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얼마나 함께

마종기 | | 2013년 05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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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눈을 감고 생각합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나는 누구와 이어져 있는지. 얼마를 살고, 얼마를 울고, 얼마나 노래했는지를. 고국의 시인이자 타국의 의사로 한평생을 살아온 마종기 시인이 뜨겁게 써내려간 이야기. 고국의 시인이자 타국의 의사로 살아온 세월이 벌써 반백년. 시인 마종기는 1959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해 본과 1학년 재학중 「해부학교실」을 발표하며 의사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삶을 동시에 시작했다. 그리고 몇 년 후 떠났던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늘 고국을 바라보며 울고, 웃고, 노래했다. 그 아득한 세월을 지나 의사생활에서 은퇴한 후 십 년간 고국의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들과 새롭게 적은 몇 편의 글을 엮어, 산문집 『우리 얼마나 함께』를 펴냈다. 시인이자 의사로 한평생을 살아온 사람이 지니고 있는 서정과 가치관이란 무엇일까. 그는 차가울 것만 같은 의사도, 뜨거울 것만 같은 시인도 아니다. 한국인으로 태어났으나 더 많은 세월을 미국에서 보냈다. 이렇게 경계인으로 살아올 수밖에 없었던 그가 그동안 참고 있던 숨을 깊게 몰아쉬며, 가슴속에 맺힌 그리움을 글로 풀어냈다. 이 책은 시인의 시집이나 다른 산문집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그의 세세한 일상과 생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1939년 일본 도쿄에서 동화작가 마해송과 여성무용가 박외선의 장남으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1959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해, 본과 1학년 재학중 시인 박두진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해부학교실? ?나도 꽃으로 서서?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1960년에 출간한 첫 시집 『조용한 개선』으로 제1회 ‘연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군의관 시절 두번째 시집 『두번째 겨울』을 출간하였다. 그후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쳐 방사선과 전문의가 되었다. 오하이오 의과대학 방사선과 교수 시절 ‘올해 최고의 교수 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톨레도 아동병원 방사선과 부원장을 역임하였다. 2002년 의사생활에서 은퇴한 후에도 모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초빙교수로 을 강의했다.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하면서도 꾸준히 고국에 시를 발표했으며 친구인 황동규, 김영태와 함께 공동시집 『평균율』 『평균율 2』를 펴냈다. 미국으로 건너간 지 만 10년이 되는 해에 출간한 『변경의 꽃』을 시작으로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랴』 『그 나라 하늘빛』 『이슬의 눈』 『새들의 꿈에서는 나무 냄새가 난다』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하늘의 맨살』 등의 시집과 『별, 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등의 산문집, 가수 루시드 폴과 서간집 『아주 사적인, 긴 만남』을 출간했다. 한국문학작가상, 미주문학상, 편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역자소개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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