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바둑을 파헤친다! 《 최강 정석 》3. 소목 정석편

이하림 | 더디퍼런스 | 2021년 06월 2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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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책 소개]

지금 바둑세계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AI등장 초기에는 그래도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AI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면서 지금은 바둑의 적수가 아닌 스승으로 받아들이기에 이르렀습니다.
AI가 보여주는 바둑의 세계는 정말 신비롭지요. 상식을 벗어난 수가 신기하게도 힘을 발휘하는 등 상황에 따라 변신하는 둔갑술의 천재입니다. 인간은 보이는 힘만 믿지만 AI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세밀하게 분석하고 종합적 판단을 내립니다.
특히 바둑의 초반은 감성과 감각이 지배하는 시공간이며 단순 인공지능의 계산으로는 인간지능을 넘을 수 없는 금기의 영역이었는데,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은 이런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뜨리며 인간의 감성을 압도했습니다. 미지의 세계인 초반에도 신출귀몰한 AI는 거침없이 계산을 하며 이에 따라 정석과 포석에서도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인공지능이 차가운 이성으로 인간 바둑의 세계를 파헤쳐왔다면 이제는 인공지능 바둑의 심오한 세계를 인간의 따뜻한 감성으로 분석할 차례입니다. 이 책의 기획 배경은 이처럼 달라진 바둑 수법을 AI의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려는 데 있습니다.
정석 분야에서는 3권의 시리즈로 완결합니다. 1권에서는 화점 중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기본적인 정석에 대해, 2권에서는 화점 정석 중 협공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번 3권에서는 소목 정석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소목의 경우 실전에서는 보통 날일자와 한칸걸침을 사용하며 눈목자와 두칸걸침은 특별한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합니다. 걸침 이후의 운영에서는 수비와 공격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더불어 실전에서는 소목 걸침에 손을 빼면서 자연스레 외목이나 고목 정석으로 전환되기도 하지요.
이에 따라 책의 구성은 소목에 걸치는 위치와 이후 운영 방법에 따라 4개의 파트로 구분했습니다. ‘파트 1’은 수비에 대한 내용인데, 걸침에 관계없이 귀부터 받는 변화에 대해 다룹니다. 파트 2와 파트 3은 공격에 대한 내용인데, ‘파트 2’에서는 날일자걸침에서 협공, ‘파트 3’에서는 한칸걸침에서 협공하는 변화에 대해 다룹니다. ‘파트 4’는 전략적으로 사용되는 눈목자걸침, 두칸걸침의 주요 변화와 더불어 전체 정석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외목과 고목 변화의 핵심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본문은 유형별로 이어지며 모두 32개 유형으로 나눴습니다. 보충 학습을 위해 필요에 따라 유형 말미에 ‘원포인트 레슨’을 넣었고, 입체적 학습을 위해 각 파트의 말미에 ‘실전 정석활용’을 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AI시대를 상징할 만한 정석들을 본문과 연계하며 나열해 눈으로 최신 정석의 흐름을 열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까지 두루 독자의 수준에 맞춰 AI시대를 관통하는 정석의 길잡이로 삼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전적이며 흥미롭게 꾸미고자 노력했습니다.

우리가 AI로부터 배울 점은 종합적 관점에 의한 대세적 안목과 열린 사고에 의한 창의적 발상입니다. 이 책에는 AI로부터 전수받은 다양한 정석과 변화들이 등장하지만 사실 AI는 정석이란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AI는 오직 계산하고 판에다 실천할 뿐입니다. 전체 국면의 일부분인 정석도 인간의 언어인 만큼 어떻게 활용할지는 전국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안목에 달렸겠지요.

