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새암

박민희 | 좋은땅 | 2021년 07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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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어머니는 샘이다.
태곳적부터 흘러와서 우리를 낳고 기르시고 먹이고 입히시며 온갖 정성을 다 쏟으시고 조용히 또 샘물 되어 흘러가신다.

하늘의 부르심으로 엄마가 떠나신 후 한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특히나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겪으며 영원 안에서 다시 엄마를 만날 소망을 가지면서도, 지금 보이지 않는 엄마의 부재를 감당하기가 힘이 들었다.
갯새암 내 어머니의 샘.
비록 엄마는 떠나셨지만 이 샘은 여전히 솟아나 흐르고 있다. 차갑고 시원한 샘물을 한 모금 마시면서 이제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함을 느낀다. 언제까지 슬픔 속에 갇혀 주저앉아 있는 나를 엄마가 기뻐하실 리 없다. 이제 그만 일어나 또 담담히 남은 인생길 걸어가라고 이 샘은 나를 등 떠밀고 있다.
그리운 어머니.
이 나이가 되어서도 엄마가 안 계신다는 것이 이토록 허전하고 감당할 수 없는 일인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인생을 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일이 어디 있으랴만, 엄마와의 못다 했던 시간은 아마 일생을 두고 가슴에 슬픔으로 남을 것이다.

저자소개

글 박민희

경북 김천 출생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첼로 전공
부산 교육대학원
공연예술 교육 전공
부산 필하모니아 첼로 단원 역임
에스카플로네 앙상블 단원
끄라스네 앙상블 단장

러시아와 프라하 잘쯔부르크에 음악연수를 다녀왔으며 에어비엔비 트립에서 엄마와 아들이 함께하는 첼로 & 피아노 연주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끄라스네 찬양
블로그 blog.naver.com/minhee1140
자유기고 ?조선일보 「어머니와 보리밥」
부산일보 「우체국과 고향집」
저서 『알프스의 노래』


그림 박미영

1993년 만화계 입문
「김치만두 다섯개」,
「가신」 연재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

목차소개

시작하는 글 ? 007

어린 시절 ? 017
엄마의 슬픔 ? 025
숲속의 천사들 ? 033
매점 오빠와 사감 선생님 ? 041
시련과 위로 ? 047
출산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 055
약 없는 치료 ? 065
내 체질이 궁금해 ? 075
수지침을 배우다 ? 081
수지침으로 만난 이웃들 ? 087
해외에서의 수지침 ? 097
딸부자 집 ? 103
어머니와 시골집 ? 109
웰빙의 바람을 타고 온 현미채식 ? 115
단식원에서 만난 밥 따로 물 따로 ? 125
무모한 질주 ? 131
담낭을 떼어 내다 ? 141
현미채식의 반란 ? 147
EBM을 만나다 ? 163
마음의 섭생이 필요해 ? 169
추석을 맞아 ? 173
가족 여행 ? 181
팬데믹을 지나며 ? 187
하늘의 부르심 ? 193
무너진 섭생 ? 199
다시 실려 온 응급실 ? 203
슬픔을 넘어서 ? 209

에필로그 ?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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