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랬던 게 아냐

멍작가 | 북스 토리 | 2021년 05월 25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10,500원

판매가 10,500원

도서소개

독일에서 멍작가가 전하는 소소하지만 맛있는 일상! “맛있게 기억되는 건 다 괜찮다, 괜찮다”

이십 대의 마지막 스물아홉 여름, 멍작가는 다른 사람들의 만류에도 다니던 직장을 과감하게 퇴사한 후 행복을 찾아 무작정 유럽으로 떠났다. 그렇게 멍작가의 유럽 생활은 시작되었고, 다섯 개의 도시에 살아보면서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여행도 하며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현재 독일 쾰른에 거주하고 있는 멍작가는 언젠가 한번은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 대부분이 그럴 테지만 멍작가의 삶에서도 먹고 마시는 즐거움이 안겨주는 행복은 정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조촐한 여행을 계획했을지라도 현지에서 구한 신선한 재료들로 맛있게 해 먹는 저녁에 그곳에서만 마실 수 있는 로컬 와인이나 맥주 한 잔을 곁들인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여행이 되어버리니까 결국 인생에서 먹고 마시는 그 맛을 빼놓을 수가 없다. 소소하지만 달콤한 케이크 한 입에 번지는 행복, 바다 건너의 삶과 여행, 그리고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일상을 담은 맛있는 행복 에세이 『나만 그랬던 게 아냐』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독일 쾰른에서 노릇하게 달달 볶아 담아낸 멍작가의 일상은 참 편하고 따뜻하다. 꽃시장에서 데려온 새로운 가족, 알로에와 코코넛 화분, 주말이면 가끔 들르는 시장통의 와플 가게, 친구와 함께 그림을 팔러 나간 벼룩시장, 마트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위치한 노란 벽돌집 옆 작은 동네 책방, 쾰른의 카니발 축제 이야기 등등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정겹고 유쾌한 일상이다. 때론 익숙함에서 벗어나 낯선 감정들을 느끼고 싶어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그곳에서의 추억을 곱씹으며 또 새로운 여행에 목말라한다. 다음을 기약하는 건 역시 여행지에서 먹고 마시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그 맛을 그리워하다 다시 찾아가겠노라 다짐한다. 여행이 계속되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그녀의 일상은 굳이 행복하다고 표현하지 않아도 참 편하고 따뜻하며, 맛있는 순간들이 듬뿍 담겨 있어 같은 일상을 살아내는 우리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멍작가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이야기들이 반짝반짝 빛을 내며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맛있는 레시피가 더해져 오감을 자극한다.

먼 타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프라이팬과 주걱을 든 그녀가 만드는 요리는 근사한 셰프의 레시피는 아니지만 따뜻한 집밥처럼 정겨운 냄새를 풍긴다. 멍작가의 소소하지만 반짝이는 일상은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작은 여유를 선물하고 오늘을 버티게 해줄 위로가 되어준다. 한 번쯤 집에서 해먹어봄직한 국자만 잡으면 누구라도 따라 할 수 있겠다는 심플한 레시피가 자신감을 주어 고맙다.

저자소개

멍작가 (강지명)
스물아홉의 여름, 포스트잇과 스카치테이프를 만들던 회사에서의 5년차 마케터 생활을 접고 훌쩍 유럽으로 떠났던 그날의 뜨거웠던 햇살을 잊지 못한다. 유럽 곳곳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들을 재치 있는 글과 유쾌한 그림으로 기록하여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은 독일 서쪽 도시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살고 있다. 소박한 삶을 지향하지만 자잘한 욕심이 있어 이런저런 재밌는 걸 해보려고 분투 중이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 이 순간을 즐길 작은 여유

Chapter 1.
바다 건너의 일상
ㆍ이 화분은 당분간 팔지 않아요
ㆍ맛있는 빵집을 찾는 법
ㆍ기분이 좋아
ㆍ낡고 오래된 것들의 이야기
ㆍ노란 벽돌집 옆 작은 동네 책방
ㆍ아무도 우릴 발견 못 해!
ㆍ작업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ㆍ사랑한 뒤에
ㆍ적어도 나에겐 인생 최고의 축제였다
ㆍ벽에 걸려 있는 우쿨렐레
ㆍ일상 어디에든 예술은 있다
ㆍ행복할 때 유독 티가 나는 (가짜 친구)
ㆍ없으면 이내 보고 싶은
ㆍ안달하지 않아도 어른이 돼

Chapter 2.
그래도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
ㆍ수영 후에 먹는 라면이란
ㆍ그곳에 남아 있던 건
ㆍ옥수탕 이야기
ㆍ우린 아무한테나 장소를 알려주지 않아요
ㆍ스페인에서 먹은 왕새우 구이
ㆍ어니언 수프보단 마제 소바
ㆍ난쟁이가 살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
ㆍ만원으로 떠난 프랑스 남부 여행
ㆍ딱 열 살 어린 내 친구 아미
ㆍ아이리쉬 비프스테이크와 굴,
그리고 바지락 찜의 조합
ㆍ의무적으로 하는 여행은
ㆍ오로라는 그렇게 사라졌다

Chapter 3.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하여
ㆍ언제 마음이 따듯해지나요?
ㆍ할머니와 탕수육
ㆍ내가 가장 좋아하는 지하철 자리
ㆍ냉장고 첫째 칸 소중한 달걀
ㆍ달그락달그락
ㆍ하늘 목장 계란 올린 함박스테이크
ㆍ나는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ㆍ축구와 소시지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
ㆍ아프리카풍 칵테일바에서의 첫 알바
ㆍ나만 알고 싶은 비밀의 정원
ㆍ옛날 분식집 충무김밥 하나
ㆍ그 시간, 그 장소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게 있다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