저자소개

[저자 소개]

저자 이하림
성균관대 사학과 졸업. 재학 시절인 1981년 <대학바둑연맹전>에서 11연승으로 전승상을 받았고, 1985년과 86년 서울신문이 주최한 <대학바둑패왕전〉에서 준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한-일 대학생 교류전’ 한국 대표가 되었다. 졸업 후에는 학원사, 두산동아, 성안당 둥 출판 동네에서 15년 여 동안 주로 기획과 편집일을 진행했다. 1994년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후지쓰배 직장인 바둑대회〉에서 우승하고, 일본 직장인 선발팀과의 교류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면서 바둑에의 꿈을 되살렸다. 1990년대 후반,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바둑과 출판을 접목하여 전문 기획편집자로 자리를 잡았다. 그중 사전형식의 바둑책 부문에서는 독보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바둑중학교 인정교과서 편찬에 참여하였고, 시대가 요구하는 새 주제가 뭔지 항상 연구 중이다. 저서에 <새판을 짜라>, <진 정석사전>, <진격의 중반전>, <진 포석사전>, <최강 입문> 등이 있다.

감수 김일환
1956년 부산 출생. 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국 고교생 바둑대회>에 첫 출전, 첫 우승으로 발군의 기재를 인정받았다. 1974년 입단한 후에는 각종 기전의 본선-타이틀 무대를 넘나들었고 1998년 프로기사의 로망 ‘입신’이라는 별칭의 9단에 승단했다. 40대 중반의 나이면 퇴조하는 것이 보통인 경우와 달리, 2000년대 들어서면서 더욱 원숙해진 기량으로 2001년 제3회 <입신연승최강전> 준우승, 2004년 제4회 <돌씨앗배 프로시니어 기전> 준우승, 2007년 제4기 <전자랜드배> 4강 등을 수확했다. 또한 세계바둑계를 주름잡고 있는 한국, 중국의 신진 세력들과 겨루어 50대에도 <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하는 등 굴지의 세계무대에서 외로운 노장으로 역전(力戰)했다. 과묵하고 온화하며 수줍음도 많은 성품이지만, 바둑판에서는 프로 데뷔 때부터 복잡한 국면일수록 힘을 발휘하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데 재능을 보여 ‘난전의 명인’, ‘타격전의 달인’으로 불리며 바둑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AI시대인 최근에도 ‘시니어바둑리그’ 구전녹용 팀이 애용하는 인공지능 바둑판으로 최강의 기술을 장착해 팀의 주장으로 맹활약했다.

목차소개

[목차]

PART 1 귀부터 지키는 수비형 정석
1형 날일자걸침에서 마늘모 수비
2형 날일자걸침에서 날일자 수비
3형 한칸걸침에서 변으로 받음
4형 한칸걸침에서 밑붙임
5형 밀어붙이기에서 작은 눈사태
6형 밀어붙이기에서 큰 눈사태
7형 한칸걸침에 위로 붙이기
8형 위붙임에서 귀에 파고들기
실전 정석활용

PART 2 날일자걸침에서 공격형 정석
9형 한칸협공에 한칸뜀과 날일자씌움
10형 날일자씌움에 나와끊음
11형 한칸협공에 변과 귀의 붙임
12형 한칸높은협공에 뛰어나감
13형 한칸높은협공에 날일자 진출
14형 한칸높은협공에 귀와 변의 붙임
15형 두칸협공에서 기본 변화
16형 두칸협공에서 나와끊는 변화
17형 두칸높은협공에서 구형 변화
18형 두칸높은협공에서 날일자씌움의 기본
19형 두칸높은협공에서 날일자씌움의 심화
20형 세칸협공에서 귀와 변의 간명책
21형 세칸협공에서 능동적인 씌움
실전 정석활용

PART 3 한칸걸침에서 공격형 정석
22형 한칸걸침에서 한칸협공
23형 한칸낮은협공에서 여러 응수와 핵심 변화
24형 한칸낮은협공에서 귀의 붙임에 젖힘
25형 두칸협공에서 뜀과 눈목자씌움
26형 두칸협공에서 귀의 붙임
27형 두칸낮은협공에서 핵심 변화
실전 정석활용

PART 4 전략적 걸침과 외목·고목의 핵심
28형 소목 눈목자걸침에서 핵심 변화
29형 소목 두칸걸침에서 핵심 변화
30형 외목 정석-진화된 핵심 변화
31형 외목 정석-대사씌움에서 효과적 대응
32형 고목 정석에서 핵심 변화
실전 정석활용
부록-AI시대 간추린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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