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게 재밌게 나이듦

김재환 | 북하우스 | 2021년 05월 24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9,800원

판매가 9,800원

도서소개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은 영화 <칠곡 가시나들>를 찍은 김재환 영화감독의 에세이로, 영화를 찍으면서 만난 칠곡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가슴 뭉클한 할머니들의 시와 그림작가 주리의 감성적인 그림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칠곡 할머니들의 일상을 엿보면서 궁금증이 인다. 도대체 저 분들의 팔팔한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저렇게 재밌게 나이 들어가는 비법은 뭘까? 할머니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채우고 있었던 것은 바로 ‘설렘’이었다. 문해학교에 다니면서 한글 공부에 푹 빠진 할머니들은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 듯, 아침 일찍부터 글자를 배우러 마을회관을 찾아가고, 떨리는 손으로 느릿느릿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쓰고, 그동안 읽지 못했던 동네 간판들을 읽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글을 몰라 서러웠던 마음은 한편에 접어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들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고, 자식들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고, 은행에 가서 사인을 해보는 등 읽고 쓰는 재미를 한껏 만끽한다. 저자는 하루하루 건강하고 재미있게 사는 것이 목표인 칠곡의 할머니들과 감동적인 3년여의 시간을 보내면서, 느릿하면서도 재미있고 소박하게 사는 인생에 대해, 배움과 설렘으로 가득한 노년의 시간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자소개

김재환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금융회사에서 일했다. MBA를 계획했지만, MBC에서 교양 PD로 일했다. 영화 <트루맛쇼> <쿼바디스> <미스 프레지던트>를 만들었다.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는 마음으로 살았는데, <칠곡 가시나들>을 만들고 나서 ‘재미있는 게 의미 있는 것이다’로 삶의 태도가 바뀌었다.


그린이 주리
그림 작가.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오래 기억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애쓰고 있다. 그린 책으로 『흰 눈』 『달팽이 학교』 『할머니 집에 가는 길』 『한계령을 위한 연가』 『달려라 꼬마』 『용감한 리나』 『도토리 쫑이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흑설공주』 『유리 구두를 벗어 버린 신데렐라』 등이 있다.
www.by-julee.com

목차소개

프롤로그 어머니랑 친구가 까르르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

1장 칠곡 가시나들
고맙다, 화투야
혼자 노는 것보다 같이 놀면 더 재밌거든
국수는 안 먹는다
서울 감독님, 촬영이 언제 끝나요?
영감들은 그놈의 체면 때문에
젖으면 홀딱 벗고 말리면 돼
모든 걸 냄새로 알았다

2장 할머니와 푸시킨
새하얀 교복 한 번 입고 싶어서
내 이름은 분한이
받침 두 개짜리는 누가 만들었노
일이 밀려도 나는 간다, 공부하러
애들이 서로 편지 써달라고 난리예요
엄마는 정말 공부가 하고 싶단다
나도 너그 말 모르겠다
죽을 일이 나면 살 일도 생긴다
엄마가 멧돼지 보낼게

3장 설렘과 외로움
소리가 나야 사람 사는 집 같지요
손자랑 같이 하고 싶어서
우리 엄마도 저래 걸어가겠지
봄에 쑥을 보면 뜯어야 돼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구십이 넘어도 엄마밖에 없다

에필로그 족발장이 시어마이 참 잘 죽었다
이 책에 실린 작품 목록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