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고흐

최상운 | 샘터 | 2021년 05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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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책 소개

“우리가 몰랐던 빈센트 반 고흐의 초상,
그의 뜨거운 생의 현장에서 발견한 빛과 그림자”

고향 네덜란드부터 영국, 벨기에를 거쳐 마지막 무대였던 프랑스까지
빈센트 반 고흐가 길 위에서 쓴 영혼의 대화를 찾아 떠난 그림 여행


고흐와 함께하는 더없이 아름다운 여정
“그의 그림을 처음으로 직접 보았을 때 굉장한 충격을 받았음을 고백해야겠다.”
이 책은 미술 여행 작가인 저자가 반 고흐의 그림을 처음으로 직접 마주했을 때의 충격과 감동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는 그때서야 비로소 인간 고흐와 그의 작품에 큰 관심이 생겼다. 도대체 무엇이 그에게 이런 처절한 그림을 그리게 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37년이라는 불꽃같던 짧은 생애와 대조적으로 평생 방랑하다시피 유럽 전역을 떠돌아다닌 반 고흐. 그의 고향 네덜란드부터 영국, 벨기에를 거쳐 마지막 무대였던 프랑스까지 고흐가 길 위에서 쓴 영혼의 대화를 찾아 떠난 그곳에는 예술가 고흐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 있다.
화상으로 성실하게 일하던 직장인 고흐, 성직자를 꿈꾸며 신학교 입학에 열을 올리던 청년 고흐, 곤궁한 생활로 힘들어하면서도 사랑하는 여인과 그녀의 아이들까지 돌보며 화가로서의 고뇌하던 시간과 가슴에 총알이 박힌 채로 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던 마지막 순간까지 미술 여행 작가인 저자는 반 고흐의 삶이 펼쳐진 현장을 연대순으로 둘러보고 그의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는 미술관을 방문하는 등 유럽 전역을 누비며 고흐의 생을 짚어본다.


우리가 사랑한 빈센트 반 고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불행한 자, 경멸당하는 자, 버림받은 자들이다.”
그의 그림 속 배경과 숨은 이야기를 찾아 유럽을 누빈 여행자가 마주한 건 우리가 잘 아는 고독한 예술가 고흐의 모습과 더불어 언제나 고통받고 불행한 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에게 애정을 쏟았던 인간 고흐다. 그는 항상 가난하고 힘들며 소박하고 거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는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 대상은 대표적으로 농부나 광부였고, 때로는 그의 연인이었던 시엔 같은 매춘부이기도 했다.
그는 언젠가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불행한 자, 경멸당하는 자, 버림받은 자들이다.”라고 말하며 그들을 향한 어쩔 수 없는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비극적인 운명을 향한 고흐의 커다란 연민은 어쩌면 자신을 향한 것인지도 모른다. 불행을 놓고 봤을 때 그의 그림 속 주인공들과 고흐는 그리 다르지 않았다.
지금까지 화려한 조명으로 주목받아 왔던 예술가 반 고흐의 모습 이면에는 이처럼 온기 가득한 인간 빈센트 반 고흐가 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드넓은 들판에서, 회색빛 구름으로 가득한 우울한 하늘 아래에서 혹은 올리브 나무 사이를 헤매며 그들을 대상으로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려나갔던 고흐에게서 우리가 사랑한 빈센트 반 고흐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고흐 작품부터 고흐가 사랑하고 영향을 받은 화가들의 그림까지
“나의 인생에서 수십 년을 떼어주고서라도 이 작품 앞에 계속 서 있고 싶다.”
화상으로 일하던 시기에 고흐는 미술관에 들러 대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안목을 키워나갔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스페인 고전 회화를 감상하기 위해 먼 미술관까지 방문하는 일을 꺼리지 않았으며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다음에는 당대의 유명 화가와 무명 화가를 가리지 않고 교류하며 화가 공동체를 꿈꾸기도 했다.
암스테르담 레이크스 미술관에서 고흐는 특히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렘브란트의 <유대인 신부>를 보고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고흐는 지인과 함께 이 미술관을 방문해 렘브란트의 그림을 보고는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은 듯 멈춰 서고 만다. 오랫동안 그림을 응시하고 있는 고흐에게 동행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고 하자 그는 무척 안타까워했다. 자신의 인생에서 수십 년을 떼어주고서라도 이 작품 앞에 계속 서 있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을 좀 더 입체적으로 또 깊숙하게 하기를 원한다면 그가 사랑하고 또 그가 영향을 받은 화가들의 작품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저자는 당시 고흐가 드나들었던 런던 월리스 컬렉션, 파리 오르세 미술관부터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등을 방문하며 다채로운 작품 컬렉션을 소개한다. 생생한 작품 속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거닐면서 독자들의 입체적인 감상과 이해를 돕는다.

저자소개

저자 소개

최상운
미술 여행 작가. 미술을 테마로 한 여행에 관한 책을 쓰고 강연을 한다. 더불어 사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양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지만 사진의 매력에 빠져 한참 늦깎이로 중앙대학교에서 사진학을 전공했다. 그 후 프랑스로 건너가 미술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으며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하고, 파리1대학 미학 박사과정에서 공부했다. 저서로는 《파리 미술관 산책 플러스》, 《이탈리아는 미술관이다》, 《나를 설레게 한 유럽 미술관 산책》, 《유럽의 작은 미술관》, 《플랑드르 미술여행》 외에 다수가 있다.

목차소개

차례

작가의 말
암스테르담
오테를로
런던
브뤼셀/보리나주/안트베르펜
헤이그
파리
아를
생 레미 드 프로방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작품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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