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봐

세라 슈밋 | 문학동네 | 2021년 04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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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미국 전역을 공포에 빠트린 희대의 살인사건,
리지 보든 미스터리의 문학적 재해석!

2018 여성소설상 후보 | 2019 더블린문학상 후보

1892년 8월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폴리버의 한 저택에서 앤드루 보든과 애비 보든 부부가 도끼로 무참히 살해당했다. 범행 자체의 잔혹성에 더해 부부의 둘째 딸인 리지 보든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면서 이 사건은 전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결국 리지는 ‘여성이 이렇게 잔혹한 범죄를 저지를 수는 없다’는 이유로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범인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세라 슈밋의 첫 장편소설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봐』(2017)는 그로부터 백 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무성한 소문과 추측을 낳은 이 미제 사건을 문학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소설은 그날 현장에 있었던 네 명의 시선을 오가며 사건을 퍼즐처럼 재구성해 보여준다. 작품에 깊이와 흡인력을 더하는 섬세하고 치밀한 언어는 화자들이 체험한 불길한 분위기와 처참한 광경을 바람 한 점까지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인간의 가장 깊고 어두운 심연까지 파고드는, 으스스하고 긴장감 넘치는 작품.

저자소개

세라 슈밋 Sarah Schmidt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촉망받는 신인 작가. 문예창작으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헌정보학 준석사학위를 받은 뒤 공공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다. 2017년, 첫 장편소설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봐』를 발표했다.
다섯 살 때 슈밋을 작가로 만든 사건이 일어났다. 한밤중에 어머니가 천식 발작을 일으켜 아버지를 따라 응급실에 간 날이었다. 그곳에서 들것에 실려온 한 여자와 그녀의 아이들을 보았다. 여자의 온몸에 칼자국이 있었고 온통 피범벅이었다. 함께 온 경찰은 남편이 아이들 보는 앞에서 여자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들의 결혼기념일이었다. 그때 어린 슈밋은 궁금해졌다. 왜 어떤 어른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를까? 슈밋은 평생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헤맸고, 결국 리지 보든을 만난 것도 그 때문이라고 믿는다. 2005년 어느 헌책방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보든가 살인사건’에 대한 소책자를 접했을 때, 처음에는 별 흥미가 없었다. 그러나 그날 표지에 실린 리지의 사진과 눈이 마주친 이후, 계속 리지가 꿈에 나타났다.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악몽을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리지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봐』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옮긴이 이경아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빌리브 미』 『더 걸 비포』 『페미니스트, 엄마가 되다』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비밀의 화원』 『버드 박스』 『위대한 중서부의 부엌들』 『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소설이 필요할 때』 『여행하지 않을 자유』 『오시리스의 눈』 『구석의 노인 사건집』 외 다수가 있다.

목차소개

1부
2부
3부

폴리버 연대표
유언장 발췌
작가 노트 ? 나는 어떻게 보든 가족을 만나게 되었나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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