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권혁모 | 좋은땅 | 2021년 04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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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참 오래 기다려 시집을 보낸다. 그동안 숨겨 둔 천 송이의 꽃들을 모두 초청하지 못했으니, 나의 어여쁜 풀꽃들아 미안하구나. 그대들에게는 첫눈 같은 손수건을 보내련다.
시詩도 그림이 아니더냐? 마음의 소리로 그린 구상 혹은 비구상의 흔적들, 이 모습 이대로가 그동안의 화첩이었다고 생각하니 화가의 꿈도 반쪽을 이룬 것 같다. 이만치 살아오면서 빚진 이야기를 상형문자로 남겨 둔다.
시는 해석이 아니라 서정敍情이다. 또 하나의 생명을 얻어 그대 창가로 가는 길이다. 시로 하여 가슴이 뛴다.

저자소개

경북 안동에서 태어남, 공주사범대학 졸업.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하회동 소견」 당선(1984),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한국시조시인협회 작품상, 한국꽃문학상 특별상, 월간문학상 등 수상.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장 역임(1992~1993), 한국문인협회 문인문학정보화위원장, 한국시조시인협회 자문위원, 영축문학회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양천문학 감사, 〈오늘〉 동인.
시집 『오늘은 비요일』, 『가을 아침과 나팔꽃』, 『첫눈』

poem000@daum.net
http://blog.daum.net/poem000(권혁모의 문학여행)



제자: 권갑하(시인/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목차소개

시인의 말 … 5


제1부

귀 … 14
유디트 … 15
한지창 … 16
패랭이꽃 … 17
독도에서 … 18
고갱의 여인들 … 19
소수서원 소나무 숲 … 20
낙타 … 21
입맞춤 … 22
거미줄과 이슬 … 23
봄의 꼬리 … 24
뻐꾸기시계 … 25
태풍 … 26


제2부

입춘 … 28
안양천 튤립 브라자 … 29
자작나무에게 … 30
산목련꽃 그 집 … 31
비 내리는 호남선 … 32
숙명 … 33
추회追懷 … 34
개띠 … 35
서라벌의 봄 … 36
수양버들 안양천 … 37
다시 무령왕릉 … 38
공주박물관의 빛 … 39
정동진에서 … 40


제3부

봉정사에서 … 42
화엄을 꿈꾸며 … 43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 … 44
서운암 가는 길 … 45
불이문不二門 … 46
막도장 … 47
춘수春愁 … 48
은행나무 길 … 49
풀벌레 소리 … 50
새벽 성산대교 … 51
관사골의 봄 … 52
목련 그늘에서 … 53
선물 … 54


제4부

미역 … 56
추석 달 … 57
달이 없다 … 58
보라색 … 59
매화 탄생을 보다 … 60
노물리 바다 … 61
작별 … 62
새해 아침에 … 63
설날 … 64
윤회 … 65
남가일몽南柯一夢 … 66
가을 편지 … 67
석양 앞에서 … 68


제5부

왜목마을 바다 … 70
다시 백마강 … 71
첫눈 1 … 72
첫눈 2 … 73
첫눈 3 … 74
첫눈 4 … 75
첫눈 5 … 76
해변 … 77
상처 … 78
봄비 … 79
목련꽃 낙화 … 80
밤꽃의 밤 … 81
향기 … 82


제6부

물빛 … 84
그랜드캐년 경전 … 85
새벽 강 … 86
11시 2분 …87
천국 통신 … 88
다뉴브를 달리다 … 89
바다오르간 … 90
까보다로카 … 91
정적靜寂 … 92
융프라우에 올라 … 93
여수旅愁 … 94
골란고원의 양떼 … 95


제7부

대둔산 연가 … 98
겨울 소백산 … 99
발바닥 … 100
독감 … 101
새벽 벚꽃길 … 102
비로봉 응원전 … 103
철쭉꽃 … 104
도솔봉에 올라 … 105
금강송 … 106
노송도老松圖 … 107
새벽 길 … 108
석모도 … 109
국망봉 가는 길 … 110


작품평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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