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명강, 동양고전

신정근, 주경철, 외 | 21세기북스 | 2013년 07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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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제자백가부터 『열하일기』까지 인간의 삶을 아우르는 3000년의 지혜!
인간이란 누구인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과 성찰은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일찍부터 문명이 발달한 동양 문화권에서는 ‘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서양철학과는 다른 형태로 우주와 인간, 정치와 사회의 존재를 규명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었다.
한동안 우리 사회는 경제와 경영 등의 실용학문이 사회를 이끌며 실용과는 동떨어진 인문학은 외면 받는 현상이 나타났었다. 그러나 최근 인간에 대한 연구야말로 무엇보다 삶을 관통하는 핵심주제라는 것을 인식한 지식인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인문학의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플라톤아카데미에서 주관한 ‘東洋고전, 2012년을 말하다’ 강의는 1만 3000여 명의 사람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인문학 열풍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강의는 『논어』를 시작으로 『맹자』, 『장자』 등 제자백가 사상과 『한중록』, 『금오신화』 등 한국의 고전까지 동양고전의 전반을 아우르는 총 14강의 강의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강의는 강신주, 고미숙, 성백효, 정재서, 한형조 등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인문학자들이 참여해 그 빛을 더했다. 또한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진행된 박웅현, 주경철의 기조강연은 동양고전의 의미를 일깨우며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매 회마다 1700여 좌석이 꽉 채우는 기염을 토하며 대학생부터 백발이 성성한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그간 인문학에 목말라 있던 사람들의 열광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에 출간된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강신주 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은 당시의 강의 중 이백과 두보를 제외한 13번의 강의를 엮은 것이다.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당시의 뜨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인문학자들이 펼치는 흥미로운 고전의 향연
인간의 삶과 행복, 철학이 이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이 책은 강의를 크게 3부로 나눠 재구성되었다. 1부 ‘동양고전에서 인생을 만나다’에서는 『논어』, 『격몽요결』 등 다시 한 번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지혜의 문장을 담아낸 고전의 진수를 만나본다. 2부 ‘동양고전으로 행복을 꿈꾸다’에서는 『장자』, 『중용』, 『시경』 등에서 나타난 자유와 행복, 천국, 사랑과 같은 고귀한 가치를 어떻게 삶에서 마음껏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본다. 마지막 3부 ‘동양고전에서 창조를 발견하다’에서는 『산해경』, 『열하일기』 등에서 한계를 넘어 두려움 없이 마음껏 새로운 것을 상상하고, 동경한 신화 속 인물들과 저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동양고전은 서양고전에 비해 아직은 생소하지만 그 안에는 동양 고유의 문화 속에 간직된 역사와 정치, 사람이 숨 쉬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문학자들이 전하는 동양고전의 이야기는 그래서 결코 낯설지 않다. 백성들을 지혜롭게 다스리는 목민관의 규칙을 담은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현재의 여느 공무원규정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공직자가 가져야 할 태도와 신념을 잘 나타낸다.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궁형(거세형)을 자처하면서까지 집필한 사마천의 『사기』는 단순한 역사의 기록이 아니라 인간군상의 내밀한 모습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방대한 자료다. 흥미로운 신화의 세계가 펼쳐지는 『산해경』은 동양적인 관점으로 상상력을 자극할 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지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박물지로서의 역할까지 한다.
동양고전은 한자의 난해함과 고루하다는 편견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자 하나하나가 가진 깊은 뜻과 방대한 분량의 글이 담고 있는 역사와 문화, 우리 선조들이 가진 해학과 철학을 이해한다면 겉으로 볼 때와는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한형조 교수는 “퇴계 두 권, 율곡 두 권 이 정도면 평생을 해도 새롭고 아직도 가야 될 곳이 있기 때문에 책을 많이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처음 동양고전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고, 기존에 동양고전에 관심이 있던 사람에게는 더 넓은 시야를 갖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소개

