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보이차 경제사

신정현 | 나무발전소 | 2021년 06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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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차나무의 원산지인 운남에서 시작된 보이차가 어떻게 중국차의 인기 아이템이 되었는지 역사적 과정을 다룬 차 문화사다. 저자는 보이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블로그 ‘구름의 남쪽’을 운영하는 차 전문가다. 전작 〈보이차의 매혹〉이 운남농업대학교 다학과에서 공부한 지식과 보이차를 직접 제조한 경험, 현장 답사를 통해 보이차가 홍콩까지 진출한 과정을 살폈다면 이 책에서는 홍콩으로 간 보이차가 어떤 부침을 통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지에 집중했다.

차의 고향이자 세계 차 생산량의 36%에 달하는 제1의 차 생산국인 중국에는 수백 가지의 차가 생산된다. 그 중에서도 보이차는 비교적 최근에 집중을 많이 받은 차다. 보이차는 다른 많은 차들과 달리 오래 되어도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래될수록 가격이 올라간다는 독특한 특징 때문이다. 그래서 보이차를 ‘마시는 골동품’이라고 생각하거나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 사람들이 몰려들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한편으로는 그 때문에 위조품 보이차가 등장하면서 시장은 혼란에 빠져들었다. 생산지 운남에서는 몇십년 동안 보이차를 같은 포장지에 싸서 출시했고, 심지어 생산연도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보이차는 베일에 싸인 비밀의 차라는 인식이 강했다.
게다가 보이차에 관해서는 명나라, 청나라 때의 역사뿐 아니라 근현대의 기록도 제대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정보가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다. 이런 정보를 모아보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보이차 한 잔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보이차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제조에 관한 의문들은 tip박스를 통해 간략하게 요약했다. 야생차와 고수차, 대지차란 무엇인지-왜 덩어리로 만들었는지-숙차의 핵심 기술인 무엇인지-햇빛에 말린 모차와 기계에 말린 모차의 미생물 작용은 어떻게 다른지-보이차는 어떻게 구입해야 안전한지-등을 알 수 있다.

저자소개

이화여대에서 중문학을 전공했다. 녹차에서 시작해 청차, 홍차를 마시다 보이차의 매력에 빠진 후에는 운남농업대학교 다학과에 진학해 차의 역사와 화학성분 등을 공부했다. 중국차 수입업체 ‘죽로재’를 운영하며 봄마다 차산으로 들어가 현지 농민들과 함께 보이차를 직접 만들어 왔다. 지은 책으로 〈보이차의 매혹〉, 번역한 책으로 〈보이차 과학〉, 〈고궁의 미-옛물건〉, 〈고궁의 미-옛그림〉이 있다. 네이버 블로그(구름의 남쪽)에 차에 관한 포스팅을 계속해 오고 있다.
http://blog.naver.com/whitepema
www.chagage.co.kr

목차소개

시작하는 말

1 보이차의 시작

차나무의 후손들이 사는 땅, 운남
파달에서 발견된 수령 1,700년 차나무
필요할 때마다 찻잎을 따다가 끓였다
제갈공명의 전설이 깃든 공명차와 공명산
차 덕분에 먹을 걱정, 입을 걱정이 없으리라
tip 야생차와 고수차
운남차에 대한 최초의 기록, <만서>
육우는 운남에 가지 않았다
대리국 말과 송나라 차를 바꾸다
tip 차와 말을 바꾼 송나라
운남, 원나라 시대에 중국에 편입되다
“운남에는 차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tip 왜 덩어리로 만들었을까?
보이차는 쪄서 덩어리로 만든다


2 보이차, 역사의 무대로

운남으로 도망친 명나라 마지막 황제
의방차산 왕자산의 내력
북승주에서 차마호시를 열다
보이차, 강희 황실에 진상되다
저항하는 토사들, 피로 물든 개토귀류
황제의 땅이 된 육대차산
사모에 총차점을 설치하다
육대차산의 중심이 된 의방
보이차 한 통은 7편, 운남차법이 생기다
차산으로 몰려온 석병의 한족들
tip 가지치기
보이차에 대한 여러 기록들
메카트니 사절단, 보이차를 맛보다
병배차에 대한 안 좋은 인식
차 세금에 관한 기록, 이무 단안비
두문수의 봉기로 새 출로를 찾은 보이차
개인 차장 전성시대


3 맹해차의 전성시대

맹해에 입성한 ‘항춘 차장’
끊이지 않는 가짜 차 사건들
원차를 밀어낸 고급 보이차 타차
신루트 개발로 운남차의 중심이 된 맹해
자본가의 모범을 보인 가이흥 차장의 주문경
tip 가이흥 전차는 500그램인가?
운남차 보고서 <불해다업개황>
tip 1930년대 맹해에서 보이차 만들기
홍콩에서 인기를 끈 육대차산 차
운남에서 중국 차의 ‘권토중래’를 꿈꾸다
중국 최고 홍차 전문가 맹해에 오다
긴차는 티베트로, 원차는 홍콩으로
최첨단 제다 공장을 계획하다
중국 최초 기계식 제다 공장의 완성


4 신중국과 보이차

공산정권이 들어서다
tip 호급보이차 소동
지금은 사라진 보이차 가공법
대약진운동시대 차나무의 수난
tip 홍인은 어디서 만들었나?
운남차를 익혀 마시는 홍콩 사람들
1950년대 홍콩식 ‘발효’ 보이차의 탄생
숙차의 아버지, 방품의 큰손 노주훈
tip 홍차는 ‘효소’ 작용, 숙차는 ‘발효’ 작용
광운공병, 광동에서 운남 원료로 만든 보이차
1973년 운남, 발효 보이차를 만들다
tip 숙차의 핵심 기술은 미생물-효소-습열
발효차를 제조했던 ‘서풍호’
tip 햇빛에 말린 모차 vs 기계로 말린 모차
1973년 ‘칠자병차’의 탄생
생산관리를 위한 로트번호의 등장
tip 7542, 73청병은 언제 만든 차인가?
프랑스로 간 하관 차창 타차
운남을 긴장시킨 곰팡이 차 사건


5 보이차의 화려한 귀환

홍콩의 아침을 여는 보이차
홍콩 사람들이 노차를 만드는 방법
대량 생산 방식에 적합한 밀식 다원
tip 씨앗 번식과 꺾꽂이 번식
맹해 차창 8582와 8592의 탄생 비화
반선 라마의 요청으로 다시 만든 긴차
이무의 부활을 알린 진순아호
보이차 시장에 뛰어든 대만 사람들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기의 보이차
맹해 차창 ‘대익패’ 하관 차창 ‘보염패’
곤명 차창은 정말 망했을까?
보이차 버블을 바로잡으려는 노력
숙차와 생차, 보이차 표준 논쟁
오래된 차나무의 수난시대
tip 고수차와 대지차
‘더 멍청한 바보’ 이론과 보이차
어이없는 이벤트, 고텐부르크 호 기념 보이차
운남 원료로 운남에서 만들어야 ‘보이차’
중국 차의 종착점 보이차의 매혹
tip 보이차, 안전한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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