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레의 민중

쥘 미슐레 | 교유 서가 | 2021년 07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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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민중의 목소리가
신의 목소리이다!

민중이라는 심연을 최초로 들여다본 문제작
고된 꿈들의 노동과 헌신에 바치는 혁명과 역사의 계보
“콜레라가 창궐하던 시기에
누가 고아들을 입양했는지 아는가?
가난한 사람들이네.
헌신과 희생의 능력이야말로
내가 인류를 구분하는
기준이라는 것을 고백하겠네.” _본문에서

『민중』을 다시 읽는다는 것은 언제나 깨어 있는 역동적인 사고를 다시 들여다보는 것이다.
프랑스 역사학계에서 결코 같은 반열에 올릴 수 없는 미슐레의 직관적인 천재성을 이 책 전체에서 재발견한다.
_로베르 망드루(프랑스 역사학자)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역사가 쥘 미슐레의 대표작 『미슐레의 민중』은 역사와 혁명의 주체 ‘민중’이라는 심연을 최초로 들여다본 문제작이다. 1846년 발간 첫날에 파리에서만 1천 부 이상이 팔렸다. 그 책이 즉각적인 성공을 거둔 이유는 명백했다. 역사와 문학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문체로 쓰여 대중적 인기를 구가할 만했고, 노동자로서 미슐레 본인의 경험은 물론 다양한 계층 출신의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당대 프랑스 현실을 통찰했기 때문이다.
미슐레는 이 책이 역사가의 연구서라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의 산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릴 적 나폴레옹의 언론 탄압으로 가업이던 인쇄소 문을 닫았을 때의 시련, 민중의 자식으로 성장하며 경험한 가난과 절망, 친구와 이웃들에 대한 세심한 관찰, 그리고 그들과 나눈 무수한 대화의 결과가 여기에 집약되어 있는 것이다. 그는 재산이 많고 적고에 따른 계급적 분류가 아니라 한 국가를 이루는 모든 계층의 ‘사람들’의 삶과 정서, 욕망과 의지를 읽어내는 데 집중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한쪽에서는 영국에서 촉발된 산업화가 진행되고 다른 한쪽에선 민족주의가 퍼지고 있던 당대 유럽의 표정을 세밀하게 살필 수 있는 창구를 제시하는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쥘 미슐레(Jules Michelet, 1798.8.21∼1874.2.9)
농촌 출신의 어머니와 인쇄업을 했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소년기에 나폴레옹의 언론 탄압으로 가업이던 인쇄소 문을 닫고 시련을 겪었다. 뛰어난 학창 시절을 거쳐 이십대 초반에 교수자격을 얻었다. 국립문서보관소에서 근무했고 고등사범학교와 소르본,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를 역임했다. 그가 30여 년에 걸쳐 집필한 『프랑스 역사』는 사학사의 역작이자 기념비로 꼽힌다. 그 밖에 방대한 『프랑스 혁명사』, 『로마사』 등 수많은 걸작을 남겼고, 잠바티스타 비코의 『새로운 학문』을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등 왕성한 학문 활동을 펼치며 역사와 문학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문체로 역사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언제나 사회 모순을 직시하고 대안을 제시해온 지식인으로서 그는 늘 민중의 입장에 굳건히 서서 역사를 바라보았는데, 그 결과가 바로 『민중』이다. 이 책은 역사가로서의 통찰에 더해 노동자로서 미슐레 자신의 경험, 그리고 수많은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쓴 역사와 문학, 사회학의 총체이다.

옮긴이: 조한욱
서강대학교 사학과에 다니며 서양사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같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역사 이론과 사상사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하면서 「막스 베버의 가치 개념」이라는 제목의 석사학위 논문을 썼다. 1980년대 초에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로 유학을 떠나 1991년에 「미슐레의 비코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했다.
1992년 한국교원대학교에 부임하여 2019년 퇴임할 때까지 문화사학회 회장을 맡았고 주로 문화사와 관련된 책을 옮기고 집필했다. 옮긴 책으로 미슐레의 『민중』, 비코의 『새로운 학문』, 『자서전』, 피터 게이의 『바이마르 문화』, 로버트 단턴의 『고양이 대학살』, 린 헌트가 편저한 『문화로 본 새로운 역사』, 『포르노그라피의 발명』, 『프랑스 혁명의 가족 로망스』, 로저 샤툭의 『금지된 지식』,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 피터 버크의 『문화사란 무엇인가?』, 로저 에커치의 『잃어버린 밤에 대하여』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 『조한욱 교수의 소소한 세계사』,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서양 지성과의 만남』, 『역사에 비친 우리의 초상』 등이 있다.

목차소개

옮긴이 서문
서문: 에드가르 키네에게

1부 예속과 증오에 대하여
1. 농민의 예속
2. 기계에 의존하는 노동자의 예속
3. 수공업 노동자의 예속
4. 공장주의 예속
5. 상인의 예속
6. 공무원의 예속
7. 부자와 부르주아의 예속
8. 1부의 요약과 2부의 도입

2부 사랑을 통한 해방: 자연
1.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민중의 본능
2.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민중의 본능
3. 민중은 본능을 희생함으로써 많은 것을 얻었을까?-혼합된 계급
4. 단순한 사람들-어린이, 민중의 해석자
5. 계속-어린이의 자연적 본능은 사악한가?
6. 일탈-동물의 본능, 그들을 위한 항변
7. 단순한 자의 본능과 천재의 본능-재능을 가진 인간은 가장 단순한 어린이이자 민중이다
8. 천재의 탄생-사회 탄생의 유형
9. 2부의 요약과 3부의 도입

3부 사랑을 통한 해방: 조국
1. 우정
2. 사랑과 결혼에 대하여
3. 결사에 대하여
4. 조국. 국가는 사라질 것인가?
5. 프랑스
6. 교리로서, 전설로서 우월한 프랑스-프랑스는 종교이다
7. 혁명에 대한 신념. 프랑스는 그 신념을 끝까지 지키지 않았고
교육으로 그 정신을 전달하지도 않았다
8. 신념이 없이는 교육도 없다
9. 조국 속의 신. 미래의 젊은 조국-희생

옮긴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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