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만

이담 | 좋은땅 | 2021년 05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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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극도의 불안과 혼돈의 시대,
최고의 우울증 생존 지침서


결국 사람은 이렇게 허무한 배설을 하고야 말 걸 왜 먹고 마셔야 하는 건지, 내가 인간인 게 싫었고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 그나마 힘을 내어 밑을 닦을 때 손까지 덜덜 떨렸다. 휴지가 무거운 것도 아닌데, 어이가 없다.
- 본문 중에서

눈꺼풀이 떠지지 않았다. 아니. 그냥 감고 있었다. 천근만근 눈꺼풀이 이렇게 무거운 것인지 몰랐다. 가장 괴로운 건 이놈의 용량 작은 방광. 나는 나의 작은 방광을 저주하였다. 제발 누가 좀 호스라도 꽂아서 방광을 비워 주었으면 좋겠다고 잠에서 깬 매일 아침 생각하고 또 생각하였다. 이 방광만 비워 준다면 아무런 방해 없이 하루 종일 원 없이 누워만 지낼 수 있을 텐데….
- 본문 중에서

우울, 그리고 자살에 관하여 함께 나누고픈 진솔한 고백

저자소개

지방자치단체 14년차 공무원으로 안타깝게도 직장에서의 과도한 업무로 인한 번아웃과 중증우울증에 걸려 스스로 두 번이나 자살을 기도하였다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다.
그리고 그는 이 땅의 모든 우울한 이들에게 외친다.
살아만, 제발 살아만 있으라고.
죽고 싶지만 죽을 용기는 없는 자신과 당신에게 그래도 제발 살아만 있으라고. 살아만.

목차소개

들어가며 · 6
감사의 글 · 8


제1장
저 좀 쉬겠습니다 · 13


제2장
드디어 휴직 · 51


제3장
살아서 다시 가족의 품으로, 그리고 현실로 · 107


제4장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139


제5장
대한민국에서 우울증 환자로 살아가기 · 159


제6장
나는 이미 죽었어야 할 사람 · 221


제7장
오늘도 하루를 더 살았습니다 · 249


제8장
우울, 그 너머에는 · 273


제9장
나의 우울과 함께하는 동안, 그리고 함께할 내일을 위해 · 301


에필로그 ·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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