이름 : 신정근약력 :
성균관 대학교 동양철학과 교수. 베스트셀러<마흔,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의 작가
앞뒤로 갓먼당과 방아산이 자리하고 그 사이 남강이 흐르는 의령 장박에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서철학을 배우고 동양철학으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뒤에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에서 줄곧 10년 넘게 재직하면서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공부를 하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그간 관심을 갖지 않았던 미학과 예술을 새롭게 공부하며 관심을 넓혔다. 그 사이에 조선시대 사가독서와 같은 연구년을 맞이해서 1년간 방문학자로 베이징의 중국사회과학원에 다녀왔다. 1년 간 중국에 머물면서 문화와 역사를 가진 몇 십 곳의 도시를 가족과 함께 다니며 교과서와 현장이 만나는 답사를 했다. 지금까지 한국동양철학회와 한국철학회 등에서 총무, 편집, 연구 분야의 위원, 이사, 위원장을 맡아서 학회 활동을 수행했고 사단법인 선비정신과 풍류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인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있다.
지금까지 동양철학 분야의 연구를 줄기차게 해왔고 그 결과 전문 서적과 대중교양 서적을 왕성하게 출간했다. 저서로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어느 철학자의 행복한 고생학』『동양철학의 유혹』 『사람다움의 발견』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중용, 극단의 시대를 넘어 균형의 시대로』『철학사의 전환』 『신정근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논어-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랑이다』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동중서의 춘추번로: 춘추-역사 해석학』 『백호통의』 『세상을 삼킨 천자문』 『유학, 우리 삶의 철학』 『동아시아 미학』 『의경, 동아시아 미학의 거울』 『소요유, 장자의 미학』 『중국근현대미학사』등 30여 권의 책이 있다. 앞으로 동양 예술미학, 동양 현대철학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인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이룬 신인문학 운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예술미학의 총서를 기획하고 있다.







이름 : 주경철약력 :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박사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저서 『히스토리아』, 『문화로 읽는 세계사』, 『근대 유럽의 형성』, 『세상을 보는 눈』 외 다수





이름 : 정재서약력 :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 석사
저서 『(역주) 산해경』,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 외 다수





이름 : 정병설약력 :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저서 『권력과 인간-사도세자의 죽음과 조선 왕실』, 『나는 기생이다』, 『구운몽도』 외 다수





이름 : 이기동약력 :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교수 쓰쿠바대학교 대학원 철학사상연구학 박사
성균관대학교 유학 학사
저서 『대학중용강설』, 『한마음의 나라, 한국』 외 다수





이름 : 이광호약력 :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서울대학교 철학 학사
저서 『성학십도 역주』, 『한국의 사상가 10인』 외 다수





이름 : 심경호약력 :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 박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저서 『김시습 평전』, 『금오신화』 외 다수





이름 : 성백효약력 :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명예교수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한문교육학 학사
저서 『논어집주』, 『맹자집주』 외 다수





이름 : 박웅현약력 : TBWA/Korea 전문임원 뉴욕대학교 대학원 텔레커뮤니케이션 석사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 학사
저서 『책은 도끼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외 다수





이름 : 박석무약력 : 다산연구소 소장 전남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전남대학교 법학 학사
저서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역사의 땅, 사상의 고향을 가다(조선의 의인들)』, 『다산기행』 외 다수





이름 : 김영수약력 : 前 영산원불교대학교 교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고대 한 ?중 관계사 박사
저서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사기의 리더십』, 『난세에 답하다』 외 다수





이름 : 김언종약력 :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대만 국립사립대학 국문연구소 박사
경희대학교 국문학 학사
저서 『(공저) 한자어 의미 연원사전』, 『(공역) 역주시경강의』 외 다수





이름 : 고미숙약력 : 고전평론가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 학사
저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외 다수





이름 : 강신주약력 : 대중철학자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저서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철학이 필요한 시간』,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장자, 타자와의 소통과 주체의 변형』 외 다수





이름 : 한형조약력 : 한국학중앙연구원 고전한학 ? 철학 교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 박사
서울대학교 철학 학사
저서 『근사록』, 『왜 동양철학인가』, 『조선유학의 거장들』 외 다수

목차소개

서문
김진우 - 진정한 학문을 위한 열망을 기대하며
김상근 - 인문학의 심화와 확산을 위하여

프롤로그
박웅현 - 사소한 것들에서 깨달음을 찾다
주경철 - 글로벌 르네상스의 첫 걸음, 동양고전

1. 동양고전에서 인생을 만나다
신정근 - 사람에 대한 꿈을 꾸다, 『논어』
박석무 - 시대를 바꾼 고민의 힘, 『목민심서』
이광호 - 향기로운 삶, 의미 있는 삶, 『성학십도』
한형조 - 스펙보다 더 중요한 자기발견, 『격몽요결』
정병설 - 절대 권력의 눈물, 『한중록』

2. 동양고전으로 행복을 꿈꾸다
성백효 - 사람을 생각합니다, 『맹자』
강신주 -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자유, 『장자』
이기동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중용』
김영수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사기』
김언종 - 3000년 지속된 사랑의 공식, 『시경』

3. 동양고전에서 창조를 발견하다
정재서 - 피어라 상상력, 만나라 『산해경』
심경호 - 천재의 광기, 『매월당집』과 『금오신화』
고미숙 - 유머와 열정의 패러독스, 『열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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