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에 빠진 철학과 굴뚝청소부

배우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 | 술이부작 출판사 | 2021년 02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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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은 “눈에 보이는” 자신의 얼굴 상태가 ‘더럽다’ or ‘깨끗하다’ 둘 중의 어떤 개념 에 부합되는지를 알고 싶었던 철학과의 그 굴뚝청소부가 자신의 얼굴 을 인식되는 대상 으로 삼아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얼굴 을 자신의 얼굴 로 착각(錯覺) 하고 “더러운” 타자의 얼굴 을 보고 자신의 얼굴 도 “더럽다”는 개념 을 선택하여 ‘내 얼굴은 더럽다’...는 판단을 내린 후 알고 보니 자신의 얼굴 은 “깨끗하다”는 개념 을 선택해야 하는 상태였음을 알고 “인식하는 주체와 인식되는 대상이 양분(兩分)되면 인식된 게 사실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다. 그렇다면 진리란 불가능하단 말인가? 진리에 도달하려는 근대철학자는 이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 그는 이 난국을 빠져나가기 위해 여러 가지 탈출구를 찾아낸다. ... ‘철학’과 ‘굴뚝청소부’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를 붙여서 책 제목으로 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뭔 개 풀 뜯어먹는 소리야? 어이가 없네 ... 하는 짓이 물 위에 비치는 뼈다귀를 물고 있는 개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 개가 물고 있는 뼈다귀까지 빼앗고 싶어서 컹컹 짓다가 자신이 물고 있던 뼈다귀를 물에 빠뜨려 버린 개(dog) and 배를 타고 가다 강 한복판에서 아끼던 칼을 강물에 빠뜨린 초나라의 한 젊은이가 배 위에다 표시를 하고 ‘칼이 떨어진 자리에 표시를 해놓았으니 찾을 수 있겠지.’」 ... 라고 생각하고 배가 언덕에 닿자 뱃전에서 표시를 해 놓은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칼을 찾았으나 칼은 없었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이 그의 어리석은 행동(行動)을 비웃었다. ... 는 그래서 바보멍청이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각주구검(刻舟求劍)이라는 고사의 주인공과 “(차이를) 발산하는 계열들”을 찾을 수 없는 ‘아니 세상에 이런 바보멍텅구리도 있나?’ ... 라는 생각밖에 들게 하지 않는 『철학과 굴뚝청소부』 라는 책의 뒤표지에 실린 text를 읽고 난 후 “물결처럼 진행되는” 사유의 과정을 그대로 술이부작(述而不作)한 “내용(직관) 없는 형식(개념)은 공허하고 형식(개념) 없는 내용(직관)은 맹목적이다.” ... 는 칸트가 정식화한 인식론의 기본 명제 에 충실한 “개념 없는” 극단적 이기주의자들 즉 “나쁜 짐승을 길들이는 훈련자”로 자처하는 플라톤적 사제들 의 금욕주의적 삶의 방식을 “약자의 허무주의”라 비웃으며 자신들의 극단적 허무주의 를 욕망을 그 어떠한 경우에도 절제하거나 스스로 억압하지 않는 “강자의 허무주의”라고 칭하고 선각자(先覺者)들이 목숨을 걸고 “걸으면서” 기록한 소중한 text를 “앉아서 하는 유목”을 통해 원작자의 주제 의식 이나 미학적 의도 ... 그런 건 개나 주라고~ “해석은 도용(盜用)이자 전유(專有)다.” 라고 주장하며 낱낱이 해체(解體)한 후 자신이 필요한 말만 쏙쏙 골라서 장인의 솜씨라고 감탄할 수밖에 없는 짜깁기 솜씨로 어떻게? 정신적 노동자 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앉아서 하는 유목”을 통해 습관화한 text를 짜깁기하는 숙련된 솜씨를 마음껏 발휘해서 자신의 독창적인 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나쁜 짐승” “게으르고 악해서” “얼굴이 깨끗한” 딜레마에 빠진 철학과 그 굴뚝청소부의 text가 의미 하는 바를 독자들이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술이부작(述而不作)한 인식론적 고찰이다.

