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로 떠날 때는 돌아올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이용빈 | 인디펍 | 2021년 04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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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강경화 외교부 장관처럼 멋있는 삶을 누구든 안 꿈꿔봤으랴. UN에서 일하던 시절 이것이 내가 여성이기 때문에 아시아인이고, 한국인이기 때문에 이런 일들을 겪는 것인가 질문해본 적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일이 잘 풀린다면 그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고 일이 잘 안풀린다면 그런 생각들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상대의 말을 두, 세번 곱씹지 말라고 했다. 성공한 사람이 편견을 극복해 온 멋진 말과 서사. 그러나 나는 별로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항상 억울하고 울컥하기만해서, 맥주나 와인을 잔뜩 사서 마셔버리고는 새벽에 쓰린 속과 헛헛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그런 실패한 유학 경험기를 다루고 싶었다."

누구나 파리에서는 예술가가 되고, 낭만적인 사랑에 빠질 것 같이 느낍니다. 실제로 파리는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유학생으로 살았던 파리는 외롭고 불편하고 우울한 일도 많았습니다. 파리의 어떤 판타지들이 파리로 저를 이끌었는지, 실제로 그곳은 어땠는지, 저와 제 친구들은 분명 이 삶이 녹록치 않았는데, 왜 서점의 책들은 파리가 낭만적이라고만 얘기하고 있는지, 싸구려 와인을 마시면서 미친듯이 외로워한 건 저뿐이었던건지, 그 삶을 버틸 수 있게 해준 것들은 무엇이었는지, 솔직하게 쓰고 싶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저에게 던졌던 질문이기도 하지만 파리에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얘기나누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자소개

198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유학의 꿈을 위해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프랑스 후아이양(Royan)과 쁘와띠에(Poitiers)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한 후 파리8대학에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존재의 불안을 수많은 인용문으로 메꾸며 내 마음 받아줄 멋진 곳을 찾아 헤매다 결국 그것이 나 자신이라는 걸 발견하고 인용하는 대신 나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목차소개

<추천의 글>
<작가의 말> 파리의 밤, 흐들흐들한 영혼들이 외로움에 몸을 꼬았다

Capture1 - 프랑스로 떠날 때는 돌아올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프랑스로 떠날 때는 돌아올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먼 곳에의 그리움
왜 프랑스냐고 물으신다면?
중국이 있어서
대한민국에서 도망친다는 것에 대하여
다시 학생이 되다

Capture2 - 프랑스 일상 속 단상
일하지 않는 나라
프랑수아즈 아르디 노래를 들으며 생각한 것
파리에서 집구하기
노숙자의 태도에 대하여
프랑스 화장실에 대한 생각들
행정 절차의 무한 루프
가난한 자가 체념의 밀도
수상한 짐
파리에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는데요
나는 대답하지 못했고, 그들은 키득키득 웃었다

Capture3 - 해뜨기 전이 가장 외롭다
해뜨기 전이 가장 외롭다
스트라스부르행 완행열차
한가을의 판타지아
홍상수의 영혼들
마이너스의 사랑
네시이십분라디오
외로움이 흘러가는 방향은 가늠하기 힘들다
야마가타 트윅스터
손해보는 사람
그의 단골바
홍상수의 영혼들2
어떤 대화

Capture4 - 파리의 밤, 흐들흐들한 영혼들이 사랑하던 그 밤
파리에 사는 한국 사람들
용빈 민박
다자연애가 어때서
파리에게 건네는 화해의 말
파리의 밤, 흐들흐들한 영혼들이 사랑하던 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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