지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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