저자소개

배우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 “두 사람의 굴뚝청소부가 청소를 마치고 내려왔다. 한 사람은 얼굴이 더러웠고 한 사람은 얼굴이 깨끗했다. 이 중 과연 누가 세수를 하게 될까?” ... 이런 질문을 받는 순간 ... 아니 뭔 개 풀 뜯어먹는 소리야? ... 우리나라처럼 온돌방 구조가 아니라 벽난로를 사용하는 예전 유럽의 집들은 대부분 목재로 지어진데다 벽 속의 굴뚝 내벽에 그을음이 앉아 있으면 금세 불이 옮겨 붙어 화재에 취약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 굴뚝청소부라는 전문화된 직업이 있었고 1727년 독일에서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가 정기적으로 굴뚝 청소를 할 것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최초로 제정했고 여행 가이드를 하려고 해도 그의 어학실력이나 능력과는 상관없이 3년간의 직업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딴 사람만이 여행사에 취직해서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 제도화된 문화자본 졸업장 자격증 으로 그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 나는 널 고용한 주인 너는 나의 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노예 ... 이런 부르주아 계약관계 에 스스로 서명날인한 사람은 스스로 배를 갈라서라도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음을 증명해야 하는 ... 그런 이익사회에서 ... 돈을 받고 고용되어 “함께 굴뚝을 청소했음”에도 ... ‘한 사람은 얼굴이 깨끗하다? ... 열심히 청소 안 했네. ... 그 “얼굴이 깨끗한” 굴뚝청소부는 “게으르고 악한” 마음밭 의 소유자임에 분명해. 그렇다면 그 “얼굴이 깨끗한” 딜레마에 빠진 철학과 굴뚝청소부 의 text를 낱낱이 분석해볼까? ... 이렇게 생각하고 몸소 행동으로 옮길 학문적 지식 정도는 구비하고 있는 ... 가방끈도 상대적으로 비교해 볼 때 뭐 그리 짧은 건 아닌 배우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

목차소개

* 마음이 시작된 자리
* 달건이의 고백
* “얼굴이 깨끗한” 철학과 그 굴뚝청소부의 고백
* 과거의 우물
* 각주구검의 바보멍텅구리 주인공
1. 술이부작(述而不作)의 원칙
2. 해서 딜레마에 빠진 “얼굴이 깨끗한” 굴뚝청소부
2-1 이 필요한
2-2 인식하는 주체(주인) vs 인식되는 대상(노예)
3. 인식론의 기본 명제 : 칸트
3-1 직관 없는 개념만으로 판단하는 자
3-2 개념 없이 직관만으로 판단하는 자
4. 타자는 나의 지옥, 나는 타자의 지옥
5. “타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얼굴이 깨끗한” 굴뚝청소부
6. “얼굴이 깨끗한” 철학과 그 굴뚝청소부
7. 황소머리 인간아이처럼 판단하는 “얼굴이 깨끗한” 철학과 그 굴뚝청소부
8. “생체기계”가 되어버린 “얼굴이 깨끗한” 철학과 그 굴뚝청소부
9. 고양이 세수도 하기 싫은 “얼굴이 깨끗한” 철학과 그 굴뚝청소부
10. 개념 없는 인간은 맹목적이다
11. 무의식은 고아가 아니다
12. 사랑에 목마른 “가련한” 인생(人生)들
13. 굴뚝청소부에게 실질적인 딜레마는 발생하지 않는다
13-1 개 풀 뜯어먹는 어이없는 소리
13-2 ‘딜레마’라는 을 아무데나 갖다 붙인 '얼굴이 깨끗한” 철학과 그 굴뚝청소부
13-2-1 논증 1 : 딜레마 발생 ?
13-2-2 논증 2 : 뭔 놈의 딜레마 ?
14. 개 팔자가 부러운 “얼굴이 깨끗한” 철학과 그 굴뚝청소부
- 이해를 위한 덧붙임
- 결론 : 뫼비우스의 띠
-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다시 떠오른 면암 최익현 선생
* 저자 소개
판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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